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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2022 공연·전시 프리뷰] <4> 대구콘서트하우스

3개국 명문 오케스트라, 해외 유명 연주자 대거 출연 ‘기대’

 

대구콘서트하우스가 2022년 기획공연 라인업을 공개했다.

 

올해는 영국‧프랑스‧캐나다를 대표하는 오케스트라 3개팀과 뛰어난 연주력으로 정평이 난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 4명 등 그간 코로나19 여파로 주춤했던 해외 아티스트의 공연이 대거 포진해 큰 기대를 모은다.

 

◆명연주시리즈…해외 오케스트라 초청

 

올해는 '명연주시리즈'를 리사이틀 성격에서 벗어나 해외 3개국 명문 오케스트라 공연으로 꾸민다.

 

3월 18일 개막을 알리는 첫 무대 주인공은 영국 스코틀랜드를 대표하는 '스코티시 앙상블'이다. 이들은 영국이 배출한 신예 스타 바이올리니스트 니콜라 베네데티와 함께 스코틀랜드 풍의 바로크 음악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4월 29일엔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 중 하나인 프랑스 메츠시를 대표하는 '메츠국립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오른다. 2015년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자인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와 프랑스 니스 국립음악원 교수인 오르가니스트 올리비에 베르네가 협연한다.

 

7월 7일엔 캐나다를 대표하는 '몬트리올 심포니오케스트라' 공연이 이어진다. 베네수엘라 출신 구스타보 두다멜의 수제자로 유명한 라파엘 파야레가 지휘하고, 세계 최정상급 바이올리니스트로 꼽히는 힐러리 한이 협연하는 무대다.

 

시리즈 마지막 무대로는 '바이올리니스트의 바이올리니스트'로 불리는 그리스 출신의 세계적 연주자 레오니다스 카바코스 공연이 예정돼 있다. 그는 바흐의 바이올린을 위한 무반주 소나타와 파르티타 전곡을 오는 10월 12일과 13일 이틀에 걸쳐 연주하며 강력하면서도 깊이 있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인사이트시리즈…'압도적 존재감' 출연자 구성

 

아티스트의 음악적 통찰력을 면밀히 관찰할 수 있도록 기획된 '인사이트 시리즈'는 올해 더욱 존재감 넘치는 출연자 구성으로 다양한 관객층을 만난다.

 

'젊은 거장'으로 불리며 세계적 반열에 오른 피아니스트 이혁의 무대(3월 20일)를 시작으로 지난해 아쉽게 출연이 불발된 오보이스트 프랑수와 를뢰와 피아니스트 에마뉘엘 스트로세의 듀오 무대(9월 30일), 세계가 주목하는 러시아 출신 독일 피아니스트 이고르 레비트의 무대(11월 15일)가 관객을 기다린다.

 

이철우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은 "올해는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해외 유명 연주자 위주로 기획공연 라인업을 구성했다"며 "명연주시리즈의 경우 피아니스트 위주였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매회 바이올리니스트로 협연자를 구성해 보다 깊이 있는 '현(絃)의 세계'를 느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