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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 천안·아산 KTX 역세권 R&D 집적지구에 2225억 원 투입

 

 

민선7기 핵심 공약이자 충남도의 숙원인 '충남국제전시컨벤션 센터' 건립 사업이 설계공모에 들어가면서 본격화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충남지역 첫 번째 공약인 국제전시컨벤션센터는 오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천안·아산 KTX 역세권 연구개발(R&D) 집적지구에 전시실(9000㎡)과 회의시설(4768㎡) 등을 갖춘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5만 1900㎡ 규모로 건립된다.

전시컨벤션센터는 설계비 34억 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2225억 원을 투입해 충남도가 추진하는 단일 건물로는 가장 큰 건물이며, 향후 국제규모 수준으로의 증축 가능성까지 고려한 설계가 요구된다.

당초 전시컨벤션센터는 2만㎡로 계획됐지만 중앙부처와 전문가 등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 수도권과 인접한 천안 등 수요 현황을 종합해 9000㎡ 규모로 축소됐다. 현재 다른 광역단체의 전시컨벤션센터 규모를 보면 대전 7500㎡, 울산 8000㎡, 충북 1만 369㎡로 대부분 1만㎡ 내외다.

이번 설계공모는 건축가의 참여 부담을 줄이고, 대형건축사뿐만 아니라 보다 많은 능력있는 건축사를 참여시켜 자유로운 경쟁을 도모하고 기존의 획일적인 컨벤션센터와는 차별화된 설계안을 선정하기 위해 2단계로 구분해 진행한다. 1단계 제안공모에서는 최소한의 제출도서로 설계자의 역량과 과제 수행계획을 평가해 2단계에 진출할 5개 팀을 선정하고, 2단계 설계공모에서는 건축 배치·공간계획 등 종합적인 공모안을 평가한다.

도는 오는 20일까지 1단계 공모 참가 등록자를 대상으로 내달 21일 1차 제안공모 심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후 2단계 공모에 진출할 5개 팀을 선정, 내년 2월 25일 최종 공모 당선작을 선정한다.

도는 선정된 작품을 대상으로 내년 상반기 기본설계에 착수, 12월에 실시설계를 포함한 공사에 들어가 2024년 전시컨벤션센터를 준공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컨벤션센터를 전시와 회의, 투자를 연계한 산업지원형 컨벤션센터로 육성해 고부가가치 MICE 산업은 물론 지역내 침체된 산업과 경제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기를 기대한다"면서 "충남의 랜드마크 건물로 우수하고 창의적인 설계안 선정을 위해 국내외 역량 있는 건축사와 공동 응모를 권장한다"고 말했다.

 

은현탁 기자 hteun@daej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