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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보) ‘인왕제색도’ 광주서 본다

이건희 컬렉션 순회전…광주 시작으로 부산·대구·대전·제주 등
광주박물관, 2023년 1월 29일까지…시립미술관, 11월 27일까지

 

 

국보인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 이중섭의 1950년대 작품 ‘오줌싸는 아이’ 등을 광주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품을 볼 수 있는 ‘이건희 컬렉션’ 순회전이 오는 10월 5일 국립광주박물관과 광주시립미술관을 시작으로 열린다.

이번 순회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의 지역 연계망을 활용해 오는 2024년까지 지역을 대표하는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전시를 개최한다는 계획에 따른 것이다.
 

 

올해는 광주지역을 시작으로 부산과 경남지역에서 순회전이 개최된다. 2023년에는 전남을 비롯한 대전과 울산 등 7개 지역에서, 2024년에는 전북과 제주, 충남 등 3개 지역에서 전시가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 첫 순회전은 광주박물관에서 ‘어느 수집가의 초대’라는 주제로 열린다. 오는 2023년 1월 29일까지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 등 170건 271점을 선보인다. 특히 이 가운데는 조선 18세기 유물인 ‘백자 청화 대나무 무늬 각병’(국보)을 비롯해 국가지정문화재 16건 31점이 포함돼 있다.

광주시립미술관에서는 ‘이건희컬렉션 한국근현대미술 특별전’을 주제로 오는 11월 27일까지 작품이 공개된다. 주요 전시작으로 이중섭의 ‘오줌싸는 아이’, 이인성의 ‘원두막이 있는 풍경’ 등이 있다.

한편 이건희 회장 유족 측은 지난해 4월 국보·보물을 비롯한 문화재와 거장의 명작 등 수집품 약 2만3000점을 국가에 기증했다. 기증 1주년을 기념해 올해 4~8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했던 특별전 ‘어느 수집가의 초대’에는 23만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