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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부처님 영화 보러 오신 날’… 부산국제단편영화제 특별 기획

내달 1일 불교 주제 6편 상영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영화와 불교가 만나는 이색 프로그램이 부산국제단편영화제에 마련됐다.

 

오는 27일 개막하는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측은 다음 달 1일 불교 정신을 스크린을 통해 되새기는 ‘부처님 영화 보러 오신 날’을 특별 기획했다고 밝혔다. ‘영화의 확장’이라는 주제 아래 총 48개국 154편의 단편영화가 상영되는 올해 영화제는 주제에 걸맞게 불교로까지 그 영역을 확장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한 심세부 부산국제단편영화제 프로그래머는 “불교의 인물, 철학, 사원 등은 전 세계, 특히 아시아의 많은 문화에 영향을 끼쳤다”며 “그 중에서도 특히 불교의 윤회 정신을 담은 6편의 작품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다음 달 1일 낮 12시에 시작하는 '부처님 영화 보러 오신 날' 프로그램은 아시아 단편영화를 소개하는 아시아 쇼츠 섹션을 통해 선보인다. 극영화부터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실험영화까지 다양한 장르의 단편영화 6편을 연속적으로 상영한다. 불교적 주제와 상징을 애니메이션으로 흥미롭게 풀어낸 작품부터 수행자의 사회적 회향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비구니가 된 엄마와 아들의 관계를 담아낸 자전적 이야기까지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상영에 이어 ‘오월의 만다라’의 감독 구담 스님과 ‘마음의 호수’ 림 시옹 와이 감독이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 시간도 마련된다. 5·18 민주화운동 40년을 기념해 2020년 제작한 ‘오월의 만다라’는 불교의 눈으로 본 5·18의 이면을 담은 작품이다. ‘마음의 호수’는 나비에 마음이 팔려 기나긴 여정에 오르는 어린 승려의 여정을 그려냈다.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영화의전당과 'BNK부산은행 아트시네마 모퉁이극장'에서 개최된다. 상영작 예매는 영화의전당 홈페이지와 BNK부산은행 모바일 뱅킹에서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영화의전당 시네마운틴 6층 매표소에서도 예매 가능하다.

 

경쟁 부문의 수상작 발표와 시상이 진행되는 폐막식 표는 당일 현장에서 무료로 선착순 발권할 수 있다.

 

이자영 기자 2you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