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차기 대선 지지율에서 초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지방신문협회(경인일보·강원일보·경남신문·광주일보·대전일보·매일신문·부산일보·전북일보·제주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6~29일 나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3천1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1.8%p) 윤 후보가 39.5%의 지지를 받았고, 이 후보는 39.4%의 지지를 받아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6.3%), 정의당 심상정 후보(3.4%), 우리공화당 조원진 후보(1.1%),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0.9%)가 뒤를 이었다. 지지후보가 없거나 잘 모른다고 답한 부동층은 6.9%, 기타 후보는 2.5%였다. 지지도 尹 39.5·李 39.4% 오차범위 안철수 6.3·심상정 3.4·조원진 1.1% 연령별 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40대(53.0%)·50대(44.2%)에서, 윤 후보가 60대 이상(54.4%)에서 뚜렷한 강세를 보이며 서로를 견제했다. 대선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2030 청년층 표심 쟁탈전도 치열했
경기도 내 인구 100만명 이상의 대도시인 수원시와 고양시, 용인시 등 3개 지자체가 내년 1월13일 '특례시'로 거듭난다. 이들 특례시는 그동안 정부나 경기도의 승인 및 허가가 필요했던 일부 사무에 대한 권한이 확대되는 등 지방자치 구현을 위한 자율성이 한층 강화된다. 행정안전부는 1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자치법 시행령 개정안을 16일 공포하고 내년 1월13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행령 개정은 지난 1월 국회를 통과한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의 후속조치로, 내년부터 특례시가 받게 될 기능과 사무를 담았다. 특례시에는 중앙부처가 담당했던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 등 86개의 기능과 383개의 단위 사무가 주어진다. 중앙 부처 업무 중에선 효율적인 지역개발을 위한 산지전용허가와 산업단지 개발, 국도비 보조사업 계약심사, 리모델링 기본계획 수립, 병원 등의 개설 사무, 소하천 정비 및 보전 사무 등이 특례시 권한으로 부여된다. 아울러 지역산업의 육성·지원을 비롯해 환경개선부담금에 관한 사무, 교육기관 설립 및 운영, 주택가격 안정을 위한 규제에 관한 사무, 대기오염물질 배출 규제, 농업진흥지역의 지정·변경·해제,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정, 경제자유
'대장동 개발 의혹'의 실체 규명에 기대를 모았던 경기도 국정감사가 결정타 없는 '맹탕 국감'이란 오명을 안게 됐다. 대장동 개발사업을 단군이래 최대 치적으로 내세운 여당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말끔히 해소하지 못한 채 야당의 공세에 대응하기 급급한 '방탄 여당'으로 기록됐고, 대대적 공세로 국면 전환을 시도했던 야당은 의혹 규명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내며 '무능 야당'으로 낙인찍혔다. 이른바 '이재명 청문회 2라운드'가 벌어진 국토위의 20일 경기도 국감에서는 대장동 사업으로 막대한 이익을 챙긴 '범인'과 '도둑'이 누군지를 놓고 날 선 격론이 오갔다. 국민의힘은 설계자가 범인이자 죄인이라며 이 지사를 강하게 압박했지만, 이 지사와 민주당은 도둑질을 한 주체가 국민의힘이라고 응수했다. 국민의힘 박성민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이 지사를 겨냥해 "개발계획을 통해 자연 녹지가 주거지로 변경되면 지가가 6배 이상 뛴다. (이익의) 반을 가져왔다해서 환수다라고 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면서 "(이 지사가) 사업시행자에게 돈을 만들어 줬다. 범인은 설계자다. 범인은 바로 이재명"이라고 주장했다. 국토위 국감 '배임' 공방… 李지사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참석한 경기도 국정감사에서는 국회의 자료 제출 요구에 대한 '경기도 대응'이 첫 번째 도마에 올랐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8일 열린 경기도 국감에서 "경기도가 유독 자료를 안준다"는 국민의힘 박완수 의원의 의사진행발언에 대해 "과거에 했던 일이라 해서 과거의 관행이 반복되는 건 옳지 않다"고 반박했다. 박 의원이 "경기도는 지난해에도 자료를 제대로 안줬다. 옛날처럼 불필요한 자료를 요구하지 않는데도 경기도가 유달리 안한다"며 "큰일 하시겠다고 하는데 그런 자세는 이제 버려야 한다"고 말한데 대한 답변이었다. 이 지사는 이에 대해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께서도 경남도지사 할때 자치 사무는 국감 대상이 아니다라는 법률에 근거해서 안 한 걸로 알고 있다"면서 "국가가 위임한 사무에 대한 자료는 100% 드렸다. 그러나 지금 논쟁이 되는 거는 4천600건에 달하는 자료에 대해 도지사의 휴가 일정이라던지, 업무 추진비 이런건 국정과 아무 상관이 없기 때문에 제출할 의무가 없다"고 응수했다. 이어 "특히 대장동과 관련한 자료의 경우, 대장동은 성남시 사무라서 경기도에는 전혀 자료가 없다. 저희도 못 봐서 추적해서 파악하는 수
