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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제주 여행 후 확진 판정 인천 81번···늘봄식당 등 곳곳 방문

지난 20~22일까지 부모와 여행···식당 외 마스크 모두 착용
15곳·34명 방역·접촉자 자가격리 완료···81번 아버지도 확진

 

인천 서구 81번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진 전 제주 여행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6일 오후 인천시 서구보건소로부터 인천 서구 81번 확진자 A씨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2박 3일간 제주에 머물렀던 사실을 통보받았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A씨가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인천시 서구 심곡동 소재 주님의 교회 교인으로 확인됐다고 27일 밝혔다. 역학조사 결과 A씨는 확진 판정을 받기 전인 출도한 지난 22일부터 코로나19 유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제주 여행 직전인 지난 16일과 18일 어머니와 함께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부모와 지난 20일 김포국제공항에서 오전 9시15분께 RS903편 항공기를 이용해 제주에 입도한 후 22일 오후 12시40분께 7C164편을 이용해 제주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도착한 지난 20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2시 9분까지 제주시 노형동 소재 늘봄식당에 들른 뒤 오후 12시 24분부터 오후 1시까지 이마트 신제주점을 찾았다.

현장 CCTV 확인 결과 이마트 신제주점을 방문할 당시 A씨와 부모는 전원 마스크를 착용했고, 밀접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오후 2시 53분께 숙소인 유탑유블레스호텔를 들러 체크인한 후 오후 3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도보로 함덕해수욕장을 찾았다. 오후 5시 50분부터 오후 6시 40분까지 제주어촌을 방문했고, 오후 7시 50분경 호텔로 복귀한 뒤 루프탑바를 이용했다.

A씨 일행은 다음날인 지난 21일 오전 8시 32분부터 오전 9시 12분까지 함덕 마당식당을 다녀온 뒤 오전 9시 54분께 유탑유블레스호텔에서 체크아웃했다. 이어 오전 11시부터 낮 12시까지 용두암 일대를 산책했다. 낮 12시 18분부터 낮 12시 51분까지 오현불백식당을 방문한 뒤 오후 1시 7분께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 도착해 오후 6시까지 머물렀다.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7시 9분까지 복집식당을 방문했고, 오후 7시 30분부터 오후 8시 10분까지 도두봉에 다녀왔다. 이어 오후 8시 29분부터 오후 9시 4분까지 빽다방 본점에 머문 후 오후 9시 30분께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로 돌아왔다.

지난 22일 오전 7시 10분께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 식당에서 아침을 먹은 뒤 오전 9시 15분께 체크아웃 했다. 오전 10시 44분께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해 오전 11시 29분부터 오전 11시 52분까지 공항 내 JDC면세점에 들린 뒤, 오후 12시 40분 제주발 7C164편을 이용해 출도했다.

A씨 일행은 제주 여행 때 렌터카를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역학조사 결과 렌터카 대여와 반납 시 탑승한 렌터카업체 셔틀버스 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밀접 접촉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돼 해당 업체는 비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렌터카업체에 대한 방역조치도 완료했다.

A씨와 함께 여행 온 일행은 식사시간을 제외하고, 모든 동선에서 마스크를 착용했다.

A씨 일행과 접촉자는 △김포발 RS903편 항공기(입도 시 이용, 승객 24명) △늘봄식당(제주시 노형동, 접촉자 없음) △이마트 신제주점(노형동, 접촉자 없음) △유탑유블레스호텔(조천읍, 직원 3명) △함덕해수욕장(조천읍, 접촉자 없음) △제주어촌(조천읍, 직원 1명) △함덕마당식당(조천읍, 접촉자 없음) △용두암(용담2동, 접촉자 없음) △오현불백(일도2동, 손님 2명)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삼도2동, 직원 2명) △복집식당(용담1동, 직원 1명·추가 조사 중) △도두봉(도두1동, 접촉자 없음) △빽다방 본점(도두1동, 접촉자 없음) △JDC 면세점(용담2동, 직원 1명) △제주발 7C164편 항공기(출도 시 이용, 타시·도 관할) 등 15곳·34명이다.

제주도는 방문지 15곳 중 실외인 함덕해수욕장·용두암·도두봉을 제외하고 12곳은 방역소독을 마쳤다.

제주여행에 함께 동행했던 A씨 아버지(인천 643번)도 지난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A씨의 접촉자로 검사를 받은 자매 2명은 지난 25일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다음은 A씨 이동 동선.
 

 

김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