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지난 10일 군청 상황실에서 구인모 군수 주재로 거창항노화힐링랜드 ‘Y자형 출렁다리’ 방문객 급증에 따른 긴급 종합대책보고회를 개최했다.
거창군 가조면 우두산 자락에 위치한 거창항노화힐링랜드는 지난달 24일 국내 최초 ‘Y자형 출렁다리’ 개통식 이후 하루 평균 1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특히 지난 주말에는 2만7000여 명이 ‘Y자형 출렁다리’를 보기 위해 거창항노화힐링랜드를 찾는 등 관람객이 폭증하면서 주차공간 부족과 불법주차 등으로 가조면 일대가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이에 따라 군은 방문객 증가에 따른 불법 주차와 불법 노점, 쓰레기 무단 투기 등 주민불편사항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10개 분야 22개의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주차장 추가 확보, 불법 주차 단속, 셔틀버스 운영 개선 등의 교통대책 마련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불법영업 행위와 바가지 물가 점검을 위한 식품접객업 지도관리 △주차장·힐링랜드 내 화장실 확보와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 위한 환경관리 대책 △방문객 발열체크, 마스크 미착용 과태료 부과 등 코로나19 대책을 마련했다.
또한 △Y자형 출렁다리 음악회 개최 등 힐링랜드 내 문화공연 지원 △농·특산물 홍보 및 판매 △홍보 책자 비치 및 홍보 영상 제작 △항노화힐링랜드 담당 신설 △가조 골프장과 연계한 여행패키지 상품 개발 등 항노화힐링랜드 활성화 방안 △항노화힐링랜드 장기계획 수립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구인모 군수는 “종합대책이 수립됨에 따라 향후 항노화힐링랜드를 찾는 관람객들의 교통 불편이 점차 해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거창창포원, 수승대, 감악산 항노화 웰니스 체험장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 등으로 더욱더 많은 관람객이 거창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윤식 기자 kimys@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