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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창작뮤지컬 ‘광주’ 28, 29 한국소리문화전당서

1980년 5월 18일 광주서 울려퍼진 민주화 외침
한국소리문화전당 개관 20주년, 전북일보 창간 70주년 기념 공동기획
임을 위한 행진곡 모티브

 

1979년 12월 12일 전두환과 노태우를 중심으로 군 내 사조직인 ‘하나회’회원들과 군사쿠데타를 일으킨다. 특히 전두환은 국방부 군수차관보 유학성, 1군단장 황영시, 수도군단장 차규헌, 9사단장 노태우 등과 함께 모의한 후 12월 12일을 거사일로 결정하고 20사단장 박준병, 1공수여단장 박희도, 3공수여단장 최세창, 5공수여단장 장기오 등과 1212사태를 계획, 신군부 세력이 군의 요직을 차지하게 된다. 다음해인 신군부는 1980년 5월 17일 비상계엄 전국확대를 실시해 국가권력을 탈취한다. 하지만 민주화를 갈망한 광주시민들은 5월 18일 민주화운동을 전개한다. 하지만 신군부는 이른바 ‘화려한 휴가’ 작전을 개시, 무고한 광주시민을 학살하기에 이른다.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해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북일보가 창작뮤지컬 ‘광주’를 28일과 29일 이틀 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무대에 올린다.

뮤지컬 ‘광주’는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해 민주주의의 숭고한 정신을 담아 제작한 창작뮤지컬이다. 소리전당 개관 20년과 전북일보 창간 70주년을 기념해 공동 기획됐다.

창작뮤지컬 광주는 1980년 5월의 추모곡이자 민주화운동의 상징적인 대표곡 ‘임을 위한 행진곡’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취지로 기획됐다.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수호를 위해 치열한 항쟁으로 금남로를 적셨던 시민들의 숭고한 희생을 담아냈다.

한 명의 영웅이 아닌 민주화운동의 한복판을 살다 간 가장 보통의 시민들이 이뤄낸 역사의 현장을 한편의 뮤지컬에 담아 뜨거운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박한수 역의 민우혁, 테이, 서은광, 서이건 역의 민영기, 김찬호 등이 출현해 국가 권력의 계략 앞에서도 끝내 굴복하지 않은 시민들과 그들을 지켜보는 편의대원 ‘박한수’의 고뇌 섞인 내용을 그려낸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관계자는 “뮤지컬 ‘광주’는 40년의 세월을 뛰어 넘어서도 기억될 만큼 아픈 희생과 역사를 다룬 작품”이라며 “의미가 깊은 만큼 평범한 시민들이 겪어낸 민주주의의 희망을 뮤지컬 무대를 통해 꼭 감상해 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뮤지컬 ‘광주’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 홈페이지와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VIP석 11만원, R석 8만8000원, S석 6만6000원이다. 좌석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맞춰 객석 띄어 앉기로 배정된다.

최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