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 1조 원 대의 부산시민공원재정비 촉진3구역이 현대산업개발HDC(이하 현산)에 시공권 해지를 공식 통보했다. 현산은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 이후 부산에서 두 번째로 시공권을 잃게 됐다. 촉진3구역 조합은 24일 현산에 시공권 해지를 우편으로 공식 통보했다고 밝혔다. 조합은 올 10월께 새로운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며, 조만간 대의원 회의를 소집해 관련 절차를 진행한다. 최고 60층 3554가구 1조 원 규모 부산시민공원재정비 촉진3구역 22일 총회서 50.19% 해지 찬성 24일 현산에 시공권 해지 공식 통보 서금사A구역 이어 부산 두 번째 현산, 결과 불복 법적 대응 관측도 앞서 촉진3구역 조합은 22일 정기총회를 열어 시공권 해지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전체 조합원(1781명) 중 1512명이 참여한 가운데 1차 전자 개표에서는 다수(749명)가 해지를 찬성했지만, 참여 인원의 절반을 넘지 않았다. 조합이 다수의 찬성으로 해지 가결을 선언하자 시공사가 이의를 제기했고, 이어진 2차 수개표에서 과반인 50.19%(759명)이 시공사 계약 해지에 찬성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최종적으로 시공권 해지안이 가결됐다. 대규모 인명 피해를 낳은 광주
최근 2년간 주택 가격 급등 여파로 부산의 아파트 전세가율이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집값 하락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지역별 전세가율도 크게 벌어졌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 부산의 아파트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53.3%로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부산 아파트 전세가율은 2000년 60.95%를 기록한 이후 2015년 69.61%로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후 집값 상승 폭은 가팔라진 반면 전세 가격은 이에 못 미치며 전세가율이 계속 낮아졌다. 집값이 급등한 지난해 전세가율은 52.95%로, 매매가의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올해도 하락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4월 전세가율 53.4… 지속 하락 재건축 많은 수영구 35.0 최저 개발사업 활발 강서 74.4 최고 신도시 인구 지속 유입 영향 부산 전체 평균 전세가율은 지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인다. 재건축 예정 단지가 많은 수영구의 전세가율은 35.01%로 가장 낮았다. 이어 초고가 아파트 단지가 많은 해운대구(45.19%)와 고가 신축 아파트의 입주 물량이 많은 동구(52.4%), 동래구(52.94%)의 전세가율은 부산 평균 이하였다. 반면 부산에서 전세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강서
지난달 말 세계적인 고급 휴양리조트 브랜드 ‘반얀트리’가 기공식을 가지며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숙박시설이 대부분 윤곽을 드러냈다. 착공 전 단계에 있는 나머지 숙박시설들도 연내 운영사 선정과 사업계획승인을 앞두고 있다. 2일 부산도시공사에 따르면 현재 오시리아 관광단지 숙박시설 지구 내 총 9곳의 시설 중 4곳이 공사를 진행 중이며, 3곳은 영업을 시작했다. 숙박 지구 9곳 중 4곳 공사 진행 반얀트리 해운대 지난달 말 기공식 빌라쥬드아난티 내년 상반기 개장 공정률 20% 테마텔 2024년 완공 부침 겪던 휴양리조트 내년 착공 패밀리리조트는 연내 운영사 결정 공사가 진행 중인 곳은 지난달 29일 기공식을 시작한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을 비롯해 테마텔과 친환경 리조트 등이다. 이들 중 가장 빨리 문을 여는 곳은 친환경 리조트 시설인 빌라쥬드아난티로, 내년 상반기 개장 예정이다. 대지면적 약 16만 ㎡규모의 빌라쥬드아난티는 숙박지구 중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한다. 스카이라인 루지 부산 맞은편에 공사 중인 테마텔은 561실 규모의 콘도와 호텔로 구성된다. 현재 공정률은 20%로, 2024년 완공 예정이다. 테마텔의 운영사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국내
