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내 6중 규제를 받고 있는 지역이 9.5㎢, 5중 규제 지역은 129㎢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5중 규제지역은 속초시 면적을 웃돌 정도다. 이에 강원자치도는 ‘특별자치 저해 10대 규제’ 를 선정해 내년부터 규제 완화를 위한 법령 개정 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도에 따르면 강원지역에서 6중의 중복 규제를 받고 있는 곳은 인제군 설악산 일원, 태백시 태백산 일원, 평창군 월정사 일원 3곳으로 면적은 9.5㎢ 가량이다. 축구장 1,330여개와 맞먹는 크기다. 주요 규제는 산지관리법(보전산지), 산림보호법(산림보호구역), 백두대간보호법(핵심구역), 자연공원법(국립공원구역), 수도법(공장설립승인지역), 문화재보호법(지정문화재) 등이다. 5중 규제지역은 129㎢로 속초시 전체 면적(105㎢) 보다 넓고 동해시 면적(180㎢)보다는 다소 작다. 특히 접경지와 주민 생활권 지역에 집중됐다. 대표적 5중 규제 지역은 원주 부론면 일원으로 산지관리법, 산림보호법, 수도법, 한강수계법, 물환경보전법의 규제를 받고 있다. 부론면 일원에는 4중, 3중 규제 지역도 혼재돼 있다. 부론면은 강원자치도와 원주시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핵심 지역이라는
강원특별자치도와 삼성전자가 26일 ‘반도체 산업 발전 및 인력양성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25일 강원자치도와 원주시, 강원일보 등이 공동개최한 ‘2023 강원특별자치도 반도체 포럼’ 에 참석해 삼성전자와의 협력 계획을 처음으로 밝혔다. 김 지사는 “반도체 포럼 덕분에 이번 주는 ‘반도체 위크’라고 할 정도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며 “이 자리에서 처음 밝힌다. 여세를 몰아서 26일 삼성전자와 강원특별자치도가 업무협약을 체결할 것” 이라고 깜짝 발표했다. 이어 “수도권에 인접한 강원은 반도체 클러스터 확장의 최적지로 인력양성·테스트베드·부지조성·기업유치 4개의 전략으로 반드시 반도체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폭넓은 논의가 이뤄졌다. 벽돌 하나하나가 모이면 머지않아 원하는 일이 생길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고 강조했다. 강원자치도와 삼성전자의 업무협약은 26일 오후 3시30분 도청 본관 회의실에서 열린다. 김진태 지사와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이 협약서에 서명한다. 또 지현기 삼성전자 부사장(메모리기획팀장), 김중훈 삼성전자 부장 등이 참석한다. 박 사장은 지난 3월 말 도청을 방문해 김진태
정부가 연내 전국 첫 ‘글로벌 혁신 특구’를 지정하기로 하며 광역지자체 간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다. 글로벌 혁신 특구는 국내 최초로 특정 산업에 대해 ‘모든 규제를 걷어내는’ 규제 프리지역이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다음 주 특구 지정 권한을 갖고 있는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만나 강원특별자치도의 글로벌 혁신 특구 계획과 효과, 필요성 등을 직접 어필할 계획이다. 강원자치도의 글로벌 혁신 특구 콘텐츠는 ‘디지털헬스 산업화’로 요약된다. 2018년 전국 최초로 규제자유특구에 지정된 디지털헬스와 2021년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정밀의료 산업을 결합했다. 많은 규제를 받고 있거나 활용을 위한 기준 자체가 없는 의료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의료 산업을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연내 국내에서 운영 중인 규제자유특구 중 2~3곳을 첫 글로벌 혁신 특구를 지정할 예정이다. 공모 대상에서 제외된 서울, 경기, 인천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의 모든 광역시·도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전국 34개 규제자유특구 가운데 성과를 낸 사업 위주로 선정된다는 점, 일부 시·도에서 2개 이상의 신청서를 제출한 점을 고려하면 경쟁률은 최소 10대1에 달할 전망이다. 강원자치도는
2024년 태백 장성광업소, 2025년 삼척 도계광업소 폐광이 예정된 가운데 강원특별자치도가 내년 초 정부에 ‘고용위기지역’,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을 신청한다. 태백과 삼척 완전 폐광 시 9조원 이상의 피해와 대량실업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강원자치도는 반드시 정부의 산업위기지역 지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강원자치도는 우선 내년 1월 고용노동부에 고용위기지역 신청서를 제출하고 지정 완료 즉시 산업통상자원부에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정부 실사와 심의 등을 거쳐 내년 6월로 예정된 태백 장성 폐광 이전에 위기 지역 지정을 이끌어낸다는 목표를 세웠다. 