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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 [新팔도명물] 뛰어난 맛과 명성… 재배 100년 맞는 '예산 황토사과'

  • 등록 2022.12.25 15:14:03

마침내 밝혀진 사과의 비밀… 자꾸 끌린다, 계속 당긴다

 

예산 황토사과는 1923년 고덕면 대천리에 일본인이 첫 사과원을 개원한 이래 뛰어난 맛과 명성으로 중부권 최대 주산지로 도약하면서 내년에 재배 100주년을 맞는다.

기후 조건이 좋아 사과의 당도가 높다. 맛이 좋아 '사과의 황제'로 전국에서 인정받은 지 오래다.

오랜 경험에 의한 재배기술과 청정 황토밭에서 충분한 햇빛, 알맞은 밤낮의 일교차, 천혜의 자연조건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과육이 치밀하고 과즙이 많다.

청정 황토밭·충분한 햇빛·알맞은 밤낮의 일교차
천혜 자연조건 생산… 과육 치밀하고 과즙 풍부

 

 

■내년 재배 100주년 맞는 사과의 황제 '예산사과'

독특한 품질을 인정받은 예산황토사과는 농산물우수관리인증(GAP)과 지난해 도입한 최신 선별시스템으로 세척 선별라인을 거쳐 껍질째 먹을 수 있다. 온라인 쇼핑몰과 TV홈쇼핑에서도 전국 최고의 품질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사과 속 풍부한 비타민C와 유기산은 피로와 스트레스로 지친 현대인에게 활력을 주는 것은 물론 펙틴과 칼륨 등이 함유돼 고혈압, 심장병과 같은 혈관질환 예방에도 탁월하다.

또 다양한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어 피부 미용에도 좋고, 항암 효과가 높아 현대인들이 즐겨 찾는 대표 과일 중 하나다. 


비타민C·유기산, 스트레스 쌓인 현대인에 활력

 

현재 1천284농가에서 재배면적 1천155ha, 연간 생산량 2만9천592t을 기록해 연간 소득액 57억8천만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 예산황토사과는 러시아 등지에 수출하는 효자 상품이기도 하다.

 

 

예산군은 현재 예산황토사과축제를 비롯해 삼국축제 등 각종 축제에 사과 홍보는 물론 지역의 명품 사과를 시식하는 코너를 확대해 소비를 늘려나가고 있으며 2023년 사과농가를 대상으로 과수저장시설 신선도유지제 2억3천만원, 과수원예용소형저온저장고 지원 2억1천400만원, 과수명품화육성사업 3억1천400만원, 과수고품질시설 현대화사업 1억2천300만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권오영 예산능금농협조합장은 "기후위기 대응으로 사업비 3억3천만원을 투자해 지역특화품종인 줄리원(July one)을 추진 중에 있으며 지역별 영농컨설팅 교육을 통해 다양한 사과재배 방법을 검증된 기술 농업으로 성장시키고 전문가와의 지식 공유로 사과농업의 영구적인 발전 토대를 마련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예산사과 재배 역사 100년! 다시 시작하는 예산과수 재배 역사 100년을 기약하며 힘차게 새출발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100% 사과만을 착즙 발효한 '추사 40'

예산 황토사과를 바탕으로 100% 사과만을 착즙해 발효한 후 오크통에 숙성한 와인, '추사 40'은 예산사과와인의 얼굴 같은 제품이다.

 

 

추사 40은 프랑스 노르망디의 깔바도스와 같은 사과 브랜디로 가을을 대표하는 사과로 가을의 이야기와 맛을 담아낸 술이란 뜻에서 추사로 이름 붙였다. 여기에 추사 김정희의 고향인 예산 사과를 사용한 것도 추사라는 이름을 선택하게 된 배경이 됐다.


100% 착즙 와인 '추사'… 가을이야기와 맛 담아


추사 40의 병 레이블에 담긴 그림 역시 김정희의 난초 특유의 곡선미는 보이지 않고 거칠며 연약한 듯 보이기도 하는 특유의 불이선란도(不二禪蘭圖)다. 또 추사40은 우리술 비탁주 부문 Best of 2022에 선정되는 영광을 거머쥐었다.

/대전일보=박대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