경남 마산로봇랜드는 지난 10월 한 달간 로봇랜드에 6만여명의 입장객이 다녀갔다고 2일 밝혔다. 이는 개장 직후인 2019년 10월 5만2000여명의 최다 입장객을 달성한 이후 개장 3년차에 다시 세운 신기록이다. ◇가족나들이, 체험학습 명소 부상= 로봇랜드 측은 로봇 콘텐츠와 어트랙션을 한 장소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을 입장객 증가 비결로 꼽았다. 로봇랜드는 로봇 콘텐츠관 ‘희망로봇어드벤쳐’를 리뉴얼 오픈한 것을 시작으로, ‘로봇 메이커 페스티벌’, ‘로봇 놀이터’ 등 다양한 로봇 콘텐츠를 만날 수 있는 체험의 장을 마련하며 특색 있는 콘텐츠를 선보여왔다. 특히 거대한 엔터테이너 로봇 ‘타이탄’과 로봇이 만들어 주는 음료를 맛볼 수 있는 ‘로봇 카페’가 방문객에게 많은 인기를 얻었다. 아울러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열풍 속 인기를 얻은 추억의 놀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체험’ 등으로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으며, 가을 꽃인 국화로 포토존을 조성해 인증샷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을 앞두고 고성 공룡세계엑스포, 마산 국화축제 등 대규모 지역 축제가 재개된 상황에서도 로봇랜드만의 색깔을 뚜렷하게 드러내며
“쓰레기를 주우면서 환경 오염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했죠. 줍깅을 한 번도 안 한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하는 사람은 없을 거예요.” 우리에게 ‘줍깅’으로 익숙한 ‘플로깅’은 2016년 스웨덴에서 시작돼 전세계로 확산했다. 스웨덴어 ‘plocka upp(줍다)’와 영어 ‘jogging(달리기)’의 합성어로 걷거나 뛰면서 거리의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뜻한다. SNS를 통해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를 중심으로 퍼져나갔던 줍깅은 어느덧 기업·기관·민간까지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환경 캠페인의 일환이 됐다. 단순히 일회성 캠페인에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줍깅이 시발점이 돼 환경을 위한 다양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어른부터 아이까지 줍깅을 실천하고 있는 주변의 이야기를 담았다. ◇마산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의 줍깅= “하천과 바다에서 쓰레기를 줍는 행동이 ‘쓰레기를 버리지 말라’는 백 마디 말보다 시민들에게 환경 오염과 플라스틱 문제에 관심을 갖게 할 것이라고 믿어요. 한 순간에 모든 걸 바꿀 수는 없잖아요. 이따금씩 변화가 너무 더디게 느껴져 슬플 때도 있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정영화 마산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 이사장은 20
“지금도 손님이 뚝 끊겨 매출이 반토막 났는데 앞으로 어떻게 될 지 모르겠어요.” 정부가 2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적용 지역의 음식점·카페 영업시간을 오후 9시로 기존보다 한 시간 단축하면서 도내 4단계 조치가 적용되고 있는 창원, 김해 지역 자영업자들의 한숨이 커지고 있다. 김해시의 경우 지난달 27일부터, 창원시는 지난 6일부터 거리두기 4단계로 격상됐으며 오는 29일까지 유지된다. “문 닫으라는 소리와 마찬가지 백신 접종 완료 확인 업무만 늘어” 외식업협회 “소상공인 대책 절실” 창원 상남동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정모(51·여)씨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일 때는 그나마 손님이 찾아왔는데 4단계 격상 이후 손님들이 뚝 끊겼다”며 “이 상황에서 영업시간을 한 시간 더 단축하라고 하면 가게 문을 닫으라는 소리다. 더욱이 우리 가게는 공단 지역 인근이어서 밤 9시까지 운영하면 잔업 마치고 오는 손님들은 아예 올 수가 없다”고 하소연했다. 자영업자들은 정부가 오후 6시 이후 식당과 카페에 한해 백신 접종 완료자를 추가하는 경우 4인까지 모임을 허용했지만 가게 운영에 도움이 될 지는 의문이라는 입장이다. 김해 봉황동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황모(28)씨
