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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바다의 역군’ 인연, 예술로 소통하다

도립미술관-한국수출입은행
9일부터 '글라 제주'전 개최
송영옥.변시지 작품 등 전시

 

제주도립미술관과 한국수출입은행이 예술로 소통하는 교류전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도립미술관(관장 이나연)은 제주문화를 알리고 지역의 작가를 소개하기 위해 한국수출입은행과의 교류전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교류전은 지난해 한국수출입은행이 고(故) 장리석(1916~2019) 화백의 작품 ‘바다의 역군’을 제주도립미술관에 기증한 것을 계기로 양 기관이 예술을 통해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류전 1부 제주도립미술관 소장품전 ‘글라 제주(가자 제주)’는 9일부터 3월 3일까지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 금고미술관에서 열린다.

2부 한국수출입은행 소장품전 ‘한국수출입은행 하이라이트’는 10일부터 4월 30일까지 제주도립미술관 시민갤러리에서 전시된다.

특히 ‘글라 제주’전에서는 재일 제주인 1세대 작가 송영옥, 제주의 풍토를 바람으로 표현한 변시지, 제주 오름의 심미적 가치를 재조명한 김영갑 작가의 작품과 제주 신화를 재해석하는 홍진숙, 제주의 실경을 극사실로 표현하는 박성배 작가의 작품 등 제주도립미술관의 소장품 가운데 제주 미술계를 주도해온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나연 관장은 “장리석 화백의 작품 기증을 시작으로 한국수출입은행과의 교류전을 마련하게 됐다”며 “‘글라 제주’전을 통해 제주의 풍경이 서울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