수도권 지역 내 사적모임 인원이 18일부터 최대 8명까지 허용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방역지침 조정안을 발표했다. 김 총리는 "4단계 지역(수도권)에서는 저녁 6시 전후 구분 없이 백신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해 최대 8명까지 모임을 허용한다"면서 "3단계 지역(수도권 제외)에서는 접종 완료자 2명을 추가로 허용해 최대 10명까지 모임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식당과 카페에만 적용해 오던 완화된 사적모임 인원 기준을 다른 다중이용시설에도 차별 없이 적용하기로 했다. 모든 시설에서 최대 8명(수도권), 10명(비수도권) 모임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정부는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다가오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수도권을 포함한 4단계 지역의 독서실과 스터디카페 등의 시설 운영도 자정까지 허용하기로 했다. 또 그동안 무관중으로 진행된 실외 스포츠 경기의 경우 백신접종 완료자에 한해 전체 수용인원의 30%까지 입장이 가능해진다. 다만, 거리두기 단계 자체는 지금의 단계(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18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더 유지하기로 했다. 김 총리는 이
더불어민주당의 숙원 '제4기 민주정부 창출'을 짊어질 대선 후보가 이르면 오는 10일 확정된다. 막바지로 접어든 민주당 순회경선은 9일 단일행정구역 중 최대 표를 보유한 경기도에 이어 10일 서울에서 3차 슈퍼위크 투표결과 발표와 동시에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경선 기간 내내 과반이 넘는 누적득표율을 이어온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본선으로 직행할 지, 2위 이낙연 전 대표가 이를 저지하고 최종 무대를 결선투표장으로 옮겨갈 지 여부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 7일 민주당 등에 따르면 이미 54만5천여표를 확보한 이 지사의 본선 직행을 위한 매직넘버는 '70만여표' 정도로 관측된다. 이 지사로서는 이른바 '수도권 대전'에서 16만표만 득표해도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게 되는 것이다. 당장 9일 경기도 경선에 걸린 표만 16만4천696표. 지금까지의 누적투표율(65.96%)과 이 지사의 누적득표율(54.90%)이 유지된다면, 10만8천여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6만표가량이 이 지사를 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따라서 이 지사의 후보 확정 여부는 오는 10일 3차 슈퍼위크 투표 결과로 판가름 날 공산이 크다. 이런 가운데 이 지사와 이 전 대표는 이날 투표 독려와 함께 서
윤호중·김민철, 오늘 행정처장 만나 의정부고법·가정법원 등 공식 건의 부지 '송산동 법조타운' 제시할 듯 서울고법의 사건수 부담 경감 효과 용인에 지법… 화성·시흥 지원 등 道 곳곳 승격·신설 개정안 발의중 경기도의 인구와 사건 증가로 사법 수요가 확대되면서 원거리 재판과 시간·공간적 불편 해소를 위한 고등법원 및 지방법원(지원 포함) 설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년 전 '수원고법·고검 시대'를 연 남부권 사법 서비스 확대에 이어 경기북부지역에서 '의정부 고등법원' 설치를 추진하고 있고, 일부 지역에서도 지법 승격을 위한 각종 입법이 잇따라 추진돼 최종 결과가 주목된다. 31일 도내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윤호중(구리) 의원과 김민철(의정부을) 의원은 1일 국회에서 조재연 법원행정처장을 만나 의정부고법·고검과 가정법원 설치를 공식 건의할 계획이다. 이들 의원은 의정부고법이 들어설 자리로 지금의 의정부지법이 이전하게 될 의정부시 송산동 법조타운(41만3천㎡) 부지를 제시할 예정이다. 막대한 청사 건축비용을 절감함으로써 재정문제를 손쉽게 해결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김민철 의원이 지난해 7월 발의한 '각급 법원의 설치와
