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최초 구도심 역세권 3곳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선정 정부, 인센티브 부여… 기존比 용적률 76%p·토지수익 24%p 향상 해당 주민 10% 이상 동의 필요… 市, 내년까지 후속 절차들 진행 정부의 2·4부동산 대책(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 발표 이후 인천 지역에서 처음으로 구도심 역세권 3곳이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4차 후보지로 인천 미추홀구 제물포역 일원, 부평구 동암역 남측 일원, 부평구 굴포천역 일원 등 3곳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기존 대형 건설사나 시행사 등 민간 영역에서 진행하던 주택재개발·재건축사업을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같은 공공기관이 맡아 개발할 수 있도록 한 정책이다. 이번에 정부가 선정한 인천 지역 사업 대상지는 제물포역 일원 9만8천961㎡(3천104가구)를 비롯해 부평구 동암역 남측 일원 5만1천622㎡(1천731가구), 부평구 굴포천역 일원 5만9천827㎡(2천531가구) 등이다. 이들 지역은 경인전철 등 철로가 도시를 양분하면서 그간 도시 개발이 더딘 곳이다. 제물포역 인근의 경우 재정비촉진지구로
송도 '백신 전진기지' 기대감 삼성측 부인 불구 업계 이목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화이자 백신 위탁생산(CMO) 여부를 놓고 여러 관측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도 바이오 업계의 이 같은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인천시는 위탁생산에 대한 사실관계 여부를 떠나 정부가 백신 주권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고 있는 만큼 세계 최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생산 거점인 인천 송도국제도시가 중·장기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생산의 전진기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2일 인천시 관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화이자 백신 위탁생산 여부와 관련해 "회사(삼성바이오로직스)로부터 사실(화이자 백신 위탁생산)이 아니라는 공식 통보를 받았다"며 "하지만 현재 동종 업계에서 여러 얘기가 나오고 있는 만큼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위탁 생산하게 될 것이란 전망이 확산됐고 삼성 측은 공시 등을 통해 이를 부인했다. 정부는 그동안 국내 기업이 미국과 유럽에서 허가받은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양산을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지만, 어느 백신을 어떤 회사가 생산하는지에 대해선 공개하지
신포동 등 왕복 4 → 2차선 축소 '노선 통과' 내항 재개발 지연도 市 "연내 사전타당성 조사 계획" 인천시가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선도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부평연안부두선'(트램) 건설사업이 오히려 구도심 일부 지역의 교통 혼란을 가중시킬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이와 함께 인천 내항 재개발사업이 늦어지면서 이곳을 지나도록 계획된 부평연안부두선 완공 시점도 불투명해지는 등 이 사업에 대한 보완 작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9일 인천시에 따르면 부평연안부두선이 인천의 구도심인 중구·동구 일부 지역을 관통할 경우 차로 폭 감소 등으로 교통난 가중은 물론 지역 상권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부평연안부두선은 경인전철 부평역과 캠프 마켓, 인천도시철도 2호선 인천가좌역, 도화구역 도시개발사업지구, 경인전철 인천역, 연안부두 등을 잇는 18.72㎞의 트램이다. 총 27개 역이 500~700m 간격으로 조성된다. 1단계 구간(연안부두~인천가좌역)은 2023년 착공해 2027년 개통하고, 인천가좌역에서 부평역까지 이어지는 2단계 구간은 2025년 공사를 시작해 2029년 개통하는 것으로 예정돼 있다. 총사업비는 3천935억원으로 추산됐다.
