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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9명 도전장 선거 열기 '가열'

더불어민주당, 김한규.김희현.부석종.부승찬.현근택.홍명환 등 6명 출마 채비
국민의힘, 김승욱.부상일. 현덕규 3명 출마 의지 강해...본선에서 여야 빅 매치 예상
내달 12~13일 후보 등록, 단거리 경주...양당, 경선 대신 전략공천에 무게

 

 

 

6·1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제주시을)에 여야 예비주자들의 출마 채비가 본격화되면서 선거 열기가 달아오를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로 선출된 오영훈 국회의원은 28일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오 의원의 사퇴서가 오는 30일까지 국회에서 처리된 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통보되면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다.

본지 취재 결과,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한규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정무비서관, 김희현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원,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 현근택 전 이재명 대선후보 대변인, 홍명환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원(가나다 순)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부석종 전 해군참모총장은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민주당에서는 6명이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국민의힘에서는 김승욱 제주시을 당협위원장과 부상일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전 제주도당위원장, 국민의당 대선 제주선대위원장을 맡았던 현덕규 변호사 등 3명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번 보궐선거에 모두 9명의 여야 후보군이 나서면서 선거판이 커진 가운데 지방선거와 함께 민심을 판가름할 ‘미니 총선’이 열리게 된 셈이다.

현재까지 무소속 출마 예정자는 나오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본선에 진출하게 될 여야 후보는 무주공산을 점령하기 위해 치열한 승부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출마 예정자들은 지난 대선에서 선거 캠프에 참여했거나, 현 정권에서 중책을 맡은 인물은 물론 현역 도의원들까지 가세하면서 공천권 확보 경쟁이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김승욱·부상일·현덕규 출마 예정자는 출마 의지가 강해 누가 공천을 받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광역 시·도지사 출마와 맞물려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전국에서 최대 10곳에서 실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달 중앙당 전략공천위원회(위원장 이원욱)를 구성한 가운데 재·보궐선거 후보를 전략공천으로 결정하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날 재·보궐선거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 위원장에 4선인 윤상현 의원을 임명했다.

여야가 전략공천을 고려하는 것은 다음 달 12일부터 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시일이 촉박하기 때문이다. 선거까지 불과 30여 일이 남은 ‘단거리 경주’인데다 다음달 12~13일 후보 등록은 마감된다.

한편 6·1 보궐선거에 출마하려면 선거일 30일 전인 다음 달 2일까지 공직에서 사퇴를 해야 한다.

김희현·홍명환 도의원은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보궐선거 도전을 위해 다음 달 2일 제주도의회에 사퇴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좌동철 기자 roots@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