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보)민주당 광주·전남 경선판 ‘지각변동’
더불어민주당 광주·전남지역 일부 예비후보들의 무분별한 전·현직 대통령 이름 사용에 제동이 걸리면서 지역 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민주당 공천적합도 조사에서 전·현직 대통령 이름과 청와대 근무경력 사용이 전격 제한되면서 그동안 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의 인기에만 의지해왔던 일부 예비후보들의 선거운동에 비상이 걸렸기 때문이다. 그동안 광주·전남지역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70%대를 넘어서면서 덩달아 문 대통령 관련 직함을 사용하는 후보의 지지율도 높게 나왔지만,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명칭 사용이 제한됨에 따라 지역 민주당 경선 판세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지역에서는 ‘문 대통령 직함 사용에만 열을 올리고 정책·공약경쟁은 사라진’ 기형적 경선 풍토가 사라질 수 있을 것인지 주목하고 있다. 30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전날 공천적합도 여론조사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김대중·노무현 등 전직 대통령의 이름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청와대 행정관·비서관의 경력도 6개월을 넘을 경우에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6개월 근무 이상의 ‘청와대 비서관·행정관’이라는 직함은 사용할 수 있지만 ‘문재인 청와대’ ‘노무현 청와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