노선 반영 → 부동산 상승 → 표심 3단계 공식 출발점… 지자체 '촉각' GTX-D·서울 2호선 청라 연장 등 불발 땐 수년간 사업 추진 불가능 피켓시위·국토부 면담 등 '안간힘'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오는 6월 정부가 발표할 예정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인천시를 포함한 전국 자치단체와 정치권이 사활을 걸고 있다. 철도 노선 계획 반영→부동산 가치 상승→정치권 표심 확보라는 공식이 성립되면서 여야 자치단체장 후보군은 물론, 국회의원들까지 나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2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달 말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마련에 따른 공청회를 열고 6월 이를 확정해 고시할 예정이다. 공청회에서 각 자치단체가 요구한 철도망 중 국가 계획에 반영되는 철도 노선 윤곽이 나온다. 이번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달라고 전국 17개 시·도가 제안한 노선은 170여개에 달하며 총사업비는 30조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의 경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 ▲제2공항철도 ▲제2경인선 ▲서울 2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서울 5호선 검단·김포 연장 ▲인천 2호선 고양 연장 ▲인천 2호선 독산 연장 ▲인천신항선 등 8개 노선
인천시는 근현대 문화유산과 우수 건축 자산을 보존하기 위해 등록문화재 선정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등록문화재는 기존 지정문화재가 아닌 유산 중에서 50년 이상 역사를 보유하고 역사·문화·예술·종교 등 각 분야에서 상징적 가치를 지니면 선정될 수 있다. 정부는 도시재생사업 때 근대 건축물들이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멸실·훼손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자 2019년 12월 문화재보호법을 개정하고 시·도 등록문화재 제도를 도입했다. 서울시가 지난해 9월 한국전쟁 총탄 흔적이 남아 있는 한강대교를 서울의 제1호 등록문화재로 선정한 이후 다른 시·도들도 등록문화재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시는 인천항 개항 등 지역의 역사적·문화적 배경과 관련이 있으면서, 그 가치가 일반에 널리 알려진 유산 중에서 1호 등록문화재를 선정할 방침이다. 오는 26일까지 등록문화재 신청을 받은 뒤 시 문화재위원회 현지 조사와 심의를 거쳐 6월까지 1호 등록문화재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등록문화재로 지정되면 유지·관리를 위한 비용을 지원받고 지방세 감면·유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정문화재와 달리 외관만 보존하면 내부 용도 변경 등 활용에는 특별한 제한을 받
관광공사, 서비스 계획 밝혀… 앱 이용해 맛집 추천·여행지 예약 19세기 구현 체험·제물포구락부 등 연계 테마돌담길 조성 계획도 지난해 정부 공모를 통해 국내 1호 스마트관광도시로 선정된 인천 중구 개항장 일대가 오는 6월부터 '스마트 관광지'로 탈바꿈해 관광객을 맞이한다. 한국관광공사는 6월부터 인천 개항장 일대에서 스마트관광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스마트관광도시 사업은 자치단체와 민간이 AV(가상현실), AI(인공지능) 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지역 특성에 맞는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관광객 특성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책이다. 우선 개항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활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인 '인천e지'가 개발돼 운영된다. 방문객들은 인천e지를 통해 개별 취향과 유형에 따른 맞춤형 여행 코스(맛집·카페·모빌리티 등)를 추천받을 수 있고 개항장 내에서 혼잡도를 확인해 붐비지 않는 곳을 찾아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예약하고 미리 결제할 수 있어 길게 줄을 서는 불편도 없앨 수 있다. 19세기 당시 개항장을 구현한 3D 입체 지도와 증강현실(AR) 셀카, 과거 실존 인물이 해당 장소의 스토리를 설명하는 '고스트 도슨트' 등의 서비스를 통해
