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진해시민들이 창원으로 출퇴근할 때 안민터널의 심각한 교통 체증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를 해소해 줄 제2안민터널의 개통이 올 연말에서 3개월 정도 늦어진다.(1월 17일 3면) 제2안민터널과 연결돼 창원 성산구 양곡동과 진해구 자은동을 잇는 ‘귀곡~행암’ 국도 2호선 대체 우회도로도 예정보다 3개월 지연돼 다음 달 개통된다. 25일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창원시 성산구 성주동과 진해구 자은동을 잇는 제2안민터널 건설사업은 내년 3월 말께 준공될 예정이다. 제2안민터널 건설사업은 기존 안민터널의 만성적인 교통 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1.96㎞ 구간 터널을 포함한 총연장 3.8㎞, 폭 20m(4차로) 도로를 개설하는 내용으로, 현재 공정률은 93%다. 2016년 4월 착공에 들어간 이 사업은 당초 올해 3월 완공 예정이었지만, 지난 2021년 공사 현장에서 4~5세기 삼국시대 유물이 대거 발견된 데다 화물연대 파업과 장마 등의 영향으로 올 연말에서 다시 내년으로 개통 일정이 미뤄졌다. 창원시는 국도 25호선 기존 안민터널의 교통량 과포화로 제2안민터널 건설이 시급하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피력하고 있다. 부산국토관리청 관계자는 “터널 구조물은 완료
2003년 해양수산부와 협약해 준설토 투기장 조성에 따른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된 마산해양신도시사업이 좀처럼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5차 공모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선정됐지만 지난해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영향 등으로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고, 4차 공모에서 탈락한 사업 참여자와의 소송 문제도 얽히는 등 사업 진행 과정에 복합적인 변수들이 작용하고 있어서다. ◇사업 진행 경과= 마산해양신도시 사업은 가포신항만 조성 과정에서 나온 준설토로 마산 앞바다 64만2000㎡를 메워 인공섬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도시개발과 건축개발로 나뉜다. 도시개발은 도로와 상하수도, 녹지공원 등 부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현재 공정률은 87%다. 시는 지난해 12월까지였던 도시개발사업 시행 기간을 내년인 2024년 12월 31일까지 연장했다. 해양신도시 새 개발 방향과 도시공간 창출, 민간사업자 계획을 담기 위해 지난 1월 개발·실시계획 변경도 착수해 올 연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으로, 시는 이를 바탕으로 도시개발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부지 조성이 끝나면 민간복합개발인 건축개발이 진행된다. 시는 2015년부터 2020년까지 4차례 민간사업자 공모를 했지만
연일 최고 35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4년 만에 폭염 위기경보 최고인 ‘심각’ 단계가 발령됐다. 도내 노동계는 숨 쉬기도 어려울 정도의 폭염에 노동자 보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고, 지자체들도 폭염에 노출되기 쉬운 농업 종사자와 취약계층 등 도민의 안전 우려에 대응책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내 폭염경보 지속=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일 오후 2시 10분 기준 도내 전역에 폭염경보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도내 주요지점(오전 10시 기준) 일 최고 체감온도는 거제 34.9℃, 창원 33.6 ℃, 김해 33.4℃, 양산 33.3℃ 등으로 나타났다. 강한 햇볕 탓에 도내 지역 체감온도는 당분간 35도 내외로 무더울 것으로 보인다. 3일 경남의 낮 최고기온은 34~37℃, 4일에도 33~36℃로 평년(30~34℃)보다 높아질 전망이다. 폭염이 지속하면서 도내 온열질환자도 계속 발생하고 있다. 지난 5월 20일부터 8월 1일까지 도내 온열질환자는 103명으로 집계됐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일 오후 6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폭염 위기 경보 수준을 4단계 중 가장 높은 ‘심각’으로 상향했다. 폭염으로 ‘심각’ 경보가 발령된 것
창원 원이대로 S-BRT(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 구축 공사가 6월 중순께 중앙분리대 철거를 시작으로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창원시는 중앙버스전용차로 구간 확보를 위한 중앙분리대 철거로, 교통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양방향 가장자리에 있던 기존 자전거 전용도로를, 임시 차량 통행도로로 만들어 혼잡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창원시는 내달 중순까지 원이대로 구간의 자전거도로 정비를 통한 임시차로 확보와 교통섬 신호기 이설 이후 중앙분리대 철거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원이대로 S-BRT 구축 공사는 도계광장~가음정사거리 9.3㎞ 구간의 도로 중앙에 BRT 전용 주행로와 스마트 쉘터, 수평 승하차 등 고급화된 시설과 친환경 수소·전기버스를 운행하는 사업이다. 