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지원대상 단체 2곳 포함 6명 수상…유공자 20명 표창도 “지역주도형 뉴딜사업 힘입어 창의적 혁신으로 성장 이뤄야” 강원 지역경제의 주역인 중소기업인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기업인, 근로자, 지원기관이 합심해 전대미문의 경제위기를 이겨내고 미래 성장의 기회를 찾아 나가기로 했다. 강원도와 중소기업중앙회 강원지역본부, 강원일보사는 16일 춘천 스카이컨벤션웨딩홀에서 2020 강원중소기업인대회를 열고 제22회 중소기업지원대상 및 중소기업유공자 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매년 5월 셋째주 중소기업 주간 무렵에 열렸지만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하반기에 열렸다. 박승균 중기중앙회 강원중소기업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 회복을 이끄는 것은 결국 중소기업인들”이라며 “지역주도형 뉴딜사업 등에 힘입어 창의적인 혁신으로 성장을 이뤄 가자”고 말했다. 우병렬 도 경제부지사는 축사에서 “코로나 이후 유망산업인 이모빌리티, 액화수소 분야를 강원도에 육성하고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이 디지털 비대면 경제 흐름을 주도하도록 정책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은 “강원도는 전체 사업체의 99%가 중소기업이고, 전체 근로자의 93
코로나로 대도시 관광 시들 자연속 휴식 선호 트렌드 변화 평창·동해·삼척 인기 급상승 코로나19로 지각변동이 일어난 국내 관광시장에서 강원도가 '초우량 지역'으로 떠올랐다. 관광객들이 놀거리, 볼거리보다는 산, 바다, 계곡 등 자연에서의 휴식을 선호하면서 유명 관광지가 '동해안→강원도 전역'으로 확대됐다. 내년 관광시장의 키워드인 '원격근무' 수요를 잡을 신(新)관광상품 개발이 화두다. 여행전문 리서치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가 올해 국내 여름휴가를 다녀온 1만6,035명을 대상으로 전국 시·군별 여행지 종합만족도(추천의향 포함)를 조사한 결과 상위 46위에 강원도는 무려 14개 시·군이 포함됐다. 평창, 동해, 삼척은 지난해에는 중위권이었지만 올해는 순위가 급상승해 상위 10위 안에 포함됐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여름휴가지'와는 거리가 있었던 지역들에 대한 만족도가 상승한 것이다. 홍천은 전년 대비 4계단 상승해 22위로 중상위권에 진입했다. 춘천도 10계단 상승해 26위에 올랐고, 횡성도 6계단 오른 37위였다. 원주도 4계단 올라 39위에 포함됐다. 시·도별 여행휴가지 점유율은 강원도가 23%로 1위를 유지했다. 서울, 부산 등 위락시설이 많은 대도시는
더존홀딩스 '강아지숲' 첫선 11일부터 개장 시범 운영 돌입 강촌 IC 부근 10만㎡ 규모 조성 반려동물 산업 거점 성장 전망 국내 최대 규모의 반려견 테마파크가 오는 11일 춘천에서 첫선을 보인다. 강원도의 반려동물 산업 진출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분석된다. 더존ICT그룹의 지주회사인 더존홀딩스는 춘천 강촌IC 부근에 조성된 반려견 테마파크 '강아지숲'을 11일 개장한다고 3일 밝혔다. 10만㎡ 규모여서 반려견 관련 문화시설, 휴식공간으로는 국내에서 가장 크다. 이번 개장은 내년 상반기 정식 운영을 대비한 '시범 운영'이다. 강아지숲은 박물관과 자작나무 산책로, 반려견 운동장, 반려견 동반 카페 등이 갖춰졌다. 또 반려견 관련 상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마켓과 강아지 대기실, 푸드테라스 등을 비롯한 편의시설도 있다. 체험공간도 운영된다. 방문객들이 수작업으로 반려견 용품을 제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올바른 산책법과 이상행동에 대해 상담할 수도 있다. 반려인뿐만 아니라 비반려인도 이용 가능하다. 시범 운영 기간인 만큼 입장료도 기존보다 낮게 책정됐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8,000원, 청소년 7,000원, 어린이 6,000원이며 대형견(10㎏ 초과)
中企·유관기관장 등 경제인 200여명 미래 전략 모색 제14회 강원경제인 대상 시상식…경제인포럼 이어져 강원 경제계가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삼아 대변혁을 추구하기로 했다. 변화와 혁신만이 생존의 대안이라는데 공감하며 신시장 개척, 신제품 개발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강원일보는 창간 75주년을 맞아 20일 폐광지역인 정선 하이원리조트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하이원리조트와 함께하는 2020 강원경제인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9개월 만에 열린 경제계 첫 행사로 중소기업, 소상공인과 유관기관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의 주인공은 제14회 강원경제인 대상 수상자들이었다. 