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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경기남부 통합국제공항' 시동거는 수원 정치권

 

 

김진표·김영진·백혜련·김승원 의원
염태영시장과 비공개 간담회 개최
'제6차 공항개발계획' 반영 추진
'軍공항 이전' 연계 비용절감 의견
염시장 '이전 지원확대' 협력 주문


수원지역 정치권이 정부가 수립하는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에 경기남부 통합국제공항 반영을 적극 추진하기로 의기투합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진표(수원무)·김영진(수원병)·백혜련(수원을)·김승원(수원갑) 의원과 염태영 수원시장은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방안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염 시장은 올해 국토교통부가 수립하는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에 경기남부 통합국제공항 내용이 반영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염 시장은 "경기남부지역은 삼성·LG 등 유수의 IT 기업체·산업단지가 밀집해 있고 인구 750만명이라는 충분한 항공수요를 갖춘 대도시권역임에도 단독 공항이 없는 실정"이라며 "경기남부권역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의 상생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통합국제공항 유치에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이에 수원지역 의원들은 "경기남부지역에 국제공항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공감하며 정부 부처와 원활히 소통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화답했다.

간담회에서는 경기남부 통합국제공항을 유치해 통합국제공항과 연계한 교통여건 개선을 지원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법도 모색됐다. 특히 남북을 연결하는 도로와 신분당선 구간을 서부지역인 화성시 송산면까지 연장하거나, 동탄신도시와 서부권역을 잇는 서해선 연장 전철 신설 등의 방안이 거론됐다.

국제공항 건설사업과 국방부가 추진하는 군 공항 이전사업이 함께 추진될 경우 국토부의 추진사업비를 20분의1로 대폭 절감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아울러 염 시장은 통합국제공항 유치와 함께 추진될 군 공항 이전대상지 지원사업에 대해서도 지원 확대방안을 제시하며 정치권의 협력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공항 이전 대상지에 투입될 재원이 부동산 가치 상승으로 대폭 늘어 지원규모 역시 커졌다는 데 방점을 뒀다. 염 시장은 올 초 신년브리핑에서 밝힌 대로 "이전대상지에 투입될 재원이 기존 7조원 수준에서 20조원으로 늘었다"며 지역 간 상생을 토대로 한 군 공항 이전사업 추진과 통합국제공항 유치를 강조했다.

김진표 의원은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통합국제공항을 유치하면 경기남부의 클러스터와 경기남부 인구 800여만명이 서로 협력해 발전할 수 있다"며 "유치전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국민들의 여론을 수렴하고, 정부의 공항개발종합계획에 반영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4면(이전 논의 국회-로드맵 짠 수원시…'동시 여론몰이' 투트랙)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