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개항장으로 근대 역사를 오롯이 품고 있는 인천 중구 일대가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을 접목한 '스마트 관광지'로 탈바꿈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5일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020년 스마트관광도시 시범 조성 사업' 대상지로 인천 중구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스마트관광도시 시범 사업은 특정 관광 구역을 선정한 뒤 4차 산업혁명 관련 첨단기술을 활용해 해당 구역이 관광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다. 인공지능, 증강현실, 가상현실, 5세대 이동통신 등 첨단 기술을 관광 서비스에 접목시켜 기존 눈으로 보는 관광에서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목적이다. 인천시는 '스마트한 19세기 제물포 구현'이란 사업 목표를 정하고 우리나라 근대문화 발상지인 제물포 일대(중구 개항장)를 대상으로 스마트 기술을 접목시킨 사업 계획을 수립, 공모에 참여했다. 인천시는 앞으로 국비 35억원 등 총 88억원을 투자해 내년 4월까지 중구 일대를 스마트 관광지로 변모시킬 방침이다. 박인서 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전국 21개 자치단체가 참여한 높은 경쟁률 속에서 인천이 시범도시로 선정됐다"며 "이번
제4공장 발표 이어 업무협약 추진 2단지 '삼바타운 조성' 협의 진행 11공구에 R&D센터 건립 등 방침 市는 공정전문센터 지원 요청키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4공장 건립 계획이 발표된 가운데 인천시가 오는 9~10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스타트업·벤처 기업 육성 등 송도 바이오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추진하기로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송도 11공구 부지 36만3천㎡(송도 제2단지)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으로부터 추가 매입해 R&D 센터 등을 건립한다는 방침으로 인천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에 송도 제2단지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계획안 마련 등을 요청한 상태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기공식이 예정된 9~10월에 맞춰 송도 제2단지 일대를 바이오 분야 스타트업·벤처 기업들이 집적화된 '삼바 타운'으로 조성하는 내용의 업무 협약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이를 위한 실무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1일 4공장 건립 계획을 발표하며 송도 11공구 부지 36만3천㎡를 추가 매입해 'Open Innovation R&D 센터' 등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Open Innovation
공촌·부평 외 전국 정수장 5곳 추가 모두 고도처리 '활성탄 여과지' 발견 일반 정수장도 조사… 더 늘어날 듯 방충망 미설치·관리 부실 12곳 적발 인천뿐만 아니라 전국 5개 고도처리 정수장에서도 유충이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수돗물 유충 사태가 인천만의 문제가 아닌 전국 정수장으로 확대됨에 따라 정부와 자치단체가 긴밀히 협력해 확실한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놔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환경부는 전국 고도처리 정수장 49곳에 대해 긴급 조사를 실시한 결과 깔따구 유충이 발견된 인천 2곳(공촌·부평정수장) 외에 전국 5곳의 정수장에서 유충이 발견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들 정수장 유충은 모두 고도처리 설비인 활성탄 여과지(활성탄지)에서 발견된 것으로 조사됐다. 활성탄지는 인천 수돗물에서 발견된 깔따구 유충이 번식한 장소로 추정되는 지점이다. 활성탄지에서 부화된 유충이 걸러지지 못한 채 정수장과 배수지를 거쳐 가정까지 흘러갔다는 것이다. 인천 공촌·부평정수장 외에 유충이 발견된 또 다른 정수장은 경기 화성, 김해 삼계, 양산 범어, 울산 회야, 의령 화정 정수장 등 모두 5곳이다. 정부는 문제가 된 고도처리 정수장 외에 일반 정수장 435개에 대해서도 오는
