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찾는 관광객과 입도객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를 의무화하는 행정조치가 발동되고, 특별입도절차가 적용된다. 또한 방역수칙을 어긴 관광객 등에게는 구상권을 청구하는 등 강력한 조치가 취해진다.이와 함께 다음달 3일 예정된 수능과 관련해 특별방역대책이 시행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전국 각지에서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이어지는 등 3차 대유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겨울철 대유행 대비 특별 방역대책’을 24일 발표했다. 이번 겨울철 대유행 대비 특별 방역 대책에는 ▲도민 및 체류 관광객 대상 방역관리 강화 및 진단검사 지원 ▲입도객 대상 방역수칙 준수 의무화 행정조치 발동 ▲제주 입도객 대상 특별입도절차 방역관리 방안(특별입도절차 시즌 4) 등이 담겼다. 제주도는 우선 도내 체류 중인 도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 적극 지원 ▲12월 3일 수능 관련 교육청 특별방역 대책 범부서 지원 ▲트윈데믹 대비 전도민 인플루엔자 접종 사업 지속 ▲정신병원·요양병원 포함 감염병 취약시설 대상 전수검사 포함 집중관리 등을 통해 강화된 방역 관리를 시행한다. 최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코로나19 진단검사 지원대상이 국내 집단발생과 역학적 연관성이 인정될 경우
제주 오라관광단지 조성 사업과 관련, 사업자가 투자 자본 조달과 사업 내용·수행 능력을 검증하지 못하면 앞으로 남은 절차에서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3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청정제주 송악선언 실천조치 3호’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오라관광단지 개발 사업은 사업자가 재수립하는 사업계획이 기존 사업계획과 실질적으로 다르지 않다면, 앞으로 남아있는 절차인 개발 사업 심의위원회의 심의와 도지사의 최종 승인여부 결정과정에서 승인받기 어렵다”고 밝혔다. 오라관광단지 조성 사업은 제주시 오라동 357만㎡에 5조원 이상이 투입되는 대규모 개발 사업으로 숙박시설(3570실)과 상업시설, 회의시설, 테마파크, 골프장 등을 짓는 제주 최대 규모의 복합관광단지 조성 사업이다. 1999년부터 논의돼 온 사업은 여러 차례 사업시행자가 변경되면서 지연돼 2015년부터 현재의 사업자가 재추진하고 있다. 사업자는 2015년부터 경관, 도시계획, 교통, 도시건축, 환경영향 분야에 대한 심의와 평가를 거쳐오고 있지만 대부분 절차에서 재검토·수정이 요청되거나 조건부 통과됐다. 2017년 6월 제주도의회 요청에 따라 금용·회계·투자·법률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본검증위
제주국립공원 확대 지정 면적이 당초 계획의 절반으로 대폭 축소된다. 지역주민들이 반대하는 우도와 추자도가 제외되고, 재산권 침해 논란이 불거진 곶자왈 등 사유지도 제외될 예정이다. 1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환경부는 다음달 8일 ‘제주국립공원 확대 지정에 따른 주민공청회’를 개최한다. 제주국립공원 확대 지정은 2017년 제주 환경자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국립공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제주도의 요청에 따라 환경부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환경부는 ‘제주국립공원 확대 지정 타당성 용역’을 진행했다. 용역에서는 제주국립공원에 기존 한라산 국립공원(153㎢)을 비롯해 우도(25.9㎢), 추자도(95.3㎢), 표고 및 산양삼재배지멱(1㎢)과 오름과 공유지, 해양 등을 포함해 총 610㎢ 규모로 확대하는 내용이 제시됐다. 하지만 이에 대한 도내 임업인들과 우도·추자도 주민, 토지주 등이 재산권 침해와 생존권을 위협받을 수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자 환경부는 절차 진행을 잠정 중단했다. 제주도 사회협약위원회도 지난 7월 갈등을 빚는 제주국립공원 확대 지정과 관련해 주민들이 공식적으로 반대하는 지역은 대상에서 제외하고 도민 의견을 보다 광범위하게 수렴하도록 권고했다. 사회
제주신항과 제주 내·외항 개발에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제주도개발공사가 전략적으로 공조하는 방안이 모색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제주도와 JDC는 ‘제주항 중장기 미래비전 및 전략 수립을 위한 기본업무협약(MOU)’를 체결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제주도와 JDC, 제주도개발공사 등 3개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현재 동시에 추진되고 있는 제주신항, 외항 2단계, 내항 재개발 사업에 대한 각 기관의 참여와 역할 등 전략적 공조 방안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제주항 