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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2020년 코로나 직격탄 맞은 지역 문화계, 통계도 ‘반토막’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예연감 2020’ 발표
2020년 대구 문화예술활동 건수, 전년 대비 59.4% 감소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의 여파로 대구경북을 비롯한 국내 문화예술활동이 전년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25일 발표한 '2021 문예연감'에 따르면 2020년 대구의 문화예술활동 건수는 1천39건으로, 2019년(2천557건)과 비교해 59.4% 급감했다.

 

인구 10만 명 당 문화예술활동 건수 역시 2019년 104.9건에서 2020년 43건으로, 절반 이하로 크게 줄었다. 분야별로 시각예술(전시) 13.3건, 공연예술 중 ▷양악 15.8건 ▷연극 6.2건 ▷국악 2.6건 ▷무용 2.3건 ▷혼합 2.7건 등이었다.

 

 

경북도 2020년 문화예술활동이 전년의 반토막 수준이었다. 2020년 경북 전체 문화예술활동 건수가 모두 654건에 불과했다. 이는 2019년(1천481건)보다 55.8% 감소한 수치다.

 

경북의 인구 10만 명 당 문화예술활동 건수는 24.8건으로, 전년(55.6건)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특히 국악과 무용은 각각 0.8, 0.5건으로 인구 10만명 당 1차례도 공연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통계도 크게 다르지 않다. 코로나19의 확산이 문화예술 분야에 미친 영향이 그대로 드러났다.

 

2020년 전체 문화예술활동 건수는 2만9천735건으로 2019년 5만7천907건의 51.3% 수준으로 급감했다.

 

시각예술 전시는 6천379건, 공연예술 공연은 9천89건에 그쳤다. 전년보다 각각 8천877건(-58.2%), 1만9천838건(-68.6%) 감소한 것이다.

 

반면 예술활동 중 문학 분야의 비중은 유일하게 증가했다. 단행본 출판이 전년보다 543건(4%) 늘어난 1만4천267건으로 집계됐다. 국내도서(1만1천224건)는 전년대비 1천63건 증가한 반면, 번역도서(3천43건)는 520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