인천시·본부세관 '업무협약' 체결 근대건축물탐방 연계 활성 시너지 실무협의체 구성 계획안 마련키로 인천 내항 1부두에 있는 국가등록문화재인 옛 세관창고가 내년 초 일반인에게 개방되고 창고 주변은 세관역사공원으로 조성된다. 인천시와 인천본부세관은 20일 옛 세관창고를 세관박물관으로 활용하고 주변 3천300㎡를 세관역사공원으로 조성하는 내용의 기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911년 건립된 인천세관 옛 창고는 2013년 인근 부속건물 2개 동과 함께 국가등록문화재 제569호로 지정됐다. 인천항 개항과 근대 세관·관세 행정의 역사를 보여주는 항만 유산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인천시는 부두 주변에 있는 세관 창고와 같은 산업 유산을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한 구도심 활성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옛 세관창고 인근에 있는 개항장 역사 문화의 거리, 근대 건축물 탐방 코스 등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인천시와 인천본부세관은 조만간 실무 협의체를 만들어 세관역사공원 조성 계획안 마련에 착수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지난해 단계적으로 인천우체국, 부윤관사, 세관창고 등 지역의 건축 자산을 매입해 시민의 문화공간으로 활
21대 국회개원 6·15정상회담 20주년 기념 '황영준 전시회' 개막 국회의원 등 참석… 남북관계 격랑 속 화합노력 필요성 입모아 제21대 국회 개원을 기념하고 6·15 남북정상회담 20주년의 의미를 되짚어 볼 수 있는 북한 미술 전시회 '조선화가 화봉 황영준展-평화는 온다'가 15일 국회에서 개막했다.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이들은 남북 관계가 다시 격랑 속으로 빠져들고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평화와 화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경인일보와 더불어민주당 윤관석·김교흥·김홍걸·허영 의원실이 주최하고 가천문화재단 등이 주관한 '조선화가 화봉 황영준展-평화는 온다' 개막식이 국회의원회관 제 2로비에서 열렸다. 원기범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개막식에는 전시회를 주최한 국회의원들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박찬대, 허종식, 이성만, 전해철, 조정식, 김영주, 이원욱, 박광온, 전혜숙 의원, 윤성태 가천문화재단 이사장, 이영재 경인일보 인천본사 사장,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정세균 국무총리와 김연철 통일부 장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은 화환을 보내
市, 송도·시청·부평 3곳 건립 추진 자치단체 논의후 국토부에 계획서 내일 대광위 위원장과 간담회 열어 도시철도·버스 등 '연계환승' 관건 최종통과 땐 '국비 최대 70%' 지원 인천시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 노선의 인천 구간인 송도국제도시, 인천시청, 부평 등 3곳에 복합환승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관련 사업계획서를 오는 9월 국토교통부에 제출하기로 했다. 정부는 수도권 대중교통 체계를 GTX 중심으로 개편한다는 방침으로, 환승센터 건립 자치단체에 최대 70%까지 국비를 확대해 지원하기로 했다. 8일 인천시 관계자는 "GTX-B 노선 환승센터 건립을 논의하기 위해 10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최기주 위원장이 시청을 찾아 행정부시장을 포함한 관련 부서 담당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수도권 각 지역에 건립될 GTX 역을 환승 교통 거점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도시철도는 물론 간선버스, 택시, 공유 자전거 등 모든 교통수단을 GTX역과 연계해 효율성을 극대화 시킨다는 전략이다. GTX는 특성상 역 간 거리가 멀고, 지하 40m 이상 깊이의 대심도(大深度) 공간을 활용하는 만큼 도시철도, 버스 등과의 연계 환승이 과제로 지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위한 범정부 지원단 구성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가 바이오 전문 인력 양성 기관인 '바이오 공정 전문센터' 설립을 위한 공모를 다음 달 진행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송도에 위치한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국내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을 주도하고 있어 바이오 공정 전문센터가 송도에 들어설 경우 감염병 관련 의약품 생산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오는 5월부터 바이오 공정 전문센터 설립을 위한 자치단체 공모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현재 이를 위한 관계 부처 협의가 진행 중이며 조만간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바이오 공정 전문센터는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같은 기업들의 위탁을 받아 맞춤형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곳이다. 아일랜드가 지난 2011년 설립한 바이오 인력 양성 기관인 'NIBRT(National Institute for Bioprocessing Research and Training)'를 모델로 하고 있다. 이곳에선 의약품 생산, 의약품제조관리기준(GMP), 품질관리(QC) 등 바이오·제약 공정 전 과정에 걸쳐 현장 교육을 제공하