SK에코플랜트가 부산 해운대구 반여1동 1349 일원에 ‘센텀 아스트룸 SK뷰'(Centum Astrum SK VIEW)를 분양하며 견본주택을 운영하고 있다.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 1-2구역을 재개발하는 센텀 아스트룸 SK뷰는 지하 2층~지상 28층, 아파트 8개동, 총 750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54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전용면적별 분양 세대 수는 △59㎡A 133가구 △59㎡B 86가구 △74㎡A 108가구 △74㎡B 93가구 △84㎡A 73가구 △84㎡B 51가구 등으로 모든 타입이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면으로 구성된다. 청약접수 기간은 이달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일 1순위 해당지역, 4일 1순위 기타지역, 6일 2순위 접수가 진행되며, 인터넷 청약홈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12일이며, 계약체결은 24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다. 입주는 2024년 6월 예정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841만 원이다. 견본주택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사전 방문 예약제로 운영되며, 분양 홈페이지를 통해 방문 예약이 가능하다. 센텀 아스트룸 SK뷰 견본주택은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로 61의 7에 위치해 있으며, 분
부산지역 아파트 미분양이 두 달 연속 1000호를 넘겼다. 전달에 비해 소폭 감소했지만, 거래 절벽 속에 미분양 아파트가 증가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반면 외곽 지역 소규모 단지 중심으로 미분양이 발생해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21일 부산시에 따르면 3월 민간주택 미분양은 총 1013호로, 전달에 이어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미분양 아파트 수는 소폭 감소했지만, 두 달 넘게 1000호 이상 미분양이 발생한 것이다. 부산시의 민간주택 미분양 통계는 부산 시내 공동주택(아파트·주거용 주상복합)을 대상으로 집계된다. 부산 2·3월 미분양 네 자릿수 동구·사상구 순 많고 소형 대부분 금리 인상·대출 규제 원인 꼽혀 비인기·소규모 단지서 주로 발생 부산지역 민간주택 미분양은 지난해 6월 1048호를 기록한 이후 계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2월 들어 1028세대를 기록하며 8개월 만에 1000호를 넘었다. 크기별로는 전용 40~60㎡(483호)의 미분양이 가장 많았으며, 60~85㎡(270호), 40㎡ 이하(221호)가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동구(236호)에서 미분양이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이어 사상구(203호)
부산의 오피스텔 매매가가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매매가 대비 전세가는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최근 부산지역에 고가 주거형 오피스텔이 대거 공급되면서 매매가는 높아진 반면, 전세 수요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기준 부산의 오피스텔의 평균 가격은 1억 7004만 원으로, 서울(2억 6227만 원), 경기(2억 2138만)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았다. 한국부동산원 1분기 조사 결과 고가 주거용 대거 공급 영향 부산 전세수요 상대적으로 적어 매매가 대비 전세가 79% 기록 월세보증금은 서울·경기 이어 3위 반면 부산지역 오피스텔의 평균 전세가격은 1억 2252만 원으로,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79.94%에 달해 전국 최저를 기록했다. 전국의 오피스텔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평균 84.69%이다. 부산지역 오피스텔은 전세가 비율은 낮지만, 월세 보증금과 월세는 높은 편이다. 부산지역 3월 평균 월세보증금은 1202만 4000원으로, 서울(1598만 2000원), 경기(1260만 7000원)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부산지역 오피스텔의 평균 월세는 53만 5000원으로, 서울
2년 전 부산 연제구 25평 아파트를 전세 2억 6000만 원에 얻은 이 모(33) 씨는 오는 8월 전세 만기를 앞두고 밤잠을 설친다. 기존 전세금으로 2년 더 살 수 있도록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하려고 했지만, 집주인이 들어와 살겠다며 집을 비워 달라고 한 것. 이 씨는 다주택자인 집주인이 들어와 살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확인할 방법이 없다. 같은 평수 전세가 3억 원 후반대에 형성된 것을 확인한 이 씨는 전세금을 올려 주겠다고 협상을 할지, 새로운 전세를 얻을지 고민이다. 이 씨는 “신혼부부 청약 당첨은 ‘하늘의 별’이고, 전세가는 2년 전보다 너무 올라 막막하다”고 하소연했다. 전세가 “폭등” “안정” 엇갈린 전망 5% 제한 안 받는 신규 계약 풀려 집주인 실거주 빌미 쫓겨날 수도 물량 많은 부산은 서울과 달라 전세가 상승폭 크지 않을 수도 일명 ‘임대차 3법’이 시행된 지 2년이 되는 8월을 앞두고 전세 시장에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전월세상한제에서 풀린 집의 전세가가 폭등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집주인의 실거주 의사로 쫓겨나는 세입자가 늘고 있다. 새 정부가 법 보완을 예고한 가운데, 전세가 폭등은 기우라는 분석도 나온다. 14일 부동산데이터업
