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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창원 제2안민터널 내년 3월 개통한다

공정률 93%…예정보다 3개월 늦어
귀곡~행암 대체우회로는 내달 개통
부산국토청 “해당사업 마무리 단계”

속보= 진해시민들이 창원으로 출퇴근할 때 안민터널의 심각한 교통 체증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를 해소해 줄 제2안민터널의 개통이 올 연말에서 3개월 정도 늦어진다.(1월 17일 3면)

제2안민터널과 연결돼 창원 성산구 양곡동과 진해구 자은동을 잇는 ‘귀곡~행암’ 국도 2호선 대체 우회도로도 예정보다 3개월 지연돼 다음 달 개통된다.

25일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창원시 성산구 성주동과 진해구 자은동을 잇는 제2안민터널 건설사업은 내년 3월 말께 준공될 예정이다.

제2안민터널 건설사업은 기존 안민터널의 만성적인 교통 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1.96㎞ 구간 터널을 포함한 총연장 3.8㎞, 폭 20m(4차로) 도로를 개설하는 내용으로, 현재 공정률은 93%다. 2016년 4월 착공에 들어간 이 사업은 당초 올해 3월 완공 예정이었지만, 지난 2021년 공사 현장에서 4~5세기 삼국시대 유물이 대거 발견된 데다 화물연대 파업과 장마 등의 영향으로 올 연말에서 다시 내년으로 개통 일정이 미뤄졌다.

창원시는 국도 25호선 기존 안민터널의 교통량 과포화로 제2안민터널 건설이 시급하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피력하고 있다.

부산국토관리청 관계자는 “터널 구조물은 완료됐지만 소방과 전기, 부대시설 등에 대한 공사를 진행하고 있고, 포장된 구간에서도 가드레일과 가로등, 이정표 등의 공정이 남아 있다”면서 “창원 성산구와 진해구를 오가는 차량이 많은 만큼 준공 시기와 건설 작업 등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2안민터널과 연결되는 구조인 귀곡~행암 국도 2호선 대체 우회도로 건설사업은 마무리 단계로, 다음 달 준공될 계획이다.

교통과 물류난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이 사업은 창원 성산구 양곡동 장복터널 부근을 시점으로, 제2안민터널로 연결되는 진해구 석동IC로 이어지는 총길이 6.88㎞의 왕복 4차선 도로 건설공사로, 진해 구간 중간에는 경화 IC도 설치됐다.

부산국토관리청 관계자는 “보상 지연과 민원에 따른 공사 중지 등으로 당초 계획했던 8월 준공보다 늦어졌지만 이제 마무리 단계”라며 “다음 달 준공해 개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다음 달 개통되는 귀곡~행암 도로와 함께 제2안민터널 공사가 완료되면 이미 개통한 석동~소사 구간과 모두 연결돼 시내 교통량 분산과 함께 창원과 진해, 부산 간 물류 수송비 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