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경기 하강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인천 지역 소상공인들의 긴급 경영안정자금 신청 상담이 1천500건을 넘기는 등 중소기업과 상공인들의 피해도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20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확대무역전략조정회의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부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인천시가 집계한 중소기업 피해 사례는 모두 85건으로 대부분이 원부자재 수급 지연이나 만들어진 물건을 납품하지 못해 발생한 경우였다. 이에 따른 긴급경영안정자금 신청 문의도 26건이나 됐다. 소상공인들도 경영 악화로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문의한 사례가 1천517건에 달했다. 관광·컨벤션 분야의 상황도 더욱 심각해 지고 있다. 인천 최대 컨벤션 시설인 송도컨벤시아의 경우 올해 2~4월 예약된 각종 전시·컨벤션·연회 100건 가운데 이날 현재까지 30건이 취소되고 11건이 연기됐다. 나머지 행사 중 일부도 연기·취소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져 사실상 개점 휴업상태로 운영되고 있다. 인천시는 관광호텔 객실 예약률이 전월과 대비해 70% 감소한 것으로 파악했으며 여행사를 포함한 인천 지역의 전반적인 관광업계
인천관광公 "5천명중 70~80% 파악" '여행제한 해제' 초읽기 관측 나와 "시진핑 방한 예상 3~4월이 분수령" 중국여행사 단체상품 올렸다 삭제 2017년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 이후 최대 중국 단체 관광객(5천명)이 지난 7일 인천을 찾은 가운데, 이들 중 70~80%가 중국 정부로부터 단체 비자를 발급받아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사드 사태 이후 관광을 목적으로 한 자국민들의 단체 비자 발급을 꺼려 왔다. 관광업계에서는 중국의 '여행 한한령(限韓令)' 해제가 초읽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최근 인센티브 관광으로 입국한 5천명의 '이융탕(溢涌堂)' 직원 중 70~80%는 단체관광 비자로 입국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사드 조치 이후 한국을 찾은 소규모 단체관광객 대부분은 개인 비자를 발급받아 입국해 왔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인천의 한 여행업계 관계자는 "현재 중국 내 온라인 여행사들의 기대감이 크다"며 "중국 내에서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3~4월께가 한한령 해제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