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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보)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온라인 전시문화 새 모델 제시

14일간 7만6000명 온·오프라인 관람…온라인 관람객 77%
수묵작품 구입 ‘아트페어’, 생활용품 판매 ‘아트마켓’도 호응

 

 

2021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지난 1일 개막한 뒤 7만6000명의 관람객들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전시관을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무국은 코로나 비대면시대 온라인 전시문화의 새 모델을 제시했다고 자평하고 있다.

14일 사무국에 따르면 현장 관람객은 목포, 진도 주 전시관에 7341명, 광양, 광주 등 4개소 특별전에 5817명, 9개 시·군 기념전에 4574명 등 총 1만7732명이며, 이 기간 온라인 전시관(온라인 미술관, 온라인 영상관 등)에는 5만8762명이 방문했다.
 

이는 당초 관람객 목표 30만 명의 25%를 넘어선 것으로, 전체 관람객 중 온라인 관람객이 차지하는 비율이 약 77%에 달해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온라인 전시문화를 새롭게 세우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사무국은 목포문화예술회관(비엔날레 1관)의 사전예약제와 정부 미술관 기준보다 강화한 관람 인원 제한 등으로 현장 관람보다는 온라인 관람을 유도하고 있다. 이번 수묵비엔날레에는 국내외 15개 국가 20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해 수묵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눈길을 끌었다. 또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목포문화예술회관과 진도 운림산방에서 무료로 진행하는 수묵 부채·머그컵 만들기, 수묵 캘리그라피, 대형 협동화 그리기 등은 어린이를 동반하는 관람객에게 ‘필수 방문 코스’로 자리잡았다. 수묵 작품을 구입할 수 있는 아트페어와 수묵을 활용한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아트마켓은 관람객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이천영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장은 “수묵비엔날레 누리집의 VR전시, 수묵영상관 등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2021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오는 10월 31까지 ‘오채찬란 모노크롬- 생동하는 수묵의 새로운 출발’이라는 주제로 목포·진도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는 광주, 여수, 광양, 나주 4개 특별전시관을 비롯 구례, 보성, 해남 등 9개 시·군에서 15개 수묵기념전을 동시에 개최해 남도 곳곳에서 수묵을 감상할 수 있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