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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2024청소년올림픽 G-11] ‘노쇼’ 막아라…책임 있는 ‘주인의식’ 발휘해야

[집중점검]2024청소년올림픽 성공 과제는
예매율 73% 순항, 일부 인기 경기 매진에도…노쇼 우려 커
단체 구매 비율 높아, 역대 올림픽 에서도 20% 이상 노쇼
올림픽 호스트 정신 발휘해, 미래 스타 플레이어 격려 해야

‘함께할 때 빛나는 우리’ 2024 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1988 서울하계올림픽,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3번째 열리는 올림픽이자, 아시아에서 최초로 열리는 청소년올림픽이다.

세계 각국은 메가이벤트인 올림픽 개최를 통해 국가의 위상과 문화, 경제력 등을 전 세계에 알린다. 이른바 올림픽 유산이다.

올림픽을 두 번이나 성공 개최한 대한민국은 이제 청소년올림픽을 통해 전 세계에 올림픽의 유산을 돌려주려 한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앞으로 열흘 뒤 전세계 청소년들의 우주가 된다. 전세계 청소년들에게 꿈을 심어주기 위한 2024강원의 성공 과제를 살펴본다.

(1)공짜 티켓 ‘노쇼’ 막아라

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은 개회식을 제외한 모든 경기가 무료 관람이다. 다만 정확한 관람객 집계와 안전 관리 등을 위해 반드시 예매 후 입장해야 한다.

지난 5일 기준 예매율은 73% 가량으로 비교적 순항 중이다. 피겨스케이팅과 스키점프 등 일부 인기 종목은 이미 매진됐다.

무료 티켓의 가장 큰 문제는 경기 당일 관람을 포기하는 노쇼(No-Show)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조직위가 역대 올림픽을 분석한 결과 판매 티켓의 20~25% 정도의 노쇼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국가 행사인 올림픽의 특성상 기관·지자체 등의 단체 구매가 40~50%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유명 스타 플레이어가 참가하지 않아 노쇼 발생의 개연성이 더욱 높아진다.

전 세계 청소년들의 꿈의 무대가 텅 빈 경기장에서 치러진다면 올림픽 개최 효과와 의미는 퇴색될 수 밖에 없다. 결국 성숙한 시민 의식과 2018년 역대 최고 올림픽을 치러낸 ‘올림픽 호스트’의 주인 의식을 발휘해야만 한다. 강원특별자치도 역시 관중 동원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세워뒀다.

대회 기간 베뉴 주변에 동계스포츠 체험·홍보부스를 운영한다. 경기 관람과 올림픽 그림 공모전, 플로깅을 연계한 프로그램도 준비돼있다.

전국 300개 학교·기관을 대상으로 올림픽 홍보 프로그램 및 2박3일 경기 관람 캠프를 운영한다.

2018평창 기념재단의 동계스포츠 프로그램인 수호랑 반다비 스포츠캠프(6,000명), 열린 동계스포츠 아카데미(200명) 참가자들도 올림픽 관람에 참여한다.

K-culture 페스티벌(평창돔·강릉 관동하키센터), 바닷가 갤러리(강릉 경포해변), 강원 문화유산 전시(평창 대관령 트레이닝센터)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도 연다. 강원자치도는 소속 직원들에게 올림픽 관람 시 특별휴가를 하루 부여할 계획이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처음 치르는 국제 스포츠 대회인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에 국민적 관심과 지지를 요청한다”며 “강원자치도에서 올림픽 경기를 관람하며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