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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캠핑대전 대박 예고…3만5천명 사전예약 홈피 마비

대구경북 첫 전문 전시회 '2021 대한민국 캠핑대전' 성황
개막일 관람객 1만5천명 흥행…차량, 용품 등 트렌드 한 눈에
영화 기생충 인디언 텐트 눈길, 대구경북 업체 등 130개사 참가

 

 

24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한 '2021 대한민국 캠핑대전'이 대구경북 첫 캠핑 전문 전시회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엑스코 측은 코로나 19 이후 캠핑 시장이 급성장한 영향으로 분석했다.

 

이번 행사는 용품, 차량, 먹거리 등 최신 캠핑 트렌드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매일신문이 주최했다. ㈜디오씨가 주관하고, 대구시·경북도·엑스코가 후원했다.

 

이번 행사를 앞두고 3만5천명의 사전 예약자가 몰려 공식 홈페이지가 마비됐고, 행사 첫날에만 1만5천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흥행을 예고했다. 주관사 측은 27일 폐막까지 최소 7만명에서 최대 10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측했다.

 

첫날 현장 분위기는 그야말로 뜨거웠다. 코로나19로 캠핑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도 높아진 현재 상황이 그대로 반영됐다.

 

주관사 관계자는 "그간 캠핑을 테마로 한 전시회는 많았지만 대부분 다른 아이템과 엮여 집중도가 떨어졌다. 이번 전시회는 오직 캠핑만을 주제로 꾸몄다"며 "사전예약과 판매부스가 일찌감치 마감됐고, 현장 분위기도 예상보다 뜨거워 놀랐다"고 말했다.

 

엑스코 관계자 또한 "지난해 코로나 이후 이렇게 뜨거운 관심을 받는 행사는 처음인 것 같다"며 "코로나 이후 가장 성공적인 전시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지역을 대표하는 캠핑카 업체인 에프에프캠핑카와 대구최대 캠핑용품 업체 제라캠핑, 국선낚시·온기 등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기업은 물론, 프리미엄 면 텐트 브랜드 아늑 등 130개사가 참가해 434개 부스를 꾸렸다.

 

특히 영화 '기생충'에 등장했던 인디언 텐트로 유명한 피치오리진의 오리지널 제품이 관람객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인디언 텐트가 전시회에 등장한다는 소식은 온라인 캠핑 마니아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 KT가 대구에 본사를 둔 현대로보틱스와 공동 개발한 자율주행 서빙로봇은 스스로 장애물을 피해 가고 임무 수행 뒤에는 자동으로 충전기에 복귀하는 '재롱'(?)을 부리며, 멀티미디어 기기와 인공지능 로봇을 통한 '테크캠핑'이란 새로운 캠핑문화를 전달했다.

 

'대구경북이 하나된다'는 테마로 꾸며진 대구시 홍보관 감성캠핑존과 경상북도 홍보관 글램핑존도 지역민에게 지역의 우수한 캠핑 정보를 제공하며 호응을 얻었다.

 

직접 전시회를 둘러보며 지역업체 제품에 관심을 보인 권영진 대구시장은 "캠핑이 코로나 이후 뉴노멀로 자리잡고 있다"며 "캠핑이 지역 미래산업으로 자리 잡을 것이란 희망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상택 매일신문 사장은 "대구경북 첫 캠핑전문 전시회를 계기로 캠핑이 새롭고 건전한 문화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채원영 기자 chae10@i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