김진표·김영진·백혜련·김승원 의원 염태영시장과 비공개 간담회 개최 '제6차 공항개발계획' 반영 추진 '軍공항 이전' 연계 비용절감 의견 염시장 '이전 지원확대' 협력 주문 수원지역 정치권이 정부가 수립하는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에 경기남부 통합국제공항 반영을 적극 추진하기로 의기투합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진표(수원무)·김영진(수원병)·백혜련(수원을)·김승원(수원갑) 의원과 염태영 수원시장은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방안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염 시장은 올해 국토교통부가 수립하는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에 경기남부 통합국제공항 내용이 반영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염 시장은 "경기남부지역은 삼성·LG 등 유수의 IT 기업체·산업단지가 밀집해 있고 인구 750만명이라는 충분한 항공수요를 갖춘 대도시권역임에도 단독 공항이 없는 실정"이라며 "경기남부권역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의 상생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통합국제공항 유치에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이에 수원지역 의원들은 "경기남부지역에 국제공항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공감하며 정부 부처와 원활히 소통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화답했다. 간담
서울 32만 등 전국 83만6천 가구… '3기' 기존 30만 → 48만 가구 확대 재개발·재건축 등 공공기관 직접 시행도… 도심공공주택 '용적률 혜택' 오는 2025년까지 경기·인천지역에만 분당신도시 3개 규모인 주택 29만3천호가 공급된다. 서울에는 32만3호, 지방 5대 광역시에는 22만호가 공급되는 등 전국적으로 총 83만6천호에 달하는 공급 물량이 쏟아진다. 정부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현 정부의 25번째 부동산 대책이자, 현 정부 최대 규모의 공급 대책이다. 이번 대책이 수도권 전반에 불어닥친 부동산 가격 폭등 현상을 잠재우고, '내 집 마련의 꿈'에 목마른 수요층의 욕구를 해소하는 촉매제가 될지 주목된다. 정부는 우선 경인지역 공급량 29만3천호의 절반 이상을 신규 공공택지 지정 등을 통해 확보하기로 했다. 다만, 주택 공급을 위해 택지를 새로 확보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발표한 3기 신도시를 확장하는 방식이 될 전망이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신규 공공택지 물량과 관련해 "이번 발표 물량은 3기 신도시에 추가된 물량이라고 이해
서울시민들은 4·7재보궐선거 서울시장 후보 범여권 주자로 박영선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을, 범야권 주자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지방신문협회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달 26~27일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1천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 박 장관은 범여권의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에서 17.9%로 1위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10.6%, 박주민 의원이 6.9%, 우상호 의원이 6.0%,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2.3%로 뒤를 이었다. 박 장관은 모든 지역과 연령대에서 상대 후보들을 제쳤다. 지역별 조사에서는 강서·관악·구로·금천·동작·양천·영등포구에서 20.9%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고, 연령별로는 40대(20.3%)에서 강세를 보였다. 범여권 지지층의 박 장관 선호 현상도 뚜렷했다. 민주당 지지층 39.3%, 정의당 지지층 22.2%, 열린민주당 지지층 34.7%가 박 장관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다만, 특정 후보를 선택하지 않은 부동층도 37.6%(없음 31.7%, 잘모름 5.9%)에 달해 추후 후보 간 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