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대한민국 대표 축제박람회에서는 강원도 내 주요 마스코트들이 대거 등장해 지역 알리기에 앞장섰다. 4주에 걸쳐 온라인에서 박람회 홍보 활동을 펼친 우수 서포터즈에겐 포상이 전달됐다. 강원도에서는 강원세계산림엑스포의 얼굴인 '삭이'가 홍보대사로 나섰다. 삭이는 고성의 멸종위기 동물 '삵'을 모티브로 한 마스코트다. 삭이는 관람객들과 기념사진 등을 남기며 강원도의 청정 자연을 알리고 강원세계산림엑스포 개최를 각인시키는 역할을 했다. 철원군은 궁예를 모티브 삼아 만든 '철궁이'와 함께 했다. 철궁이는 전시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철원 홍보활동을 펼쳤다. 철궁이 피크닉세트, 키링, 그립톡 등 다양한 굿즈도 관람객들의 관심을 끄는 요소였다. 춘천시는 춘천인형극제의 마스코트인 '코코바우'를 출격시켰다. 코코바우는 현장에서 진행된 인기투표에서도 100여표를 얻으며 큰 인기를 끌었다. 화천에서는 북극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탄생한 '얼곰이' 가족을 선보였다. 얼곰이는 산천어축제를 적극 알리며 수많은 인증샷의 주인공이 됐다. 도내 마스코트들은 지난 8일 열린 마스코트 콘테스트에도 참가, 지역 관광·축제 홍보에 열을 올렸다. 각 지역의 개성을 담은 외모와 넘치는 끼로 강원도
치킨 한마리 배달비가 3만원에 육박하는 등 외식 및 가공 식품 가격이 치솟고 있다. 계속되는 고물가·고금리로 서민들의 생계 부담이 이어지고 있는데다 미국의 금리 인상 직후 정부가 정부가 전기와 가스 요금 인상폭을 두고 고민하면서 벌써부터 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먹거리 가격 들썩=교촌치킨 운영사인 교촌에프앤비는 다음 달 3일부터 치킨값을 최대 3,000원 인상하기로 했다. 대표제품인 '허니콤보'의 경우 기존 2만원에서 2만3,000원으로 조정된다. 배달비가 3,000~5,000원 수준임을 고려하면 치킨 1마리 주문비용이 3만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이밖에 버거킹은 지난 10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2% 올렸고, 지난 달에는 맥도날드와 롯데리아가 각각 5.4%, 5.1%씩 제품가를 상향 조정했다. 치킨과 함께 햄버거, 생수, 빵, 과자 등의 가격도 줄줄이 오르고 있다. 2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달 강원지역 외식물가지수는 115.02로 전년 동월대비 7.3% 올랐다. 2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지난해 11월(9%)보다 상승폭을 좁혔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2분기에도 물가 둔화를 기대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외식 프랜차이즈, 가공식품 업
중소기업 취업 청년에게 1,200만원의 목돈을 만들어주는 청년내일채움공제가 강원도 내 기업·취업자들에게 외면당하고 있다. 까다로워진 가입 조건과 높아진 부담금에 취업자와 기업의 불만이 커지면서 신청률이 저조하다. 14일 본보가 고용노동부 및 강원도내 7개 고용센터를 통해 수집한 자료에 따르면 '2023 청년내일채움공제' 지원 대상은 2만명으로, 이중 도내에는 644명이 배정됐다.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중소기업 취업자가 목돈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취업청년, 기업, 정부가 각각 400만원씩 적립해 2년 뒤 1,200만원을 만기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러나 접수가 시작된 2일부터 이날까지 도내에선 23개 기업이 30명을 접수, 배정인원 대비 신청률은 4.6%에 불과했다. 지난해 도내 배정인원은 1,580명으로 올해보다 두 배 이상 많았지만 신청자가 몰리면서 10월 조기 마감됐다. 하반기 취업자의 경우 사업 신청을 위해 대기할 정도였으나 올해는 정 반대 분위기다. 도내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모집한 원주의 경우에도 5개 기업이 10명을 신청한 것에 그쳤다. 태백·삼척은 신청자가 1명이었고, 속초는 이날까지 단 한 건도 접수하지 못했다. 이처럼 저조