집값이 오를지 내릴지 가늠하기 어려운 요즘, 가장 답답한 이들은 무주택 실수요자다. 집을 사자니 내려갈까 두렵고, 안 사자니 다시 집값이 오를까 두렵다. 부동산 전문가 4명에게 올해 무주택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전략에 대해 물어봤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4~5년 후 집값 하락을 예측하면서도, 추가 상승 여부와 집 사는 시기에 대한 견해는 달랐다. 무주택자 내집 마련 전략 아파트 청약이 최고 선택지 새 정부 집값 ‘전고후저’ 예상 공급물량 더 부족한 수도권 규제 완화 정책 효과 관측 속 부산은 하락 가능성 있어 ■우선, 청약부터 노려라 무주택 실수요자의 첫번째 선택지는 뭐니뭐니해도 아파트 청약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이유는 간단하다. 분양가가 시세보다 저렴하기 때문이다. 2~3년 후 신축 아파트가 구축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시세차익이 사실상 보장된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모든 단지가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것은 아니다. 현재 형성된 시세가 분양가보다 떨어질 수 있는 단지도 발생할 수 있다. 주거 선호도가 떨어지는 지역의 소규모 단지는 가격 방어력이 상대적으로 약할 수 있으니, 자세히 살펴야 한다는 것이다. 부동산 서베이 이영래 대표는 “강서구 에코델타시티나 재
국토교통부가 24일부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발표하자 1주택자와 다주택 사이에 희비가 교차한다. 1주택자의 보유세는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됐지만, 다주택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급등한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세금을 내야 하기 때문이다. 1주택자에 대한 세제 혜택이 커질수록, 똘똘한 한 채를 선호하는 현상이 심해지면서 서울 강남이나 부산 해운대구 등 일부 지역에 수요가 몰린다는 비판도 나온다. 다주택자 공시가 두 자릿수 상승 1주택자 보유세 지난해 수준 동결 주택수에 따라 세금 부담 극과 극 가격 싼 지방 2주택 소유자보다 강남 고가 아파트 1채 세금 적어 똘똘한 1채 선호 현상 부추겨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세대 1주택자의 보유세(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는 지난해 공시가격을 활용하고, 2주택자에게도 올해 6월 1일 전에 주택을 팔 경우 지난해 공시가격이 적용된다. 이날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를 통해 올해 공시가격안이 공개되자 다주택자들은 ‘세금 폭탄’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올해 부산의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18.31%로, 지난해 19.55%에 이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주택자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크게 오른 세금을 내야 한다. 1주택자와
올해 부산의 개별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이 지난해보다 증가해 10년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16개 구·군 중 5곳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수영구가 가장 높았다. 부산시는 내달 11일까지 공시 가격에 대한 의견을 접수한다. 올해 10년 사이 최고치 기록 재개발 많은 수영구 13.53%↑ 최고가, 서구 암남동 주택 55억 22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시 개별주택 공시가격은 전년 대비 8.3% 상승해, 지난해 상승률 8.14%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이날 부산 소재 단독·다가구·다중주택 등 개별주택 16만 2272호의 공시가격안을 공개했다. 올해 개별주택 공시가격은 10년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2년 전년 대비 0.37% 증가한 개별주택 공시가격은 2018년 7.65%까지 상승하다 2020년 4.02%로 줄었다. 하지만 2020년부터 집값이 크게 치솟아 지난해 개별주택 공시가격이 8%대로 껑충 뛰었다. 올해 개별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기초지자체는 수영구로, 전년 대비 13.53% 상승했다. 수영구는 지난해에도 부산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13.98%)를 보였다. 부산시는 수영구의 광안동, 망미동, 민락동을 중심으로 재개발과 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