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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민주계 '3 + 1' 4강 체제 굳히기… 국힘 '대선주자급 차출' 안갯속

경기도지사 선거 초반 판세

 

6·1지방선거에서 가장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는 경기도지사 선거의 초반 판세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영향력을 발판삼아 더불어민주당은 '3+1' 형태로 4강 체제를 굳히고 있고, 국민의힘은 안철수 등 대선급 주자들의 차출이란 블랙홀 속에 유력후보는 아직 오리무중인 상태다.

민주당은 현재 3명 후보군이 뛰고 있다. 염태영 전 수원시장이 지난 21일 민주당에선 가장 먼저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조정식 의원은 오는 28일 경기도의회에서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고 안민석 의원도 조만간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세 명의 후보군 모두 방송 및 SNS 활동을 통해 초반 기세 잡기가 한창이다.

지방선거가 무르익으며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도 출마의사를 전보다 분명히 밝히고 있다. 그는 24일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마다하지 않겠다"면서 출마지역은 "아마 서울, 경기(얘기)가 많이 나오는 것 같다"며 수도권 출마를 시사했다. 하지만 과정은 험난해 보인다.

 

염·조·안, 방송·SNS 활발한 활동
김 "마다 않을 것" 의사 분명해져

안철수 '필승카드'로 하마평 꾸준
유승민, 출마선언 3인과 경선 부담


민주당 관계자는 "막판 이 후보와 단일화를 했지만, 그것만으로 민주당 내부를 돌파하긴 어려울 수 있다"며 "게다가 경기도는 이 후보 후광이 있기 때문에 민주당 후보들이 놓치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다시금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최측근인 권성동 의원이 "(안 위원장이) 인수위원장을 하면서 또 국무총리까지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경기지사 출마에 군불을 지폈다.

안 위원장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초대원장을 지낸 바 있어 경기도 연고도 있는 편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경기도는 반드시 탈환해야 할 지역이라, 필승카드를 꺼낼 수밖에 없다.

유승민 전 의원의 경우 당내 인사라 경선을 해야 할 수 있는데, 체급상 경선을 하는 데 부담이 있을 수 있다"며 "안 위원장은 당에서 전략공천을 할 수도 있고 본인 역시 다음 대권을 위해서라면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내에선 심재철·함진규 전 의원과 김영환 전 과학기술부 장관 등이 출마를 선언했지만, 현역이 아닌 탓에 아직 뚜렷한 두각을 나타내고 있진 않은 모습이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