여름밤을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과 함께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재)김해문화재단 김해서부문화센터는 오는 13일 오후 7시 30분 〈2021 SAC ON SCREEN - 디토 파라디소〉를 상영한다. 김해서부문화센터에 따르면 SAC ON SCREEN(삭 온 스크린)은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진행한 우수 공연 콘텐츠를 UHD 고화질의 실감나는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는 공연 영상화사업이다. 센터에서는 지난 6월 상영된 현대무용 '스윙'을 시작으로 2021년 하반기 동안 8월을 제외한 매달 둘째 주 화요일마다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상영하고 있다. 오는 13일 상영되는 '디토 파라디소'는 클래식계의 아이돌이라 불리는 ‘디토’의 창단 10주년을 자축하는 스페셜 갈라 콘서트다. 공연에는 비올리니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피아니스트 임동혁, 피아니스트 지용, 피아니스트 스티븐 린, 피아니스트 한지호 등을 비롯한 멤버들과 앙상블 디토 그리고 디토 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연주 프로그램은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 K.136’과 J. S. 바흐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3번 G장조, BWV 1048’, ‘네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a단조, BWV 1065’ 등으로 아티스트들의 뛰어난 실
올 봄 상춘객의 발길을 유혹한 마산로봇랜드의 ‘봄봄 페스티벌’의 두 번째 이야기가 5월 시작된다. 경남 마산로봇랜드 테마파크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로봇랜드 감사 대축제, ‘Thank you, ROBOT-LAND!’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5월에는 정크아트 로봇 체험, 로봇 특별전시전 등 새로운 즐길 거리가 마련돼 있어 가정의 달 나들이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봄봄 페스티벌’ 5월엔 감사 대축제로 쭉= 봄꽃들이 피고 지는 동안에도 변함없이 아름다운 로봇랜드의 봄봄 페스티벌은 로봇랜드 감사 대축제, ‘Thank you, ROBOT-LAND’로 5월까지 이어진다. 각양각색의 매력을 뽐내는 10마리의 꿀벌들, 어린이들에게 인기 만점 서커스 공연, 알록달록 풍선을 나눠주는 키다리 삐에로까지 5월 말까지 만나볼 수 있다. ◇뉴페이스 ‘정크아트 로봇’ 등장= 로봇랜드 일원에 나타난 ‘정크아트 로봇’은 5월의 로봇랜드를 더욱 풍성하게 장식한다. ‘정크아트 로봇’은 폐기물을 활용하여 만들어 환경친화적이며, 독특한 분위기를 내뿜어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아이들과 함께 인증샷을 남기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직접 탑승할 수 있는 ‘정크아트
“아이스팩 재사용을 통해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상인들의 부담도 덜어주고 저소득층 분들께 일자리도 제공할 수 있으니 1석3조이죠.” 27일 오전 창원시 진해구 마천동 폐아이스팩 수거 사업장에는 1000여개 정도의 아이스팩이 쌓였다. 도내 지자체 중 최초로 재사용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창원시의 폐아이스팩 수거 현장이다. 이른 아침부터 수거 트럭이 창원 진해 지역 주민센터 곳곳에 마련된 폐아이스팩 수거함을 돌며 모은 폐아이스팩은 분류대로 옮겨진다. 근무자들은 분류대에 모여 폐아이스팩의 재사용 여부를 꼼꼼히 살피는 전수검사를 진행한다. “물 형태의 아이스팩이나 찢어지고 터지는 등 재사용하기 어려운 아이스팩을 골라내는 겁니다.” 전수검사는 까다롭고 꼼꼼하다. 근무자들은 폐아이스팩을 이리저리 살피며 찢기거나 터진 곳이 없는지 아이스팩을 힘껏 눌러보기도 했다. “여기 보세요. 이렇게 젤이 흘러나오면 재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전수검사를 통해 폐기되는 아이스팩은 25~30% 정도다. 폐기될 아이스팩을 골라내고 나면 남은 아이스팩에 숨을 불어넣을 차례다. 전수검사를 통과한 아이스팩들은 초음파 세척과 자외선 살균 건조에 들어간다. 완벽히 건조 후 상인 등 필
도내 집단감염 확산세가 지속되며 오늘도 경남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다. 경남도는 25일 오후 5시 이후 도내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1명이 발생했다고 26일 밝혔다. 신규 발생한 확진자의 감염경로별로는 진주 교회 관련 8명, 사천 음식점 관련 2명, 진주 지인 모임 관련 1명, 진주 노래연습장 관련 1명, 김해 노인주간보호 센터 관련 1명, 도내 확진자 접촉 5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 1명, 감염경로 조사 중 2명이고 지역별로는 진주 14명, 김해·사천 각 3명, 창원 1명이다 진주 확진자 14명 중 8명은 진주 소재 교회 방문자들이다. 지난 23일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가 해당 교회를 방문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진주시 방역당국은 해당 교회 명부를 확보해 262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최초 확진자 포함 양성이 15명, 음성이 237명, 10명은 검사 진행 중이다. 다른 1명은 진주 지인 모임 관련 확진자다. 이와 관련 누적 확진자는 92명으로 늘었다. 또다른 1명은 진주 노래연습장 관련 확진자다. 이로써 관련 누적 확진자는 20명이다. 또한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와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가 각
