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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 [문화의 향기] 뉴미디어 기술로 재해석된 거장의 예술세계

대전신세계갤러리-이응노미술관 협업특별전 '이응노, 다시 만난 세계'
대전신세계갤러리와 이응노미술관의 첫번째 협력 기획전
내달 27일까지 신세계갤러리 전시장 내·외부서 진행

 

충남이 낳은 세계적 거장인 이응노 화백의 작품을 디지털 미디어로 새롭게 재해석한 전시회가 열린다.

대전신세계갤러리와 이응노미술관의 협업특별전 '이응노, 다시 만난 세계'이 오는 11월 27일까지 펼쳐진다.

이번 전시는 이응노 작가의 진품 회화와 함께 작가의 예술세계를 확장한 미디어아트 작품들을 함께 선보인다.

전시는 신세계갤러리의 내부와 외부, 두 공간에서 진행된다. 먼저 대전신세계 6층 신세계갤러리 내부에서 이응노 화백의 작품세계를 살펴볼 수 있는 아카이브 자료, 원화와 함께 디지털 미디어로 새롭게 재해석된 이응노의 작품 3점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디지털 미디어로 재해석된 작품은 예술에 대한 실험을 멈추지 않았던 이응노 화백의 감각을 생동감 있게 확장한다. 또 그림 안의 개체가 마치 눈앞에 실제로 있는 것과 같이 느낄 수 있게 해준다는 점이 이색적이다.

전시가 이어지는 두번째 공간은 갤러리 외부로 백화점을 방문하는 이들과 마주하는 공용공간이다. 대전신세계 중앙보이드에 1층부터 3층까지 이어지는 9m에 달하는 초대형 미디어월과 6층 에스컬레이터 옆에 자리한 2m 높이의 12개의 미디어월을 통해 디지털화된 이응노의 예술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현대사회의 미술관은 예술작품을 전시하는 역할 뿐만 아니라 관람객과 소통하고 미술문화를 전파하는 기능도 수행하고 있다. 즉, 이번 전시에서는 대전 신세계를 방문하는 모두가 관람객이 될 수 있으며 누구나,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이응노 예술에 녹아들어 일상 속에서 더 가깝게 예술을 향유하게 되는 것이다.

류철하 이응노미술관장은 "대전신세계를 방문하는 모두가 예술과 과학이 융합된 이번 특별전을 계기로 누구나, 전시도 모르는 사이에 이응노 예술에 녹아들어 일상에서 더 가깝게 예술을 향유할 기회를 갖게 됐으면 좋겠다"며 "최신 과학기술과 만난 이응노의 예술을 우리가 어떤 방식으로 새롭게 관람할 수 있는지에 대해 탐구해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