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들은 차기 인천시장이 해결해야 할 시급한 현안으로 '부동산 정책 및 주거안정'을 꼽았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중 가장 많은 25.7%는 '부동산 정책 및 주거안정'이라고 답했다.
다음으론 '투명하고 청렴한 시정운영 제도마련'(22.4%)이었다. 이어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22.1%), '신도심·구도심 간 균형발전'(13.3%), '코로나19 방역대책'(12.7%) 등 순이었다. '기타'를 뽑은 비율은 2.6%, '잘 모름/무응답' 비율은 1.2%였다.
지역별 분석 결과를 보면, 인천 남부권(미추홀구·남동구·연수구)과 서부권(중구·동구·서구·강화군·옹진군)에서 '부동산 정책 및 주거안정' 해결이 가장 시급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북부권(계양구·부평구)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선택한 응답자가 24.7%로 가장 많았다.
20~40대 남녀 모두 최우선 꼽아
'투명·청렴한 시정운영' 22.4%
'일자리 창출·경제 활성화' 22.1%
성별로는 남녀 모두 '부동산 정책 및 주거안정' 문제 해결이 가장 시급하다고 판단했으나 다른 현안에 대해서는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부동산 정책 및 주거안정(26.3%), 투명하고 청렴한 시정운영 제도마련(23.5%),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20.1%), 코로나19 방역대책 마련(14.2%) 순이었다.
여성은 부동산 정책 및 주거안정(25.1%),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24.0%), 투명하고 청렴한 시정운영 제도마련(21.3%), 신도심·구도심 간 균형발전(13.9%) 등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18세 이상 포함)와 30대, 40대의 경우, 부동산 정책 및 주거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50대는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60대 이상은 투명하고 청렴한 시정운영 제도마련이 시급하다고 답했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
■ 이번 여론조사는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모노커뮤니케이션즈(모노리서치)에 의뢰해 2022년 4월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인천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12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SK, KT, LGU+로부터 무작위 추출로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무선전화 ARS 조사방식이 적용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5.7%다. 2022년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더욱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