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마산로봇랜드는 지난 10월 한 달간 로봇랜드에 6만여명의 입장객이 다녀갔다고 2일 밝혔다.
이는 개장 직후인 2019년 10월 5만2000여명의 최다 입장객을 달성한 이후 개장 3년차에 다시 세운 신기록이다.
◇가족나들이, 체험학습 명소 부상= 로봇랜드 측은 로봇 콘텐츠와 어트랙션을 한 장소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을 입장객 증가 비결로 꼽았다. 로봇랜드는 로봇 콘텐츠관 ‘희망로봇어드벤쳐’를 리뉴얼 오픈한 것을 시작으로, ‘로봇 메이커 페스티벌’, ‘로봇 놀이터’ 등 다양한 로봇 콘텐츠를 만날 수 있는 체험의 장을 마련하며 특색 있는 콘텐츠를 선보여왔다. 특히 거대한 엔터테이너 로봇 ‘타이탄’과 로봇이 만들어 주는 음료를 맛볼 수 있는 ‘로봇 카페’가 방문객에게 많은 인기를 얻었다. 아울러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열풍 속 인기를 얻은 추억의 놀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체험’ 등으로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으며, 가을 꽃인 국화로 포토존을 조성해 인증샷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을 앞두고 고성 공룡세계엑스포, 마산 국화축제 등 대규모 지역 축제가 재개된 상황에서도 로봇랜드만의 색깔을 뚜렷하게 드러내며 나들이·체험학습 명소로 자리 잡았다.
◇연간 입장객 30만명 목표= 로봇랜드는 당초 연간 입장객 30만명을 목표로 시즌별 컨셉을 설정해 다양한 체험과 프로모션을 진행해왔다.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연간 목표 입장객을 달성할 것으로 업체 측은 전망하고 있다. 로봇랜드는 겨울 시즌을 앞두고 수능생 할인 프로모션, 드론 라이트쇼, 얼음썰매장 등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로봇랜드 관계자는 “로봇 콘텐츠관 개편, 로봇랜드 입주기업 연계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역대 월간 최다 입장객이라는 성과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다채로운 이벤트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유진 기자 jinny@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