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카드 한 장으로 부산 관광이 가능한 ‘관광패스’가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내년 하반기부터 ‘부산 관광패스’를 본격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부산 관광패스는 명소, 시설, 교통 등 부산지역 관광 자원을 하나로 묶어 저렴하게 제공하는 것으로 부산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외국인들은 관광패스를 이용해 관공시설과 체험상품, 식당을 무료로 이용하거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교통카드로도 활용 가능하다.
현재 관광패스는 실물 카드와 모바일 앱 형태로 개발되고 있으며 자유이용권 형식으로 1~3일권 등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시는 올 9월 관광패스 개발을 위한 착수 보고를 한 데 이어 22일 '부산 관광패스 사업모델 구축 용역을 위한 중간보고회'를 연다. 중간보고회에서는 개발환경조사, 관광패스 사업모델 구축, 단계별 추진 로드맵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 분야별 자문위원회와 최종보고회를 거쳐 내년 1월 연구용역을 마무리한 후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시범운영할 예정이다.
조유장 부산시 관광마이스산업국장은 "부산 관광패스 개발은 국제관광도시 사업 중 핵심사업으로 자유롭게 외국인 입국이 가능한 시점에 관광객들에게 편리함과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 기자 moo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