고용위기지역은 고용사정이 급격히 악화되거나 고용 감소가 확실시되는 지역에 지정한다. 2018년 조선업 장기침체로 대량실업이 발생한 경남 거제, 통영, 고성, 울산 동구 등 4개 지역과 GM공장, STX 조선해양 구조조정으로 전북 군산, 창원 진해구가 지정된 바 있다. 생활안정을 위한 긴급 현금성 지원, 재취업 직업훈련 등을 위해 지역별로 국비 330억원이 지원되며 주로 단기적 처방에 집중돼 있다. 강원자치도의 최종 목표는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이다. 특정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강원특별자치도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B 춘천 연장과 용문~홍천 철도, 원주~춘천~철원 내륙철도사업에 올인하고 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면담하고 GTX-B 춘천 연장과 용문~홍천 철도 사업 연내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 원주~춘천~철원 내륙철도 5차 국가철도망 반영 등을 건의했다. 이에 원희룡 장관은 GTX-B 춘천 연장은 ‘전국 최우선 순위’라고 강조했으며 용문~홍천 철도는 10월 중 예타를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GTX-B 춘천 연장과 용문~홍천 철도 등은 김진태 도정 핵심 SOC 사업으로 최근 정부의 판단이 지연되면서 불안감이 커졌으나 국토부는 강력한 추진 의지를 재천명했다. 김진태 지사는 이날 원희룡 장관과의 면담에서 GTX-B 춘천 연장 사업의 기대효과와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가 지원을 건의했다. 또 용문~홍천 광역철도 사업 조기 착공을 위한 연내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과 원주~춘천~철원 내륙순환철도 사업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요청했다. 이에 원 장관은 “GTX-B 노선은 긍정 검토하고 있고 전국에서 최우선 순위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용문~홍천 광역철도사업은 10월 중
‘세계, 인류의 미래 산림에서 찾는다’ 세계 최초의 숲과 산림을 테마로 한 국제박람회 2023강원세계산림엑스포가 오는 22일 개막한다.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세계산림엑스포조직위원회는 국내는 물론 전세계 60개국에서 몰려올 132만명의 관람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강원세계산림엑스포는 고성 세계잼버리수련장에서 22일 오전 9시30분 개장식, 오후 2시30분 공식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22일까지 한달 간 숲으로의 여행·모험을 선사한다. 2019년부터 4년을 준비해온 지구촌 축제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 것이다. 2020년 11월 기획재정부로부터 국제행사 인증을 받아 정부 공인 국제이벤트로 개최된다. 주행사장인 고성 세계잼버리수련장외에 고성 속초 인제 양양의 부행사장에서도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강원세계산림엑스포는 산림의 역사, 문화, 생태, 환경, 경제·산업 등 모든 것을 담고 있다. 특히 기후위기 시대 지속가능한 성장의 가장 중요한 동력인 숲의 가치를 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산림수도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숲과 산림산업이 첨단기술과 만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다. 세계산림엑스포장은 숲과 최첨단 IT기술, 강원특별자치도의 상징인 설악산의 아름다움과
속보=9월1일부터 폐광지역을 운행하는 준고속열차 itx-마음(본보 28일자 1면 보도)이 경기 양평 3개역을 정차하지만 연간 수십억원에 달하는 손실보전금은 강원특별자치도와 폐광지역 시·군만 납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운행 초기 서울~태백간 3시간대, 서울~동해는 4시간대 저속 운행이 불가피한 만큼 강원자치도는 경기지역 정차역 축소를 코레일에 건의했다. 지난 25일 태백역에서 명명식·시승식 등을 개최한 신형 준고속열차 itx-마음은 9월1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서울 청량리역~경기 양평~용문~양동~강원 원주~충북 제천~ 강원 영월, 정선 사북(민둥산역), 태백, 삼척 도계, 동해 등을 일일 2회(왕복 1회) 운행한다. 당초 강원자치도는 준고속열차 도입 시 서울~폐광지 2시간대 주파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당분간은 태백 3시간5분, 도계 3시간32분, 동해 4시간17분 가량이 걸릴 전망이다. 기존 태백선 무궁화호와 비교했을때 36분 가량의 운행시간 단축을 기대했으나 절반에 그친 셈이다. itx-마음은 시속 150㎞까지 주행 가능하지만 운행 초기 안전을 위해 평균 시속 70㎞로 감속운행 예정인데다, 경기지역 3개역을 정차하며 운행시간이 다소 늘었
