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지난 18일 가야문화권 조사연구와 정비사업 컨트롤타워가 될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조성사업에 들어갔다.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는 영호남에 산재한 가야역사문화자원의 체계적인 수집, 관리, 활용을 위해 건립하는 연구기관으로 오는 2023년 말 완공 예정이며 전시공사, 운영 준비기간을 거쳐 2024년 개관할 계획이다.
김해시 서부노인종합복지관 맞은편 관동동 452-3 일원 연면적 1만95㎡,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에 수장공간, 연구학술공간, 전시체험공간으로 구성된다. 수장공간은 가야와 관련된 다양한 발굴기록과 보고서, 유물, 문헌자료 등을 인수, 보존처리하고 디지털화해 보관할 예정이다. 또 연구학술공간은 연구업무와 학술대회, 시민강좌 등 행사에 이용되며, 전시체험공간은 가야역사문화자료를 열람하고 체험·관람할 수 있는 국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꾸며지게 된다.
박치우 김해시 가야사복원과장은 “가야문화권 거점기관이 될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를 유치해 드디어 착공식을 갖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금관가야의 고도이자 2000년 유구한 전통을 가진 역사문화도시로서 정체성 확립에 주력하고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매듭짓는 등 가야문화권 중심도시로서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종구 기자 jglee@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