추석 차례상 준비를 위한 식재료를 전통시장에서 구입하면 대형마트보다 18.6% 아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채소류는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의 반값 수준이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3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4인 기준 추석 상차림비용은 전통시장이 평균 29만5,668원, 대형마트가 평균 36만3,085원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6만7,417원(18.6%) 저렴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지난 17일부터 24일까지 전국 전통시장 37곳, 대형마트 37곳을 대상으로 추석 제수용품 27개 품목 가격을 조사·분석한 결과다. 품목별로 따지면 채소류의 전통시장, 대형마트 간 가격 격차가 47.7%에 달해 가장 컸다. 대형마트에서 차례상용 채소를 구입할 경우 4만8,978원이 들지만, 같은 품목을 전통시장에서 구입하면 2만5,635원으로 대형마트의 절반 수준이었다. 실제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춘천 A대형마트에서는 대파(1㎏)를 2,990원에 판매했으나, 춘천 중앙시장은 2,500원에 팔아 16.4% 저렴했다. 깐마늘(1㎏) 역시 강릉 중앙시장은 1만1,000원, 강릉 B대형마트는 1만5,630원에 가격을 책정
정부의 유류세 인하 정책에도 불구하고 경유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도내 등록된 경유차가 1년 전보다 2,000대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4일 오후 4시 기준 도내 평균 경유값은 1,983.06원으로 평균 휘발유값(1,897.12원)보다 85.94원 높았다. 도내 평균 경유값은 지난 5월11일 1,953.96원으로 14년 만에 휘발유값을 앞질렀다. 이후 휘발유값과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6월 중순부터 차이를 벌려 최근에는 휘발유보다 90원 가량 비싼 가격을 나타내고 있다. 정부가 유류세 인하폭을 확대하는 등 가격안정 조치에 나섰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사태 장기화로 국제 경유 가격이 강세를 유지하면서 경유값은 잡히지 않고 있다. 도내 평균 경유값은 지난 6월30일 2,155.39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찍은 뒤 소폭 하락했다. '저렴한 가격'이라는 경유차의 최대 장점이 사라지면서 경유차 등록대수도 감소하고 있다. 강원도에 따르면 올 6월 기준 도내 등록 경유차는 37만66대로 1년 전(37만1,905대)보다 1,839대 줄었다. 전체 차량 대비 경유차 비중은 44.09%로 6월 기준 2013년
'강원도 관광 세일즈맨'으로 변신한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남이섬에서 열린 소상공인 플리마켓 현장을 찾아 열띤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 김진태 지사는 23일 춘천 남이섬에서 열리는 찾아가는 플리마켓 '2022 사고팔고 가치하장' 현장을 방문해 강원 관광 홍보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김진태 지사의 부인인 원현순 여사와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 민경혁 남이섬 대표가 함께 했다. 강원관광 홍보 문구가 적힌 어깨띠를 매고 관광 세일즈맨으로 탈바꿈한 김진태 지사는 관광객들에게 홍보물을 건네며 "강원도에는 춘천 남이섬 뿐 아니라, 소양강 댐, 설악산 등 매력적인 관광지들이 널려 있다”며 “이번 여름 휴가시즌에는 모두들 강원도로 놀러 오시라”고 말했다. 홍보 활동 후에는 플리마켓 부스를 둘러보며 소상공인들에게 응원과 격려를 전했다. 부스 관람 중 춘천 소상공인이 직접 재배한 아스파라거스를 구입하기도 했다. 제품 구입 후 얻은 티켓으로 '룰렛이벤트'에 참여, 사은품으로 우산을 받고 기뻐하는 모습도 보였다. 김진태 지사는 "사고팔고를 통해 온라인으로 판매활동을 전개하며 오프라인 행사를 병행하니 홍보효과가 더욱 좋은 것 같다"며 "플리마켓에 참여한 소상공인 분들이 대박나
리조트 등 거리두기 해제 호재 연중 관광객 50% 집중 성수기 최대 75% 세일 피서객 유치 경쟁 지자체 스포츠·페스티벌 잇따라 다음 달 8일 동해안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강원도 내 호텔과 리조트 업계가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다.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리오프닝(경기 재개) 기대감에 각종 프로모션과 이벤트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한 영동권 호텔들은 인피니티풀을 전면에 내세워 손님 잡기에 나섰다. 강릉 스카이베이 경포는 ‘스테이&스위밍' 패키지를 내놨다. 객실과 인피니티풀 이용권 2장을 묶은 ‘호캉스' 전용 상품이다. 강릉 세인트존스호텔은 객실과 조식 도시락 2인 세트, 인피니티풀 프리패스권 2장으로 구성된 ‘세인트썸머패키지'를 8월31일까지 판매한다. 다음 달 2일부터 3일까지는 펫팸족을 겨냥한 ‘댕댕풀DAY' 행사도 개최한다. 이 기간에는 반려견과 함께 인피니티풀 이용이 가능하고, 독다이빙, 미니 어질리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정의정 세인트존스호텔 상무이사는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첫 여름 시즌으로 3년 만의 최대 성수기가 될 것”이라며 “해외 여행이 아직 정상화되지 않은 만큼 국내 여행객을 위한 투숙