속보=원주 반도체 클러스터의 1호 프로젝트인 반도체 교육센터가 정부 투자심사를 통과하며 착공을 눈 앞에 두고있다. 2호·3호 프로젝트인 의료 AI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센터,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역시 내년 국비 반영(본보 지난 24일자 1면보고)에 성공해 반도체 클러스터 인프라 구축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반도체 교육센터 건립사업은 지난 25일 정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위원회를 통과했다.반도체 교육센터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원주시 학성동 옛 원주역 일대에 건립되며 국비 200억원을 포함해 총 412억원이 투입된다. 중앙투자심사위원회는 전문인력 양성 및 취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계획, 대기업과의 협력사업 등을 중점 검토해 사업 타당성을 인정했다. 이달 말 실시설계용역을 시작으로 2024년 말 착공, 2026년 6월 준공 예정이다. 또 강원자치도는 정부에 내년 의료 AI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센터,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미래차 전장부품·시스템반도체 신뢰성 검증센터 3개 프로젝트의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 이중 의료 AI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센터,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구축을 위한 국비 50억원 반영은 사실상 확정됐다. 의료 AI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센터는 성장 가능
강원특별자치도가 국내 최초로 양양 해변에 인공서핑장 조성을 추진한다. 서핑 전용 해변과 연계해 서핑 특화지구 및 국제적인 ‘서퍼들의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도는 내년부터 2028년까지 양양군 현북면 중광정리 일원에 인공서핑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중이다. 개폐형돔과 인공파도 시설을 갖춰 사계절 서핑을 즐길 수 있고 교육시설로도 활용할 수 있다. 또 국내에서 가장 많은 서퍼들이 몰리는 서퍼비치와 인접해 있어 서핑 특화지구 조성도 가능하다. 이에따라 양양군은 최근 ‘복합해양레저도시조성’을 위한 타당성 용역에 착수했으며 이르면 연내 또는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정부에 중앙투자심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국비 확보에 성공할 경우 내년 2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해 2025년 2월까지 행정 절차를 마친다는 로드맵을 세웠다. 계획대로 추진 시 2025년 3월 착공해 2028년 12월 준공이 가능하다. 관건은 재원 마련이다. 도는 해양수산부에 내년 실시설계를 위한 용역비 10억원의 반영을 요청했다. 총 사업비는 460억원으로 추산되며 이중 절반 가량은 국비를 확보해 추진한다는 것이 도와 양양군의 계획이다. 김명선 강원자치도 행정부지
영동 북부권 최대 현안이자 25년 숙원 사업인 속초~고성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본격화된다. 강원특별자치도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최근 속초~고성 고속도로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예비타당성(이하 예타) 조사의 직전 단계로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사실상 첫 단추를 꿴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초 정부가 발표한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025)에 강원지역에서는 영월~삼척고속도로가 ‘중점사업’, 춘천~철원, 포천~철원, 속초~고성 3개 노선은 ‘일반사업’으로 반영됐다. 일반사업은 향후 정부 재정상황, 남북관계 개선 등 여건변화에 따라 시급성 등이 인정될 경우에 사업 추진여부를 검토하는 사업이다. 강원자치도는 지난해 속초~고성 고속도로 설계비 3억원의 국비 반영을 요청했으나 최종 예산안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로인해 중점사업에 밀려 사업 추진이 지연될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한국도로공사의 사전 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극적으로 포함되며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통상 사전 타당성 조사에는 1년이 걸리는 점을 감안, 강원자치도는 연내 사전 타당성 조사 완료를 정부에 공식 건의할 방침이다. 올해 사전 타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