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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이낙연 대표 “입춘대길 기운 받으려면 춘천에 얼마큼 머물러야 하나”

당대표로 마지막 강원도 행보…원도심 재생 춘천 육림고개 방문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당대표가 5일 ITX 청춘열차를 타고 춘천을 찾아 민심을 살폈다.

이날 육림고개를 찾은 이 대표는 상권 르네상스사업 및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보고를 받고, 육림고개 청년몰에서 청년 창업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대표는 백동현 육림상점가 부회장에게 “청년들은 변화를 두려워 하지 않고, 변화를 감행하고 새로운 것을 찾는 경향이 강한 연령대”라며 “이러한 강점을 잘 살려서 육림고개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어 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또 이 대표는 허영 강원도당위원장(춘천갑 국회의원)에게 “입춘대길의 기운을 받으려면 춘천(春川)에 얼마큼 머물러야 하느냐”고 농담을 주고받았다. 이에 허 위원장은 “춘천에 들어서는 순간, 이미 모든 기운을 받으셨다”고 화답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낙연 대표가 말한 입춘대길은 ‘서다’라는 뜻의 한자 입(立)이 아닌 ‘들어오다’라는 뜻의 입(入)자를 쓴 ‘입춘대길(入春大吉)’로 춘천에 들어 온 인물은 크게 길한다는 뜻으로 지역내에서 쓰인다.

이후 춘천시 식품산업 창업보육에 참여하는 청년들과 간담회를 진행, 이들이 진행하고 있는 로컬푸드 상품 개발 및 유통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그는 “새로운 도전과 성취가 있는 곳을 보기 위해 청년들이 사랑하는 춘천을 방문하게 됐다”며 “육림고개는 춘천이 갖고 있는 많은 가능성이 엿보이는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로컬푸드, 지자체에서는 해볼만한 매력이 있다고 본다. 예부터 신토불이 철학이 있다. 그 땅에서 나고 자란 것들이 좋다”며 “소비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신선한 제품을 먹고 걷는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격려했다.

그는 곧바로 중앙시장을 찾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위로, 80여분의 춘천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춘천 레고랜드 사업을 반대하는 피켓 시위를 벌이던 중도유적지킴본부 관계자는 이낙연 대표에게 계란을 던지는 등 한 때 소란이 일었다.

이하늘기자 2sky@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