일반차로와 분리된 전용 주행로에 철도 시스템의 장점을 접목한 대중교통 시스템으로, 제때 도착하는 정시성과 안전성, 신속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달부터 시작된 공사는 현재 구간 가장자리의 화단 철거 이후 자전거 전용도로에 임시차량 통행도로 확보를 위한 재포장 작업이 진행 중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6월 중순부터 원이대로 구간 양방향 1차로(중앙차로)의 시내버스 전용 주행로 설치를 위한 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엔데믹(풍토병화)으로 전환되면서 경남도를 비롯한 도내 지자체들이 일회용품 줄이기 시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회용품 사용이 많은 장례식장에서의 다회용기 사용뿐 아니라 야구장과 전통시장에서의 일회용품 사용 자제를 독려하고 있다. 21일 도내 시군에 따르면 경남도는 올해를 순환경제로 전환하기 위한 원년으로 삼아 일회용품 감축 및 재활용률 제고를 동시에 추진한다. 도는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경남환경사랑상품권을 올해 총 12억3000만원치를 발행한다. 15%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 가능한 경남환경사랑상품권은 제로페이 연계 모바일전용상품권으로, 상품권 구매 시 선할인이 적용되며 텀블러 등 다회용기를 지참하면 도에서 지정하는 초록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도는 또 ‘1회용품은 줄이고(GO), 다회용기 사용은 늘리고(GO)’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를 위한 1단계 캠페인으로 지난 2월 경남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자활센터 등 12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2단계로 지난 9일 진주지역 8개 학교 총동창회와 함께 업무 협약을 체결해 민간 카페 다회용컵 사용, 행사 및 축제장 다회용기 사용 확대를 추진한다. 이후 3단계로
창원 시내버스 노선이 오는 6월 10일부터 전면 개편된다. 노선 개편의 주요 내용은 △외곽지역 급행버스 신설 △주요 간선·지선 노선 효율화(배차간격 축소) △원이대로 BRT구간 연계 강화 △무료 환승 확대(1회→2회) △출퇴근시간 탄력 배차 운영 △창원중앙역~창원병원 간 수요응답형 버스(DRT) 시범 운행 등이다. 이번 시내버스 개편은 2005년 옛 창원시 노선 전면개편 이후 18년 만이다. ◇외곽 급행버스 도입= 시는 우선 읍면과 외곽지역에서 시내 중심부 접근 향상을 위해 외곽지역 급행버스를 신설한다. 규모는 총 8개 노선 44대다. 노선 구간들은 의창구 대산/동읍~성산구 성주동(3000번), 의창구 북면~성산구 시청(3001번), 마산회원구 내서~남문~진해신항(3002번), 마산합포구 진동~창원터미널/창원중앙역(3003, 3004번), 마산합포구 수정~구산면~창원대(3005번), 진해신항~남문~창원대(3006번) 등이다. 덕동(현동)과 성주사역을 연계하는 BRT급행버스도 신설한다. ◇배차간격 축소= 현재 운행되고 있는 주요 간·지선 노선 중 중복도가 높거나 효율성이 낮은 노선들을 통폐합한다. 기존 150개이던 노선 수를 137개로 줄여 효율을 높이고, 노
창원 원이대로 S-BRT(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 설치공사가 오는 4월부터 착공에 들어간다. 창원시는 4월 3일부터 도계광장부터 가음정사거리까지 설치되는 S-BRT 공사를 동시에 착공해 올 연말까지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원이대로 S-BRT 설치공사는 △1공구 도계광장~명곡광장 3㎞ △2공구 시티세븐~한국은행 사거리 3.5㎞ △3공구 한국은행 사거리~가음정사거리 2.8㎞ 등 3구간으로 나눠지며, 공사는 1공구와 2공구는 도계광장과 시티세븐에서, 3공구는 가음정사거리에서부터 들어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전기·신호와 정보통신, 토목·조경 등 시설 공사 업체를 모두 선정했다. 각 공구별로 도계와 명곡, 가음정에서부터 공사가 시작된다”며 “일단 자전거도로를 밀고, 확보 공간을 만든 뒤에 3차선부터 공사를 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시는 연말까지 진행되는 공사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0일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들에게 자체 수립한 교통 대책에 대해 자문할 계획이다. S-BRT 설치공사가 교통영향평가 심의 대상이 아니지만, 교통 혼잡을 최대한 줄이고 안전도 도모하기 위함이다.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은 경찰과 교통도로 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승룡 교통건설국
창원시 진해구 제2·제3종 일반주거지역에 중·소형 판매시설 신축을 가능하게 하는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발의돼 논란이 예상된다. 앞서 지난해 창원시 일반주거지역을 대상으로 한 같은 내용의 조례안이 발의됐다가 상인들의 반발로 무산된 바 있고, 창원시도 진해구만 한정해 적용하는 것은 다른 구민들의 재산권과 평등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다며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7일 창원시의회가 입법예고한 조례안에 따르면 정순욱(더불어민주당, 경화·병암·석동) 시의원은 ‘창원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조례안은 진해구를 대상으로 제2종·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중소형 판매시설의 신축을 가능하게 하는 내용으로, 개정안의 핵심은 너비 15m 이상의 도로에 접한 2·3종 일반주거지역에 바닥면적 2000㎡ 미만 규모의 판매시설 신축을 허용하는 것이다.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는 바닥면적 2000㎡ 미만으로 이미 규정돼 있지만, 창원시는 소규모 영세상인을 보호하기 위해 일반주거지역에 들어설 수 있는 판매시설 규모를 1000㎡ 미만으로 제한하고 있다. 정 의원은 지난해 7월 제177회 임시회를 앞두고 창원시 일반주거지역에 들어설 수 있는 판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