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선의 서울 직결을 위해 서해선과 경부고속철도를 연결하는 '서해 KTX 고속철도망 구축' 사업이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는 16일 천안 창업마루 나비에서 '서해 KTX 고속철도망 구축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중간보고회를 갖고 서해선 화성 향남-경부고속철도 평택 청북 구간 6.7㎞를 잇는 철도망구축 사업의 B/C(비용 대비 편익)가 1.46으로 기준치 1을 훌쩍 넘었다고 밝혔다. 이번 사전타당성조사는 화성 향남-평택 청북 구간을 대상으로 지난 2012년 국가철도공단이 시행한 사전조사 용역(B/C 0.99) 이후 8년만에 다시 나온 결과로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사업의 타당성이 재평가된 것이다. 도는 사업의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용역비 2억 원을 들여 (주)대중교통포럼에 의뢰해 지난 9월부터 내년 10월까지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서해 KTX 고속철도망 구축 사업은 이번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통해 사업의 경제성을 확보함에 따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철도망 구축은 이용자가 많은 서울과 경기 지역을 제외하고 지방에서는 대부분 경제성을 확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
민선7기 핵심 공약이자 충남도의 숙원인 '충남국제전시컨벤션 센터' 건립 사업이 설계공모에 들어가면서 본격화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충남지역 첫 번째 공약인 국제전시컨벤션센터는 오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천안·아산 KTX 역세권 연구개발(R&D) 집적지구에 전시실(9000㎡)과 회의시설(4768㎡) 등을 갖춘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5만 1900㎡ 규모로 건립된다. 전시컨벤션센터는 설계비 34억 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2225억 원을 투입해 충남도가 추진하는 단일 건물로는 가장 큰 건물이며, 향후 국제규모 수준으로의 증축 가능성까지 고려한 설계가 요구된다. 당초 전시컨벤션센터는 2만㎡로 계획됐지만 중앙부처와 전문가 등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 수도권과 인접한 천안 등 수요 현황을 종합해 9000㎡ 규모로 축소됐다. 현재 다른 광역단체의 전시컨벤션센터 규모를 보면 대전 7500㎡, 울산 8000㎡, 충북 1만 369㎡로 대부분 1만㎡ 내외다. 이번 설계공모는 건축가의 참여 부담을 줄이고, 대형건축사뿐만 아니라 보다 많은 능력있는 건축사를 참여시켜 자유로운 경쟁을 도모하고 기존의 획일적인 컨벤션센터와는 차별화된 설계안을 선정하기 위해 2단계로 구분해
1915년 공주 영명학교의 여학생 단체사진에서 당시 15세인 유관순 열사가 확인됐다. 충남도역사문화연구원은 28일 오후 2시 충남역사박물관에서 '충남인의 100년 전 생활상' 특별 사진전을 열고 근대기 충남도민의 삶이 생생하게 담겨 있는 사진 120장을 100여 년 만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번 특별전은 논산 출신으로 언론계에 몸 담았던 임연철 박사가 '이야기 사애리시'를 집필하며 지난해 미국 뉴저지주 드루대 감리교 문서보관소 현지조사에서 다량의 충남 관련 사진자료 등을 발견하면서 기획했다. 특히 이 사진들 중에는 1915년 7월 영명학교 여학생과 교사가 함께 찍은 단체 사진에 유관순 열사로 확실시 되는 인물이 포함돼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이 사진 속에 유 열사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는 이유로 촬영 시기가 유 열사의 영명학교 재학 시기와 겹치는데다 사진 속에 유 열사의 영명학교 입학과 이화학당 편입을 추천한 사애리시 여사가 담겨 있는 점을 근거로 내놨다. 1902년 천안에서 태어난 유 열사는 13세인 1914년 공주 영명학교에 입학한 뒤 2년 동안 다닌 후 1916년 이화학당 보통과 3학년에 편입한다. 민정희 충남역사박물관장은 "191
충남도는 충남혁신도시 지정이 기정사실화되면서 공공기관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지난 8일 충남혁신도시 지정안이 국가균형발전위 본회의를 통과한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충남 혁신도시 지정으로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대한 그릇이 마련됐다. 그 그릇을 보다 알차게 채울 수 있도록 더 고민하면서 계획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조만간 균형위 심의 결과를 관보에 고시하면, 충남도청이 위치한 내포신도시는 혁신도시로 지정된다. 충남 혁신도시는 정부의 제2차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계획 수립 때 다른 혁신도시와 동등한 입장을 갖게 된다. 그동안 전국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은 153개이며, 현재까지 수도권에 잔류해 있는 공공기관은 120개 이상으로 집계됐다. 충남도는 충남혁신도시 지정 추진과 동시에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 TF팀을 가동하며 일찌감치 수면 아래에서 유치 활동을 펴왔다. 중점 유치 대상 공공기관으로는 △환경기술 △연구개발(R&D) △문화체육 등 3개 기능군을 꼽고, 혁신도시 지정 신청 심의 자료인 '충남 혁신도시 발전계획안'에 이를 명시해 놨다. 환경기술 기능군은 서해안 대기환경 오염 개선과 해양환경 관리 거점을 구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