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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4일간 펼쳐지는 피아노 음악 축제 ‘피아노 위크 2022’

18~21일 달서아트센터 청룡홀

 

클래식 음악 작품을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전문 피아노 음악축제 '피아노 위크 2022'가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매일 오후 7시 30분 대구 달서아트센터 청룡홀에서 열린다. 달서아트센터가 순수예술부터 대중음악에 이르는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기획한 'DSAC 아트 페스티벌' 올해 5번째 프로그램이다.

 

2007년 세계 3대 메이저 콩쿠르인 퀸 엘리자베스 국제콩쿠르에 입상한 것을 시작으로 2010년 마리아 칼라스 콩쿠르에서 1위 없는 3위를 수상하며 세계무대에 이름을 알린 피아니스트 이미연(영남대 교수)이 예술감독을 맡았다. 이미연 예술감독을 포함한 국내 정상급 피아니스트 7인과 현악4중주팀 '앙상블 동성'이 출연해 고전주의와 낭만주의 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의 작품을 들려준다.

 

 

첫날인 18일엔 이미연과 앙상블 동성(바이올린 이은정‧나윤아, 비올라 배은진, 첼로 이윤하)이 출연한다. 안토닌 드보르작과, 그의 제자인 체코 작곡가 요제프 수크를 조명하는 무대다. 요제프 수크의 '피아노 4중주 A단조'와 드보르작의 '피아노 5중주 2번 A장조'를 들려준다.

 

 

 

19일엔 하효경‧김수영의 무대가 이어진다. 하효경은 쇼팽이 창작력이 최고조에 달한 시기에 만든 곡으로 기술적으로나 형식적으로 매우 까다롭고 어려운 작품으로 꼽히는 '피아노 소나타 2번'을 들려준다. 하효경은 음악과 문학의 결합을 끊임없이 시도한 슈만의 예술 세계가 잘 드러난 곡으로 평가받는 '크라이슬레리아나'를 연주한다.

 

 

 

20일엔 박정국‧정지교가 무대에 오른다. 박정국은 쇼팽의 '폴로네이즈 A장조 1번', 차이콥스키의 '사계' 중 '10월 가을의 노래', 라흐마니노프의 '녹턴 2번 F장조'를 들려주고, 정지교는 슈만의 '알레그로'와 라흐마니노프가 프리츠 크라이슬러의 '사랑의 기쁨'을 피아노곡으로 편곡한 작품을 선보인다. 포핸즈(4Hands, 피아니스트 2명이 피아노 1대에 나란히 앉아 함께 연주하는 것) 피아노곡인 생상스의 '폴로네이즈'와 피아졸라의 '아디오스 노니노'를 통해 이들이 함께하는 무대도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 날인 21일엔 박진우‧송영민이 무대를 꾸민다. 리스트의 '피아노를 위한 발라드 2번 B단조'와 '전설 2번', 드뷔시의 '기쁨의 섬', 포핸즈 피아노곡인 슈베르트의 '네 손을 위한 환상곡'과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을 들려준다.

 

이성욱 달서아트센터 관장은 "애호가뿐만 아니라 일반 관객들도 흥미롭게 즐길 수 있는 피아노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입장료는 일반 1만원, 학생 7천원. 8세 이상 관람가. 053-584-8719, 8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