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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윤석열 선택한 강원 민심…지역 발전 기대감 커졌다

대선 승리 크게 기여 3가지 포인트

① 강원표심이 승부 - 승리 득표 24만표중 12만표 획득
② 핵심 측근 맹활약 - 현역의원 5명 등이 당선 이끌어
③ ‘외가' 강원 응집력 - 인구 3% 불과에도 열정적 지지

 

 

강원도 표심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대통령으로 당선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국민의힘 강원도 국회의원 모두가 선거에서 핵심 역할을 하면서 대선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최종 개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윤 당선인은 전국에서 1,639만4,815표(48.56%)를 득표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1,614만7,738표·47.83%)를 0.73%포인트 차이로 이겼다. 표차이는 24만7,077표다. 이번 결과는 역대 대선에서 1·2위 후보간 최소 격차로 기록될 전망이다.

윤 당선인은 외가인 강원도에서 큰 힘을 얻었다. 강원도는 전체 인구 중 3%에 불과했지만 윤 당선인을 향한 응집된 강원도 표심이 인천·경기권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밀렸던 표를 만회하는 힘이 됐다. 강원도에서 윤 당선인은 54만4,980표(54.18%)를 득표해 41만9,644표(41.72%)에 그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12만5,336표(12.46%포인트)차이로 따돌리고 승리했다. 윤 당선인은 영남권을 제외한 전국 시·도 가운데 강원도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을 보였고, 득표율 격차도 영호남을 제외하면 12.46%로 가장 컸다.

이러한 성과는 도내 국회의원들의 활동 덕분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권성동(강릉) 국회의원은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으로 불릴 정도로 윤 당선인의 최측근에서 캠프를 이끌었고,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은 당 전략기획부총장으로 선거 핵심 역할을 담당했다. 당 수석대변인 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 법률지원단장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도당위원장, 강원총괄선대위원장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을) 등 도내 5명 현직 의원이 맹활약하며 당선으로 이끌었다.

김진태 전 국회의원은 이재명비리국민검증단장으로, 박정하 전 청와대 대변인은 선대위 공보실장으로 활약했다.전·현직 지방의원·자치단체장, 당원 등 4,000여명이 경선대책위원회로 구성되며 선거 초반부터 도내 지지세를 끌어올렸다. 이처럼 강원도 표심이 대선 승리에 일등공신으로 부각되면서 향후 윤석열 정부로부터 강원도의 실리를 끌어낼 밑바탕이 갖춰졌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윤 당선인은 40년 숙원사업인 오색케이블카를 ‘무조건' 추진하겠다고 약속한 데다 경제특별자치도 설치, 조선왕조실록 환지본처, GTX 강원권 연장 등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탄력을 받을 수 있다. 또 윤 당선인이 국민의힘 입당 초기부터 당선까지 도 국회의원들이 조력자 역할을 해온 만큼 도 출신을 정부 요직에 발탁해야 한다는 주장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유상범 도당위원장은 “강원경제특별자치도 설치로 규제를 걷어내며 도민께 약속드린 강원도의 꿈과 비전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하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