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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국힘, 여론조사 1위도 공천 안심 못해

당 기준 맞지 않으면 배제 불사
도지사 탈락 김진태 후보 단식
시장·군수 후보 결정도 변화 기류

 

 

속보=황상무 전 KBS 앵커를 강원도지사 후보로 공천한 국민의힘((본보 지난 14일자 인터넷보도·15일자 1·3면 보도)이 후폭풍에 휩싸였다. 김진태 전 의원이 단식농성에 들어가는 등 반발이 계속되면서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강원도 지방선거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특히 일각에서는 일부 시장·군수의 후보 결정 과정에도 지금까지의 여론조사 우위가 절대적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18일부터 발표되는 국민의힘의 공천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5일 본인의 컷 오프에 항의하며 단식농성에 들어간 김진태 전 의원은 17일 국회 앞 단식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천을 받은 황상무 전 앵커에게 경선을 제안했다.

그는 “이번 공천 과정이 국민에게 너무나 불공정하게 보이기 때문에 이대로 가면 본선 필패”라면서 “어떤 형식이든 경선은 해야 한다. 만약 제가 진다면 당연히 승복하겠다. 경선의 형식과 내용은 황 전 앵커에게 모두 일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황상무 전 앵커는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입장이다. 황 전 앵커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공관위가 김 전 의원의 이의신청을 받아들여 단수추천이 아닌 경선으로 번복한다 해도 그 결과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개인적인 판단은 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18일 열리는 국민의힘 최고위 회의 결과가 주목된다. 김진태 전 의원을 컷오프시킨 공관위의 결정에 대해 최고위에서 재심 요구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내 이견이 갈등으로 확대·표면화될 수 있는 데다 공관위가 재심에서도 똑같은 결론을 내릴 수도 있는 만큼 물밑에서 공관위에 경선 요구 메시지를 보내 실리를 챙길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이와 관련, 이준석 대표가 15일과 17일 김 전 의원의 단식농성장을 찾아 대화를 나눈 것이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다.

원선영·이하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