척박한 지역 산업 여건 속에서도 경쟁력을 높인 9명의 기업인이 시상대에 올랐다. 5개 부문의 대상 격인 일자리창출상은 바이오 분야 첨단 제조업체인 강릉의 파마리서치프로덕트(대표:정상수)와 춘천의 유바이오로직스(대표:백영옥)가 수상했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동해안 해양자원을 활용한 의약품 제조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고, 유바이오로직스는 콜레라 백신을 넘어 코로나19 백신 개발 경쟁에 나섰다. 연구개발상은 천연물인 달걀을 활용해 항생제 대체재 개발에 성공한 춘천의 애
사람간 접촉 최소화 '비대면' 선호…경포 관광객 34% 감소 덜 알려진 '강릉 사근진' '삼척 증산' '양양 동호' 상위권 포함 “차박 관광객 음식까지 챙겨와…지역 소비 상품 개발 필요” 코로나19가 해수욕장 관광 패턴도 바꿔 놓았다. 올 여름 해수욕장 이용객들은 사람 간의 접촉을 최대한 줄일 '언택트(비대면) 관광'을 최우선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빅데이터는 트렌드 변화를 그대로 보여줬다. ■한적하고 덜 알려진 해수욕장 인기=KT가 올 6~7월 전국 136개 해수욕장 관광객 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관광객 분산 현상'이었다. 관광객 수 상위 5위권인 '강릉 경포해변'이 전년 대비 34.5% 감소했고, 부산 해운대는 53% 감소했다. 인파가 붐비는 해수욕장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진 것이다. 반면 작고 한적한 해수욕장은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관광객 수 증가율(전년 대비)이 높은 상위 15개 해수욕장에 도내에서는 '강릉 사근진해변(4위·100.17%)' '삼척 증산해수욕장(5위·81.47%)' '양양 동호해수욕장(8위·62.16%)' '삼척 원평해수욕장(11위·55.09%)' 등 4곳이 포함됐다. 강원도 해수욕장 이용객을 거주
도내 상반기 650건 6년만에 최다 “대출이자도 감당 못해” 코로나 여파 부채 시한폭탄…고령층 차주 비중 24% 전국 최고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빚을 갚지 못해 경매시장에 나오는 아파트가 속출하고 있다. 경기가 회복되지 못하면 빚 갚을 능력이 취약한 '한계 차주'를 중심으로 가계부채 부실 폭탄이 터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27일 경매정보업체 굿옥션에 따르면 올 1~6월 도내 아파트 경매진행건수는 650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무려 87% 증가했다. 이는 6년 만에 최다 수준으로 특히 6월 들어 급증세다. 최근 강릉지역 경매에 나온 아파트 20건의 채권자를 분석한 결과 절반은 시중은행, 보험사, 캐피털, 대부업체 등이었다. 춘천의 경매전문 부동산중개업자는 “월소득으로 대출 이자를 감당할 수 없어 집이 경매에 나온 자영업자가 늘고 있다”며 “집이 필요하지만 자금은 부족한 40~60대 저소득층이 경매에 몰리는 불황기 현상이 나타나면서 입찰 경쟁률은 올랐다”고 말했다. 실제로 올 상반기 도내 입찰 경쟁률은 평균 6.73명으로 전년(5.06명) 대비 상승했다. 근근이 이자만 갚아온 한계 차주들이 파산하는 경우가 급증하면서 36조9,000억원에 달하는 도내 가계부
한국고용정보원 분석…4월 기준 전년比 42.1% 늘어 6만1,000명 일시휴직 369% 증가율 전국 평균 상회 코로나19 이후 실업급여 신청자 증가율이 강원도가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았다. 서비스업의 영세 사업장이 많아 타 지역보다 고용 충격에 취약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8일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지난 4월 강원지역의 실업급여 수급자격 신청자 증가율(전년 대비)은 42.1%로 제주(104.3%), 인천(53.7%)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았다. 코로나19 고용위기가 가장 심각했던 3~4월 시·도별 일시휴직자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강원도의 고용 충격이 드러났다. 도내 일시휴직자 수는 지난 3월6만9,000명, 4월에는 6만1,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0%, 369% 증가했다. 이는 전국평균(3월 363%, 4월 318%)보다 높은 수준이다. 고용 안정성에도 지역별 격차가 생겼다.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 증가율이 횡성 4.0%, 원주 3.2%, 춘천 2.6%인 반면 삼척은 0.5%, 강릉 0.1%, 정선은 -1.4%였다. 일자리 위기는 인구 감소로 이어졌다. 지난해 3~4월 강원도는 789명이 외지에서 유입됐지만 올해는 1,267명이 외지로 유출