중장기 발전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공동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제주항 중장기 종합개발계획에는 제주신항은 물론 제주외항과 내항 재개발 방안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와 JDC가 제주신항 개발 등에 대해 전략적인 공조를 모색하고 있음에 따라 제주신항 개발이 타당성을 확보해 추진될 경우 배후부지 공영개발에 JDC가 참여할 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8월 정부가 고시한 제2차 신항만건설기본계획(2019~2040)에는 제주시 탑동 앞바다에 크루즈 4개 선석, 국내여객 9개 선석 등 크루즈·여객 전용부두를 건설하는 제주신항
제주시·서귀포시 동지역 16개소 하나로마트가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 가맹점에서 제외됐다. 나머지 읍·면지역은 가맹점에 포함됐는데 하귀하나로마트는 애월읍 지역임에도 연간 매출액이 500억원이 넘어 가맹점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른 농민들의 반발이 거세져 논란이 예상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역화폐 ‘탐나는전’ 가맹점을 모집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목표 가맹점 수는 올해 말까지 3만4000개소이다. 제주도는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중소기업에 해당하지 않는 기업은 가맹점 등록에서 거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농축협하나로마트의 경우 제주시, 서귀포시 동지역은 가맹점 등록을 제한하고, 읍·면 지역은 등록을 허용할 방침이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최근 3년간 연평균 5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이 발생한 점포는 제외된다. 이에 따라 하귀하나로마트는 가맹점으로 등록되지 못한다. 이는 지역화폐 발행 취지가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수익제고이나 도내 농산물의 지역 내 소비와 유통을 촉진시키고자 하는 측면과 읍면소대 지역주민의 사용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다. 또한 2021년 말 기준 지역화폐 사용처 분석을 통해 지역화폐가 지역경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지역주민과 진정성 있는 협의 없이 동물테마파크 사업 변경을 승인 할 수 없다”며 사업에 제동을 걸었다. 원희룡 지사는 15일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정제주 송악선언 실천조치 2호’를 발표했다. 원 지사는 “사업자가 법적인 부분을 통해 사업을 강제하는 상황이 오더라도 제주도는 최종 승인자로서 정책 방향에 입각해 최종 판단을 할 수 있다”며 “특히 외래종 동물 도입으로 제주 생태계에 영향이 우려되는 등 여러 문제점이 있다. 이 부분이 해소되지 않으면 사업 변경 허가는 있을 수 없다는게 내부 방침”이라고 밝혔다. 제주동물테마파크 개발 사업은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일대에 추진 중인 사업으로, 2016년 사업자가 바뀌며 사업계획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2007년도에는 말, 돼지, 애완동물 중심의 테마파크 조성 사업으로 출발했지만 2016년도에는 사업자가 바뀐 뒤 사자, 호랑이 등 맹수와 외래종 동물을 포함시키는 것으로 사업계획 변경 절차를 밟고 있다. 제주도는 도시·건축공동위원회 검토를 통해 2018년 11월16일 “지역주민과 람사르습지도시 관계자와 협의해 진행할 것”을 조건으로 조건부 통과했다. 이어 2019년 4월과 12월 환
최근 코로나19로 해외로 나가지 못하는 내국인 관광객들이 제주에 몰리고 있는 가운데 골프장과 렌터카, 숙박 업체 등 일부 업종이 이용 요금을 대폭 인상하고 있어 제주 관광산업 이미지를 흐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위기 속에서 잇속 챙기기에 나서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장기적으로는 제주 관광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제주도 차원에서 정책 마련과 관광 업계의 의식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12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제주 입도 내국인 관광객은 43만8680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7%가 감소한 것으로 지난 4월과 5월 40~50% 이상 관광객이 감소했던 것에 비하면 두드러진 회복세다. 코로나19 이후 감소세와 회복세를 거듭하던 내국인 관광객은 여름 성수기와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되살아나고 있다. 주말이 시작된 지난 5일부터 8일까지(목~일) 17만133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는데, 지난해 11월 초 주말(목~일) 16만6879명보다 3254명이 더 많았다.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늘면서 관광업계도 반짝 특수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호황을 틈타 도내 골프장과 일부 렌터카·숙박 업체들이 요금을 대폭 인상하
