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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경기도 등록문화재 11건 선정… '한국전쟁 피난민 태극기' 1호

 

 

경기도 등록문화재로 제1호 '한국전쟁 피난민 태극기' 등 11건을 선정했다. 도 등록문화재는 도가 근대문화유산 보존·활용을 위해 새롭게 도입한 것으로, 역사적 가치와 상징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도는 최근 경기도문화재위원회 등록문화재분과위원회를 열고 ▲동두천 자유수호평화박물관 소장 한국전쟁 피난민 태극기 ▲오산 유엔군초전기념비 ▲옛 동판·한국노무단(KSC) 안내판 ▲일제강점기 문화재 실측 및 수리도면 일괄 ▲안산 기아 경3륜 트럭 T600·동주염전 소금운반용 궤도차·목제솜틀기 ▲부천 한미재단 소사 4-H훈련농장 사일로 ▲수원 방화수류정 자개상 ▲파주 갈곡리 성당·라스트 찬스·말레이시아교 등 11건의 경기도 등록문화재 등재를 최종 의결했다.

'한국전쟁 피난민 태극기'는 1951년 9월 당시 북한 지역에서 탈출하던 피난민이 간직하다 미군에 전해져 1987년 동두천시에 기증한 것으로 한국 전쟁 당시 긴박했던 역사적 비극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문화재 제1호로 선정됐다.

이번 등록문화재는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1960~1970년대 산업현장 등의 역사와 시대상을 담고 있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이희완 경기도 문화유산과장은 "도내 근대문화유산 보호를 위해 마련된 도 등록문화재 제도의 시행 첫 성과로 등록된 11건 모두 경기도의 정체성과 지역성을 특징적으로 보여주는 의미 있는 문화유산"이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근대문화유산을 발굴하고 보호해 높은 개발압력 속에서 사라져 가는 근대문화자원들의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