수급불안 등 영향 주요 농축산물 가격 치솟아 전년比 배추 57%·한우 28%·양파 20% 껑충 생산·저장량 조정도 원인…가격안정화책 시급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수급 불안으로 농축산물 주요 품목의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농가의 생산량, 유통구조의 변화까지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결과로 보인다. 15일 강원물가정보망에 따르면 배추 1포기 가격은 지난주 기준 4,183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상승했다. 통계청의 소비자물가 조사에서도 도내 배추 가격은 올 들어 내내 두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양파 1㎏ 가격도 지난주 2,367원으로 전년 대비 20% 올랐다. 봄철 이상저온으로 작황이 좋지 않았지만, 더 근본적인 이유도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관계자들은 “김치 제조업체들이 여름철 고랭지 배추 물량의 불안을 대비해 미리 원료 확보에 나서면서 저장량이 전년 대비 30% 증가, 시중에 풀린 배추 물량은 감소했다”며 “양파는 최근 2~3년간 가격 불안에 시달린 농가들이 재배면적을 19% 정도 줄인 영향”으로 분석했다. 대표적인 과일 품목인 사과 가격도 강세다. 도의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사과(300g 10개) 가격은 지난주 2만95원으로 전년 대비 9.6% 상승했
코로나19 사태로 디지털 기술에 기반한 `비대면 경제'가 급팽창하고 있다. 사람 간의 대면이나 접촉 없이 제품, 서비스를 소비하려는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비대면 경제는 코로나19로 촉발된 세계 경제 지각변동의 핵심이다. 골목상권 인터넷 판로 재편 무인 계산전용 매장도 등장 개인·소규모화 트렌드 변화 디지털헬스케어 유망업 부상 ■골목상권도 비대면 경제로 재편=강원지역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판매액은 코로나 사태 이후 급증했다. 21일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에 따르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판매액이 전년 동월 대비 200% 이상 증가한 도내 입점 업체는 3월 기준 16개로 올 1월(9개)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다. 강원곳간협동조합의 판매액 증가율이 1,081% 늘어난 것을 비롯해 네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 업체만 6곳이었다. 식품, 생필품, 아동복의 온라인 구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무인 계산대 전용 매장'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춘천의 경우 24시간 무인 아이스크림 매장이 최근 1년 새 2배 정도 증가했다. 점포주들은 “무인 계산대 가격이 300만원 안팎으로 2년 새 절반 정도로 낮아졌고, 렌털서비스도 도입돼 설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CJ CGV는 티켓 구매,
신용 4~10등급 소진공서 신청 1~3등급 14개 시중은행 가능 기업銀 신보 보증 심사 업무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을 위한 긴급대출 방식이 1일부터 크게 바뀐다. 정부는 특정 창구로 신청자가 몰려 대출 실행이 지연되는 `병목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개인 신용등급에 따라 접수처를 분산시켰다. 이와 함께 1일부터 금융회사에서 대출 원금 상환 만기 연장, 이자상환 유예신청을 할 수 있다. ■신용등급 4~10등급 `경영안정자금'=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의 경영안정자금(1,000만원 한도)은 4등급 이하만 신청할 수 있다. 1일부터 홀짝제가 시행된다. 홀수 날짜에는 생년이 홀수, 짝수 날짜에는 생년이 짝수인 사람이 신청할 수 있다. 금리는 1.5%이고, 대출기간은 5년(2년 거치)이다. 소진공에서 직접 대출해 주며 단 신한, 하나, 우리, 기업, 국민은행 계좌가 필요하다. 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사업자등록증명, 임대차계약서, 통장사본 등 3종류의 서류를 준비해야 한다. 신용등급은 `나이스 평가정보' 홈페이지에서 조회가 가능하다. ■1~3등급 `은행 초저금리 대출'=신용등급이 1~3등급인 연매출액 5억원 이하의 고신용자는 시중은행에서 1.5% 고정금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