부동산을 비롯해 전반적인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지방세 수입의 주요 부문인 취득세와 지방소득세, 레저세 등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제주특별자치도가 공개한 ‘2020년 지방세 징수월보’에 따르면 10월말까지 징수된 지방세는 1조287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2862억원)보다 17억원(0.1%) 증가했다. 올해 세율이 상향 조정된 지방소비세(3051억원)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35억원 늘어나면서 추경예산에서 조정한 연간 지방세 징수 목표액(1조5261억원)은 연말까지 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와중에 코로나19까지 터지면서 지방세 수입 여건은 크게 악화되고 있다. 실제 제주도는 올해 초 지방세 징수목표를 1조5611억원으로 설정했지만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목표액을 350억원 가량 하향 조정했다. 세목별로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면서 지난달까지 징수된 취득세는 3579억원에 그쳐, 작년 같은 기간보다 457억원이나 줄었다. 특히 부동산 취득세가 2033억원으로, 462억원 감소했다. 드림타워가 준공되면서 250~280억원 가량의 취득세가 징수될 것으로 보여 전체적인 감소 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기술과 혁신을 바탕으로 한 스마트 관광이 선도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동통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실시간 유동인구 서비스’로 분포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관광객을 분산하는 스마트 관광을 실현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제주 전 지역 무료 와이파이 정책을 실시하고, 지역화폐 도입으로 관광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확장현실(XR) 등 IT기술을 접목한 비대면 관광을 활성화 한다는 방침이다. ▲비욘드코로나시대 관광산업의 미래 지난달 30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0 제주버츄얼포럼에서 산드라 카바오 UNWTO국장은 “코로나19로 8억5000만명에서 11억명 가까이 관광인구가 감소했다”며 “관광 산업을 팬데믹 이전으로 회복하기 위해 UNWTO 회원 기관은 다섯 가지 도전 과제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다섯 가지 과제로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시장 혁신과 디지털화를 위한 일자리 보호 ▲관광객이 안심할 수 있는 글로벌 여행 가이드라인 수립 ▲마케팅 차원에서 집과 가까운 국내 여행을 권고 ▲자연경관 둘러보기 제안 ▲디지털 관광의 중요성 알리기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치유의 섬이며 평화의 섬 제주는 70년 전 국가폭력의 아픔을 딛고 평화의 길을 열었다”며 “제주포럼은 제주도민의 포용과 상생의 마음으로 출범했고, 코로나19에 맞서 다자협력을 위한 진전된 방안을 제주포럼에서 논의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전 열린 ‘제15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개회식에서 기조연설을 영상으로 전했다. 문 대통령을 이날 “제주는 치유의 섬이며 평화의 섬이다. 동백꽃 한 잎마다 깃든 용서와 화해의 마음으로 70년 전 국가폭력의 아픔을 딛고, 평화의 길을 열었다”며 “지난 20년 제주포럼이 동아시아의 대표적 공공 포럼으로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한 국제적 논의를 이끌어 올 수 있었던 힘도 제주도민이 이룬 치유와 평화의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에 맞서 인류가 희망과 용기를 나누고, 힘을 모아 나아갈 지금 다자협력을 위한 진전된 방안을 이 자리에서 논의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포럼이 보건위기와 경제위기, 기후변화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코로나가 인류에게 일깨운 사실 중 하나는 이웃이 건강해야 나도 건강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