(주)굿프렌드 법원 경매 94억 낙찰 市, 매입가격 입장차로 협의 불발 업체, 진흥법 따라 '관광지' 개발 무인도인 작약도를 매입해 유원지로 개발하려던 인천시의 작약도 유원지 조성 사업이 무산됐다. 최근 이 섬이 법원 경매를 통해 민간 업체에 넘어가면서 재정을 투입해 섬 개발을 추진하려던 인천시의 계획 자체가 백지화됐다. 5일 인천시에 따르면 부동산 경매 중개와 관련 학원 등을 운영하는 (주)굿프렌드가 최근 법원 경매 물건으로 나온 작약도를 낙찰받았다. 이에 따라 인천시가 재정을 투입해 추진하려던 유원지 개발 사업 또한 할 수 없게 됐다. (주)굿프렌드는 지난 2월 법원 경매를 통해 작약도를 94억원에 낙찰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섬의 감정평가액은 79억원 수준이다. 인천 중구 월미도와 영종도 사이에 위치한 작약도(12만2천538㎡)는 진성토건 소유였으나 업체가 부도처리 되면서 장기간 방치돼 왔다. 인천시는 지난 2018년 이 섬을 사들여 유원지로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6억3천500만원의 예산을 투입, '작약도 유원지 조성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작약도 유원지 사업의 밑그림이라 할 수 있는 '작약도 유원지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및 지
朴시장이 지시… 내달 4~19일까지 코로나 여파 갈곳없는 시민 몰려 이달 방문인원 되레 늘어 교통체증 인천시가 코로나19 집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상춘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다음 달부터 인천대공원과 월미공원을 전면 폐쇄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박남춘 시장의 지시로 4월 4일부터 19일까지 인천대공원과 월미공원을 전면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 공원 일대는 코로나19 여파로 마땅히 휴식을 즐길 곳이 없어진 시민들이 대거 몰리면서 주말 교통체증까지 빚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벚꽃이 만개하는 4월에 방문객이 폭증할 것으로 인천시는 우려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지난 3월 1일부터 29일까지 인천대공원을 방문한 사람은 52만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36만명에 비해 16만명이 오히려 증가했다. 주말이었던 지난 28일에는 3만1천명, 29일에도 4만4천명이 대공원을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시민들의 실내 활동이 위축되면서 인천대공원 등 도심 공원에 사람들이 몰리는 풍선 효과가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인천시는 도심 대형 공원에서 감염자가 발생할 경우 사실상 역학조사가 불가능하고 대공원 주위에 소규모 식당도 많아 불가피하게 폐쇄 조
코로나19 신규 확진 15% 해외유입 공항 검역체계 최고수준으로 강화 SK 무의연수원 무증상자 6명 조치 생활치료센터 올림포스호텔도 활용 정부가 22일부터 유럽에서 인천공항으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에 대해 진단 검사를 시작함에 따라 올림포스호텔과 SK 무의연수원 등 인천지역 주요 집단 숙식 시설이 입국자 임시생활시설로 지정돼 운영에 돌입했다. 지난 2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가운데 15%가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집계되는 등 인천공항 입국자에 대한 검역 체계가 최고 수준으로 강화된 상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2일 0시부터 유럽발 입국자 전원에 대한 진단 검사를 하도록 하는 등 인천공항 검역 절차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입국 과정에서 증상이 있는 내·외국인은 인천공항 중앙검역의료지원센터(50실), 인천 영종도 경정 훈련원(67실), 인천 오라호텔(72실) 등에서 대기하며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 무증상 입국자들의 경우에도 인천 중구에 있는 올림포스호텔(173실)과 SK 무의 연수원(67실) 등 수도권 7개 시설(최대 1천명 수용 가능)에 분산돼 24시간 격리 조치 된다. 이날 오전 유럽 입국자 가운데 코로나19 무증상자 6명이 SK 무의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