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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오대산사고본 ‘귀향' 국정과제 채택 기대감

 

 

인수위 문화재청 업무보고서
구두 보고된 것으로 전해져
‘문화분권' 차원 접근 가능성

 

속보=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의궤의 ‘환지본처(還至本處)'(본보 지난 28일자 2면 등 보도)가 새 정부 국정과제에 포함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9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회복지문화분과는 문화재청의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문화재제자리찾기 사업을 포함한 문화재청의 주요 현안을 면밀히 살폈다. 이 과정에서 문화재청이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의궤의 반환에 대해 구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 내부에서는 이 사안이 단순히 하나의 문화재를 다른 곳으로 이관하는 문제가 아니라 ‘문화분권'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보고 있으며,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로 넣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지난달 국민의힘 이채익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이 함께 발의한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과 의궤 제자리찾기를 위한 국립조선왕조실록 전시관 설립 촉구 결의안'이 여야 국회의원들의 동의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는 점에서도 새 정부가 조기에 풀어야 할 과제로 선정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상황에서는 오대산사고본의 보존·관리를 위한 조선왕조실록박물관이 오대산에 설립돼 있는 만큼 월정사가 이를 국가에 기부채납해 국립기관으로 전환하는 방식이 유력한 상황이다.

지역에서는 향후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의궤의 환지본처가 이뤄지면 강원도 고유의 역사성이 강화되면서 관광자원화는 물론 이를 통해 지역 문화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인수위 보고 사안을 공식적으로 밝히기는 어렵지만 오대산사고본의 환지본처 등 문화재 제자리찾기에 대해 문화재청에서도 관심이 많다”고 했다.

서울=이무헌기자 trustme@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