거리두기 해제후 관광업 회복세 4~5월 도내 2,487만9천명 찾아 강원도 관광업계가 거리두기 해제 이후 활기를 띠고 있다. 4~5월 강원도를 찾은 관광객은 1년 전보다 20% 가까이 늘었고, 강원도 내 소비지출액도 대폭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거리두기가 해제된 올 4월부터 5월까지 강원도를 찾은 관광객은 2,487만9,914명으로 전년 동기(2,088만4,084명)보다 19.1%인 399만5,830명이나 늘었다. 강릉의 관광객이 605만3,19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춘천(554만3,731명), 원주(542만1,553명), 속초(404만9,068명), 홍천(192만628명) 순이었다. 관광업계 매출도 훌쩍 뛰었다. 도내 관광소비액은 올 4월 기준 1,022억7,059만원으로, 지난해 4월(855억4,605만원)과 견줘 19.5%인 167억2,454만원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812억4,128만원)과 비교해도 5.3% 높은 수치다. 업종별로 식음료업종에선 강릉이 지출액 110억1,160만원(20.6%)으로 18개 시·군 중 비중이 가장 컸다.
지난 3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제2회 대한민국대표축제박람회가 연일 대박을 치고 있다. 강원도 18개 시군을 비롯한 전국 100여개 자치단체가 참가해 5일까지 각각의 특색있는 축제를 홍보하고 있는 이 행사장에는 현재까지 10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둘째날인 4일에는 오전 10시에 행사장이 오픈됨에도 불구하고 오전 8시부터 행사장 앞에 방문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진풍경이 벌어지는 등 대한민국대표축제박람회의 인기가 치솟고 있는 분위기다. 강원도의 경우 입구에 마련된 강원도관과 춘천, 화천, 철원 등의 전시부스에는 관람객들이 크게 몰려 장사진을 이뤘으며 이외 도내 시군 홍보부스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홍보팸플릿을 받아가는 등 강원도 시군 축제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또 전라북도, 경기도, 충청남도 등 이번 행사에 참가한 전국의 자치단체 홍보 부스에도 관람객들이 많이 찾아 전국 각 지역 축제를 매개로 한 이번 박람회가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3일 열린 대한민국대표축제박람회 개막식에는 박진오 한국지방신문협회 회장(강원일보 사장)을 비롯한 한신협 소속 사장단과 박형준 부산시장, 이채익 국회 문광위원장,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
식용유·소금 등 31.8% 껑충 구입 가능 물건 수 23개→18개 “장 보기 무섭다”는 주부들의 말이 실감났다. 하루가 다르게 오르고 있는 물가를 직접 알아보기 위해 10일 춘천의 한 마트에서 10만원어치의 장을 본 기자는 카트에 담기는 물품의 종류가 불과 몇 달 전과 비교해도 크게 줄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가장 먼저 밀가루와 식용유, 소금을 장바구니에 담았다. 밀가루 1㎏ 2,170원, 식용유 900㎖ 1통 7,490원, 소금 500g 3,980원으로 벌써 1만3,640원이었다. 여기에 우유와 두부, 달걀(10개), 콩나물을 추가하니 3만원을 훌쩍 넘겼다. 가장 저렴한 과자가 1,090원이라 1,000원으로 구입할 수 있는 품목이 없었다. 맥주 500㎖ 6캔 묶음은 1만1,100원이었고, 즉석밥 6개 묶음 역시 1만원대였다. 맥주 6캔과 막걸리 2병, 즉석밥 6개, 과자 1봉을 더해 계산한 금액은 5만5,530원으로 훌쩍 뛰어 있었다. 축산·수산 코너에선 삼겹살 800g과 토종닭 1마리, 갈치 1마리를 추가했다. 여기에 무 1개, 시금치 1단, 애호박 1개를 더 담으니 10만320원으로 목표 금액이 초과됐다. 체험 결과, 10만원으로 구입할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