인천시와 한국자동차연구원이 ICT(정보통신기술) 기반의 미래 자동차인 커넥티드카(Connected Car) 소재·부품 인증평가센터를 인천 서구 로봇랜드에 설립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커넥티드카 인증센터 설립과 함께 최근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 LG전자 인천캠퍼스(인천 서구 소재)와도 협력하는 등 서구 일대를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특화 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시는 이달 중 한국자동차연구원과 커넥티드카 소재·부품 인증평가센터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커넥티드카는 정보통신기술과 자동차를 연결해 양방향 인터넷, 모바일 서비스 등이 가능한 차량을 말한다. 각종 교통 정보, 지형지물 정보, 주변 차량 위치 등을 실시간으로 전송받을 수 있어 커넥티드카에 투입되는 기술은 자율주행 자동차의 핵심 기술로도 사용된다. 인천시와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커넥티드카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이 차량에 들어가는 주요 부품 성능을 검사하고 평가하는 인증평가센터를 로봇랜드에 건립한다는 방침이다. 지상 2층, 건축 연면적 2천㎡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국비와 시비를 합쳐 416억원이 투입된다. 국내 커넥티드카 시장 규모는 2017년 9천646억원에
인천시의회 신은호(사진 오른쪽) 의장과 김국환(예산결산특별위원장) 의원이 유엔(UN)국제부패방지의 날 기념조직위원회로부터 '청렴지도자 공헌장'을 수상했다. 신 의장과 김 의원은 의정활동에 있어 청렴과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창의적이고 공정한 지역 의회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유엔국제부패방지의 날 기념 조직위원회는 부패 방지 국민운동을 통해 청렴도를 높이고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매년 300여개 단체와 협의해 청렴 지도자 공헌장을 수여하고 있다. 신 의장은 "국가별 청렴도는 곧 국가 경쟁력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깨끗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의정 활동에 총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4.05㎞ 1245억 투입·2025년 준공 이후 강화 거쳐 北 개성까지 연결 신·시·모도 '차량'으로 방문 가능 섬 주민들 생활편의성 개선 전망 미래 한반도 평화·협력 사업의 초석이 될 인천 영종~신도 서해평화도로 건설사업이 27일 착공, 본궤도에 올랐다. 인천시는 이날 오후 옹진군 신도항 선착장에서 박남춘 인천시장,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종~신도 평화도로 착공식을 개최했다. 인천 중구 영종도와 옹진군 북도면 신도리를 잇는 영종∼신도 평화도로는 4.05㎞ 길이의 왕복 2차로 교량이다. 총사업비는 1천245억원이며 2025년 준공 예정이다. 자전거 도로를 겸한 보행로도 갖춰 완공 후에는 자동차 없이 두 섬을 오갈 수도 있다. 옹진군 북도면은 장봉도를 제외하고는 신도·시도·모도 등 모든 지역을 차량으로 방문할 수 있게 돼 주민 생활 편의도 개선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모도∼장봉도 연도교 사업도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영종∼신도 평화도로는 장기적으로는 북한 개성까지 이어질 서해평화도로의 시발점이 되는 구간이기도 하다. 서해평화도로는 영종도∼신도∼강화·교동도 18.0㎞, 강화∼개성공단
美 바이오 기관 벤치마킹한 정부 전략사업… 5천억 들여 조성 계획 허종식 "송도 들어오면 생태계 완성" 이달 삼성바이오 임원과 간담회 정부가 K-바이오 핵심 전략 사업으로 '한국형 랩 센트럴((Lab Central)' 조성을 추진하고 나선 가운데 인천 정치권이 이를 유치하기 위한 물밑 작업에 착수했다. 정부는 5천억원을 투입, 미국 보스턴의 바이오 전문 스타트업 육성·지원 기관인 랩 센트럴을 벤치마킹한 한국형 랩 센트럴을 국내에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허종식(인천 동·미추홀갑) 의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임원진과 랩 센트럴 인천 유치를 위한 간담회를 이달 중 개최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허 의원실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존 스타트업 육성 기관을 통해서는 바이오 기업 특성에 맞는 공용 시험·분석장비실, 실험 폐기물 처리시설 구축 등에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5천억원을 투입해 바이오 스타트업을 전문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한국형 랩 센트럴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벤처캐피탈(VC)을 비롯해 제약사, 병원, 연구소, 바이오 대기업 등이 참여하는 민간 컨소시엄을 통해 랩 센트럴을 조성할 계획으로 올해 상반기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