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부터 월관지 `신동아`에 연재되기 시작하여 장장 7년 2개월 동안 연재되었던 소설 ‘혼불’. 그 마을의 배경이 된 곳이 있는데요. 바로 남원 사매면에 있는 마을입니다. 이곳은 혼불 문학마을로도 유명한데요. 소설의 여운을 느끼러 문학 여행 떠나보실까요? 소설 속 이야기로 들어가다 전주에서 남원으로 국도를 타고 가다 보면 마을에서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서도역에 도착합니다. 이곳은 소설 혼불에서 중요한 곳인데요. 실제 있는 마을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소설이기에 작품 속으로 흡입되어 들어가는 느낌이 전해집니다. 역의 이곳저곳을 둘러보면 소설 혼불 속 배경이 된 장면들로 꾸며놓은 그림들을 볼 수 있습니다. 글로만 접했던 혼불 이야기를 눈으로 보고 느낄 수 있다니 굉장히 새롭더라고요. 실제 기차가 운영되었던 이곳은 2002년 10월 전라선 개량 공사로 인하여 신축이전을 하였기 때문에 구서도역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인생사진을 찍기 위하여 들리며 문학소설 혼불의 여행지로 첫발을 떼는 곳이기도 합니다. 7월 장마철이라 날씨가 맑았다가 비가 쏟아지기를 반복하고 있지요 예쁜 여름꽃은 서도역의 품격을 한층 상승시켜주는 분위기를 자아내게 하는 것 같습니다.
맛있는 음식 찾아다니며 먹기,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자연을 벗삼아 혼자만의 시간을 갖기, 차 트렁크에 캠핑장비 챙겨 가족과 함께 특별한 1박 보내고 오기… 답답하기만 한 일상을 벗어나 코로나19에 지친 심신을 위로하는 방법은 찾아보면 다양하다. 그럴싸한 테마여행 처럼 거창하지 않아도 되며, 남들 다 가봤다는 이름난 여행지가 아니면 어떠하리. ‘관광 천국’ 남도로 떠나는 식도락 여행, 삼림욕 여행은 단연 손꼽을만 하다. ◇식도락 여행은 ‘역시 전라도’ 코로나19로 지쳐있는 많은 사람들이 선택한 올해 휴가계획은 ‘전남’으로 떠나는 ‘식도락 여행’이다.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가 지난 봄 고객 3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과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여행 트렌드 조사 결과 응답자의 77%가 국내여행을 떠날 계획이라고 답했으며, 여행중 활동으로는 식도락 여행(56.7%)이 가장 높았다. 여행전문 리서치회사인 컨슈머인사이트가 지난해 여행자와 현지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내여행지 평가 및 추천 조사에서 이들이 선택한 최고의 먹거리 여행지는 ‘전남’이었다. 광주와 제주, 전북, 부산이 뒤를 이어 16개 광역자치단체 중 Top 5 안에 호남권 3개 광역단체가 포함돼 단연 최고
2020-01-16 도예가·사진작가·서양화가 등 현재 다양한 분야 18명 입주 나주로 주민등록 옮기고 이웃 피해 안주는 게 거주 조건 일 년 중 가장 춥다는 1월이 시작됐지만 남도의 겨울은 아직 소복이 쌓인 눈을 만나지 못하고 있다. 눈으로 덮인 하얀 세상을 만날 수 있다면 어디로든 떠나고 싶을 만큼 아쉬움이 더해간다. 움츠러드는 기운을 떨쳐내고 무작정 길을 나서보자. 겨울여행이 주는 묘미는 고요함이다. 도시의 화려한 네온사인을 벗어나 만난 조용한 시골마을의 겨울 속에서 진짜 자연을 만날 수 있었다. 이번에 떠나는 신팔도유람 여행지는 '예향(藝鄕) 남도'의 예술인마을이다. 굴뚝 위로 하늘하늘 피어오르는 연기가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싸목싸목(천천히의 방언) 산책하듯 숲속 정원을 오르다보니 나무 기둥이 꼼꼼하게 박혀있는 흙집이 하나 둘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일년 밥상을 책임져 줄 장(醬)이 담겨 있어야 할 항아리에는 알록달록 예쁜 그림이 그려져 있다. 잠시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이곳은 전남 나주시 노안면의 '남천예술인마을'이다. 도예가, 사진작가, 서양화가, 피아니스트, 공연기획자, 시인, 시나리오 작가, 음식연구가 등 예술인들의
