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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오늘 개막… 3년 만 개막 공연도

다음 달 2일까지 6일간 행사
영화의전당·BNK모퉁이극장
총 48개국 154편 영화 상영

 

제39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가 27일 개막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의 개막 공연을 선보인다.

 

부산시가 후원하고 (사)부산국제단편영화제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영화제는 다음 달 2일까지 6일 동안 진행된다. ‘영화의 확장’(Expanding Cinema)을 주제로 쉼 없이 진화해 온 영화의 변화성과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영화제는 영화의전당과 BNK부산은행 아트시네마 모퉁이극장에서 개최된다.

 

개막식은 이날 오후 7시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개막 공연에서는 올해 주빈국 리투아니아 아티스트의 재즈 연주와 한국 문학계의 거장 황석영 작가의 시 낭송이 어우러진 공연을 선보인다. 영화감독 요나스 메카스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그가 생전에 지은 시를 리투아니아어와 우리말로 낭송한다.

 

 

영화제 측은 “쉽게 접해보지 못한 리투아니아 문화와 우리의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공연으로 문화가 가진 연결의 힘을 통해 감동을 전할 것이다”며 “개막 공연에서는 '영화의 확장'이라는 올해 영화제의 주제답게 음악, 문학, 영화 모든 장르를 아우르는 예술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고 밝혔다.

 

영화제 기간에는 111개국 3243편의 출품작 중 2차 예심을 거친 국제경쟁 40편, 한국경쟁 20편의 본선 진출작 등 총 48개국 154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부문별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한 4개 부문 13편의 수상 결과는 다음 달 2일 오후 7시에 열리는 폐막식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올해 개막작은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확장되고 있는 영화제의 여정을 재현하는 4편으로 구성됐다. 각기 다른 장르와 국가, 주제로 관객에게 다양한 물음과 영감을 전한다.

 

요나스 메카스 감독의 ‘사중주 1번’은 삶의 모든 순간을 필름에 담고자 했던 그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았다. 필름 전체를 사중주 형식으로 편집한 실험영화다.

 

 

‘온라인 교육의 기만’은 코로나19 이후 와이파이에 철저히 의존할 수밖에 없는 환경과 그에 따른 혼란과 불안을 담은 파키스탄 다큐멘터리 영화다. 부산아시아영화학교 출신 무스타파 빈 자비드 감독의 영화다.

 

 

부산국제단편영화제 한국 단편영화 제작지원작 ‘겨울 매미’도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현장실습 중 공장에서 죽은 학생의 사망 원인을 찾으려는 특성화고 기간제 교사가 겪게 되는 사회의 부조리를 그렸다.

 

 

코리아 쇼츠 섹션의 영화 ‘더 다이버스’는 강남역에 그려진 트랙 위를 달리는 러너들의 이야기를 담은 실험영화다.

 

예매는 영화의전당 홈페이지와 BNK부산은행 모바일뱅킹 앱을 통해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영화의전당 시네마운틴 6층 매표소를 통한 현장 예매도 가능하다. 폐막식은 다음 달 2일 당일 현장 선착순 무료 발권을 통해 관람 가능하다.

 

이자영 기자 2you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