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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 대전 가을맞이 문화·예술공연과 축제 '풍성'

국화전시회부터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 인문학콘서트까지

깊어가는 10월의 가을을 맞아 지역 곳곳에서 시민들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예술공연과 축제가 열린다.

특히 올 가을 공연은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전면 해제와 함께 3년 만에 찾아온 온전한 대면행사로, 관광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사로잡을 예정이다.

 

 

16일 지역 문화예술계에 따르면 매년 10월 대전 유성구 유림공원에서 열리는 국화전시회가 올해부터 거리예술축제와 소규모 문화공연과 함께 열린다.

메인 국화전시장인 유림공원에서 7000만 송이의 국화꽃을 비롯해 다양한 분재가 전시된다. 지역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공공디자인 미술작품과 수석 전시 등의 특별전시도 감상할 수 있다. 옛 감성을 소환할 수 있는 로봇태권브이 꽃 조형물을 비롯해 추억 사진을 담을 수 있는 '포토존'이 곳곳에 마련됐으며 먹거리 판매부스와 푸드트럭도 함께 운영된다. 근처 온천공원에선 매일 버스킹 공연도 열리며, 주말에는 마임과 마술, 스트리트 댄스 등 다양한 행사도 이어진다.

 

 

가을 정취에 어울리는 다양한 장르의 버스킹도 마련됐다. 오는 22일과 29일 열리는 '들썩들썩 인 대전'은 지역 예술인들이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공연 기회를 확대하고 코로나19로 지친 지역민의 마음을 위로할 예정이다. 또한 클래식과 재즈, 무용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을 한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22일 오후 2시부터 만인산 숲속공연장·서대전 공원, 29일 오후 4시 대동천·테미오래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대전예술의전당은 20일 2022시즌 '인문학콘서트' 세 번째 무대로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가 대전예당을 찾아 자신의 삶과 철학을 공유한다. 콘서트는 탱고의 나라 아르헨티나에서 '악마의 악기'로 불릴 만큼 연주하기 까다로운 142음역대를 가지고 있는 반도네온에 대한 강의와 함께 공연도 선보인다. 고상지는 반도네온, 탱고, 작곡가인 아스트로 피아졸라 등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도 전할 예정이다.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뮤지컬도 열린다. 대전 평송청소년문화센터 대극장에서 22-23일 이틀간 명화동화 가족뮤지컬 '미녀와 야수'를 연다. 이 공연은 어린이들에게 잘 알려진 동화 '미녀와 야수'를 각색한 창작 뮤지컬로 구성한다. 소녀 벨과 도서관에 사는 소년 북스가 야수를 만나며 일어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펼친다. 신나는 퍼포먼스로 관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뿐 아니라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책과 독서에 대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해 독서의 중요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