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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돌아온 대학 축제, 2년여 만에 활기 "참여율 높아"

영남·경북·계명대 백신 패스 도입…가수 초청에 각종 체험 부스 운영
공연 관람 인원은 499명으로 제한…"학내 행사 확대되길"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영향으로 2년여 만에 대학가에 축제가 돌아왔다.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행사 규모가 크게 줄고,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나 음성 확인자만을 대상으로 하는 '백신패스'를 도입했다.

 

영남대 총학생회는 오는 18~19일 천마아트센터 그랜드홀에서 '천마대동제'를 연다. 천마대동제에는 오마이걸, 기리보이, 사이먼 도미닉 등 유명 가수들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하루에 2부씩, 이틀간 총 4부로 나눠 현장 관람을 진행하며 한 부당 관람 인원은 499명으로 제한했다.

 

영남대 총학생회는 지난 12일 온라인으로 대면 관람 신청을 받았다. 특히 영남대 재학생에 한해 행사일 기준으로 코로나19 2차 백신 접종 2주가 지났거나, 48시간 이내 코로나19 유전자증폭검사(PCR) 음성 확인 증명서를 지참한 학생만 공연장에 입장할 수 있도록 했다.

 

경북대 총학생회도 16~18일 대동제를 진행한다. 16일에는 '오징어게임' 체험과 가요제를 비롯해 플리마켓, 기업 홍보 체험 부스 운영, 포토존 등이 운영한 데 이어 18일에는 가수 펀치와 자이언티의 콘서트가 이어진다.

 

경북대 역시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모든 행사장에 백신패스를 도입했다. 행사가 열리는 학생주차장과 대강당 출입 시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 증명서나 48시간 이내 코로나19 PCR 음성 판정 문자를 제시해야 한다.

 

계명대는 지난 8~9일 노천강당에서 릴보이, 스테이씨, 허각 등 유명 가수들을 초청해 야간 공연을 진행했다. 백신 접종을 마친 지 14일이 지난 재학생을 대상으로 선착순 499명까지 사전 신청을 받았다.

 

대학들이 2학기 축제를 조심스럽게 진행하면서 내년부터는 학내 행사들을 본격적으로 재개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김동규 영남대 총학생회장은 "행사 1부가 끝나고 2부 시작 전에 행사장 전체를 소독하는 등 철저히 방역 지침을 지켜 진행할 예정"이라며 "학생들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안전이 바탕이 돼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간 코로나19로 학교생활을 즐기지 못해 '코로나 블루'를 느끼는 학우들이 많았다. 생각했던 것보다 참여율이 높아 놀랐고, 방역 규제가 아쉽게 느껴질 정도였다"며 "앞으로 학교 행사가 점차 확대돼 활력을 되찾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