2019-05-23 전설 흐르는 황룡강 '洪길동무 축제' 26일까지… '축령산 편백나무' 심신 활력 피톤치드 장성호 협곡 길이 154m·폭 1.5m '출렁다리' 산길·호반길 조화 7.5㎞ 트레킹 코스 백미 '옐로우 시티' 장성에 꽃물결이 출렁거린다. 붉은 꽃양귀비, 샛노란 금영화, 푸른 수레국화, 순백의 안개초까지 물감을 풀어놓은 듯 화려한 색감을 뽐낸다. 이곳에서라면 SNS에 당당하게 올릴 수 있는 인생샷을 건질 수 있을 것 같다. 제1회 '황룡강 洪(홍)길동무 꽃길축제'가 펼쳐지는 전남 장성으로 떠나본다. # 황룡강 5만평 洪길동무 꽃길 축제 누런 용이 살았다는 전설을 갖고 있는 황룡강은 전남 장성군 북하면 신성리와 광주시 광산구 송대동 사이를 흐른다. 입암산과 백암산의 물줄기가 모여 일급수에 가까운 장성호를 이루고 황룡강으로 흘러든다. 황룡강 둔치 생태공원을 거니는 일상은 편안한 휴식을 안겨주기에 충분하다. 이곳 황룡강 일원과 홍길동 테마파크에서 24일부터 26일까지 '洪(홍)길동무 꽃길 축제'가 개최된다. 장성군은 황룡강 일원 5만평 대지에 지난 겨울부터 붉은 꽃양귀비와 푸른 수레국화, 안개초, 백일홍 등을 심어 정성스레 꽃길을 조성하
산해진미 가득 장흥토요시장, 매생이 떡국·탕 '겨울철 별미' 죽청해변 늘어선 굴구이 집, 껍질 까며 꺼내먹는 재미 일품 든든하게 배 채웠다면 '우드랜드' 톱밥효소 스파에서 힐링 겨울은 역시 먹는 재미다. 제아무리 매서운 겨울 날씨라도 맛있는 음식을 찾아가는 먹방여행은 두 팔 벌려 환영이다. 팔도를 떠돌며 온갖 산해진미를 맛보는 미식가들도 인정한다는 전라도로 맛 여행을 떠나보자. 설 연휴를 앞두고 향한 곳은 '정남진(正南津)' 장흥이다. # 겨울 보양식 매생이탕·매생이 떡국 =장흥의 맛을 보려면 '정남진 장흥토요시장'으로 가면 된다. 온갖 산해진미가 가득하기 때문이다. 장흥 읍내를 가로지르는 탐진강변 예양리에 자리한 장터에는 매주 토요일마다 시장이 선다. 먹을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 살거리가 가득한 주말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호응을 얻으며 '2017~2018 한국관광 100선'에 뽑히기도 했다. 관광객들이 꼽는 토요시장의 첫 번째 매력은 신선한 한우고기를 값싸게 먹을 수 있다는 점이다. 시장내에 20곳이 넘는 한우판매점이 있는데 이곳에서 고기를 구입한 후 인근 고기구워먹는 집에서 키조개, 표고버섯과 함께 '장흥 삼합'을 맛볼 수 있다. 겨울의
광활한 은빛 백사장… 아름다운 '명사십리' 인기 모노레일 타고 완도타워 섬 절경 감상 재미 더해 내일부터 사흘간 가을빛 여행축제 관광객 '손짓' 가을이 무르익어가고 있다. 단풍 절정기를 맞아 전국의 단풍 명소들마다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사람이 몰리면 몸도 마음도 지치는 법. 이번 주말에는 사람 구경이 아닌, 자연 그대로를 감상할 수 있는 힐링여행을 계획해 보는 건 어떨까. 발길 닿는 곳곳이 자연과 하나되는 '빙그레 섬' 청정완도로 길을 안내한다. #명승 3호 정도리 구계등 완도읍에서 서쪽으로 4㎞쯤 떨어진 곳에 위치한 갯돌해변 '정도리 구계등'은 완도 관광을 나선 이들이라면 한번쯤 들르는 필수코스다. 잔잔하게 밀려오는 파도소리와 걸음을 내딛을 때마다 자그락거리는 갯돌소리에 끌려 걸음을 멈출 수가 없다. 갯돌로 이뤄진 해변의 길이는 800m, 물이 빠져나간 뒤 만날 수 있는 폭은 무려 200m에 달한다. 바닷속에서부터 해안 산기슭까지 동글동글한 갯돌의 층이 아홉계의 계단으로 이뤄졌다 해서 '구계등(九階燈)'이라 이름 붙여졌다고 전해온다. 지난 1972년 '명승 제3호', 1981년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국가에서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