경남의 코로나19 확진세가 심상치 않다. 주말 연휴(16~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 주말(82명) 대비 57명이나 증가했다. 특히 단란주점, 음식점, 학교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며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주말 연휴 신규 확진자 현황= 지난 주말 연휴(16~18일)동안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9명 발생했다. 확진자를 일자별로 구분하면 16일(전날 오후 5시 이후) 40명, 17일 67명, 18일 32명이고, 지역별로는 김해 48명, 사천 30명, 진주 34명, 양산 8명, 밀양 6명, 거창·거제 각 3명, 창원 ·고성·의령 각 2명, 합천 1명이다. 경남 역대 최대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7일 김해보습학원 관련 김해 모 초등학교 학생이 16일 확진 판정을 받은 후 해당 초등학교에서 총 10명(학생9명·교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방역 당국은 해당 학교 학생 322명과 교직원 83명 등 총 405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김해시 방역당국은 김해 소재 초등학교 24곳에 대해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원격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김해시 전체 학원
김해 화포천 습지 생태공원과 하동 천년 차밭길이 봄철 비대면 안심 관광지 25선에 뽑혔다. 경남도는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21 봄철 비대면 안심 관광지 25선’에 김해 화포천 습지 생태공원과 하동 천년 차밭길 2곳이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봄철 비대면 안심관광지 25선은 관광객 간 접촉이 많이 일어나지 않는 관광지, 널리 알려지지 않은 숨은 관광지 중에서 ‘봄’이라는 주제에 부합하는 관광지 중심으로 선정됐다. 김해 화포천 습지 생태공원은 4월 말이 되면 버드나무 씨앗이 눈처럼 내려 화포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하기 좋다. 화포천에는 1급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노랑부리저어새, 큰고니 등이 서식하고 있어 아이들과 생태학습을 위한 방문지로도 제격이다. 또 7가지의 화포천 아우름길 산책 코스가 있어 넓은 자연 속에서 코로나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 안심하고 힐링할 수 있다. 하동 천년 차밭길은 우리나라 최초로 차를 재배한 장소인 차 시배지에서 신촌차밭, 도심다원을 거쳐 정금차밭에 이르는 2.7km의 걷기 여행길로 유명하다. 차밭길 도심다원에는 천년차나무로 불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차나무의 후계목들을 만날 수 있다. 차밭길의 종착역인 정금차밭은 지리산에
지난 9일 김해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며 경남의 주말 연휴(9~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 주말(56명) 대비 26명 증가했다. 이외에도 지역별로 산발적 감염이 지속되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한편 잠정 연기·보류되었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접종이 12일부터 재개된다. ◇주말 연휴 신규 확진자 현황= 지난 주말 연휴(9~11일)동안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2명 발생했다. 확진자를 일자별로 구분하면 9일(전날 오후 5시 이후) 41명, 10일 26명,11일 15명이고, 지역별로는 김해 31명, 창원 16명, 양산 12명, 합천 8명, 진주 6명, 함안 5명, 산청 2명, 거제·남해 각 1명이다. 지난 9일 김해 한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21명 발생했다. 이들은 경남도에서 매주 추진하는 고위험시설 선제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센터 종사자 17명과 이용자 44명 등 61명을 검사한 결과 양성 19명(종사자 4명, 이용자 15명)이 나왔다. 이후 추가 접촉자 17명을 검사한 결과 센터 이용자의 가족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