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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김부겸 총리 "서대구역, TK 균형발전 중요한 전환점될 것"

서대구역·4차순환도로 개통식 잇따라 참석
"대구경북 교류 활성화 큰 기여 신공항 염두 교통망 확충돼야"

 

대구권 교통혁명을 상징하는 서대구역과 4차순환도로 개통식이 30일 잇따라 열렸다.

 

서대구역은 대구 서남부권 발전의 중심축으로, 4차순환도로는 대구 전체를 순환하는 교통 대동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날 오후 4시 대구4차순환도로 북달성영업소에서는 김부겸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개통 기념행사가 열렸다.

 

31일 정오에 완전 개통하는 대구4차순환도로는 달서구 상인동에서 달성군 다사읍, 북구 연경동과 동구 신서혁신도시를 거쳐 지산·범물까지 대구 외곽을 둥글게 연결하는 총 연장 65.7㎞ 도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개통식에서 "대구외곽순환선은 대구의 교통에는 물론이고 영천, 경산, 칠곡 등을 하나로 묶어 대구 경북 지역의 교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통합신공항까지 염두에 두고 교통망이 확충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지난 1월 발표한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을 언급하고 "이 사업이 앞으로 늘어날 교통량에 대비하고 일자리 창출을 통해서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앞서 이날 오후 2시 서구 이현동 서대구역 야외 주차장에서 열린 서대구역 개통식에도 참석했다. 권영진 대구시장, 황성규 국토부 제2차관, 국민의힘 김상훈 국회의원(대구 서구) 등 지역 정치권 인사들도 함께했다.

 

권 시장은 "서대구역에 이어 서대구역세권 개발까지 완료되면 (대구 동서) 균형발전은 물론 대한민국 남부권 경제 중심지로도 우뚝 설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 이후 서대구역 승강장에서 '영업운행 신고식'이 열렸다. 서대구역장 등 5명은 김 총리 등에게 신고식을 한 뒤 꽃목걸이를 각각 전달받았다.

 

서대구역 정식 개통은 31일 오전 6시 41분 서울행 KTX 첫 상행 열차부터 시작된다. 주중에는 하루 36회(KTX 26회, SRT 10회), 주말에는 38회(KTX 28회, SRT 10회) 고속열차가 정차한다.

 

서대구역사는 연면적 8천726㎡, 지상 4층 규모로 총 사업비 1천81억원이 투입됐다. 하루 이용수요는 6천162명으로 예상된다.

 

시는 향후 대구권광역철도와 대구산업선, 달빛내륙철도, 대구·경북선 등도 연계해 서대구역을 철도교통의 허브로 만들 계획이다.

 

김 총리는 이날 개통식에서 "서대구역 개통은 140만 대구 서남부권 시민과 경북 남부 도민들의 편리한 고속철도 이용은 물론이고 대구·경북의 균형발전에도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2027년 개통 예정인 '대구산업선'까지 완성이 되면 서대구역은 성서 산업단지, 달성 산업단지, 대구 국가산업단지를 잇는 물류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