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도내 27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 확진자의 가족 1명도 21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더욱이 27번 환자로 인해 확진 판정을 받은 28번 환자는 중문골프장 캐디로 확인돼 지역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1일 제주 27번째 코로나19 확진자 A씨의 가족인 B씨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21일 오전 9시 현재 A씨와 B씨 관련 방역소독지는 자택을 포함해 총 9개소로 해당 장소에 대한 방역소독은 완료됐다.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는 총 42명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확진자 A씨는 지난 17일 중문의원과 정화약국을 방문해 방역당국이 환자가 다녀간 시간 대 병원을 다녀간 환자들을 파악하고 있어 접촉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5월 도내에서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가 피부과에서 근무하며 접촉자 100명이 넘으며 지역 사회를 긴장하게 만들었던 상황과 비슷할 수 있어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A씨는 지난 14일부터 인후통 등 코로나19 유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자 B씨는 딸인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직후인 20일 오후 10시께 서귀포 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후 21일 새벽
제주지역에서 최대 규모인 한림해상풍력발전 개발사업 시행이 최종 승인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4일 제주시 한림읍 수원리 해상 일원에 조성중인 제주한림해상풍력발전 개발 사업시행을 최종 승인했다고 고시했다. 지구지정 면적은 약 5.46㎢다. 사업자인 제주한림해상풍력주식회사는 약 5741억원을 투입해 5.56㎿급 해상풍력발전기 18기를 설치하게 된다. 사업준비기간은 오는 2023년 6월30일까지다. 한림해상풍력 단지가 들어서게 되면 제주지역에서 가장 큰 탐라해상풍력보다 3배나 많은 전력 생산이 가능해진다. 한편 제주시 한경면 두모리 일대에서 운영중인 제주에서 가장 큰 규모인 탐라해상풍력발전은 30㎿ 규모다. 김정은 기자
도내에서 열린 제75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파행으로 치달았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광복절인 지난 15일 제주시 조천체육관에서 원희룡 지사, 독립유공자, 유족, 광복회원 등 9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경축식을 열었다. 이날 김률근 광복회 제주도지부장이 김원웅 광복회 중앙회장의 기념사를 대독했고, 이에 대해 원 지사가 문제 제기를 하며 기념식장이 고성과 항의로 얼룩졌다. 김률근 지부장이 대독한 기념사에서 김원웅 중앙회장은 “이승만이 집권해 국군을 창설하던 초대 육군참모총장부터 21대까지 한명도 예외 없이 일제에 빌붙어 독립군을 토벌하던 자가 육군참모총장이 됐다”며 “대한민국은 민족 반역자를 제대로 청산하지 못한 나라이다. 전세계에 민족을 외면한 세력이 보수라고 자처하는 나라는 대한민국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파행의 직접적 발단이 된 ‘국립묘지법’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국립묘지법은 친일반민족행위자의 국립묘지 안장을 금지하고, 유골을 이장할 수 있도록 한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다. 이 개정안을 두고 여야가 대립하고 있다. 그는 “국립묘지법 개정에 대한 찬반을 물은 결과 지역구 당선자 253명 중 190명이 찬성했다”며 “올해 가을 정기국회에서 국
제주특별자치도가 오는 10월 200억원 규모의 ‘제주 지역화폐’를 발행한다. 소비자는 손쉽게 카드나 모바일로 제주 지역화폐를 발급받을 수 있고, 가맹점에서 할인된 금액으로 물건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제주도는 3일 ‘제주 지역화폐 발행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예고하고, 3년간 총 3700억원 규모의 제주 지역화폐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제주 지역화폐 도입 필요성은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가 발행하는 지역상품권 일부를 지원하면서 논의되기 시작했다. 제주도는 2006년부터 지역화폐 한 종류인 ‘제주사랑상품권’을 보급하고 있는데, 발행 비용은 제주도가 지원하지만 발행 주체는 제주특별자치도상인연합회이다. 정부의 지원 대상과 범위는 지자체로 한정하고 있어 제주도의 경우 발행 주체가 민간인 제주도상인연합회여서 지원금을 받지 못했다. 제주사랑상품권 사용처도 전통시장과 골목시장 등 5000여 개 점포로 제한(전체의 8~9% 수준)돼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대형마트나 사행·유흥업소를 제외한 도내 가맹점으로 등록된 모든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주 지역화폐를 도입하기로 했다. 사용자는 신용카드나 모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제2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에 대비해 제주형 2차 재난지원금을 모든 도민에게 지급하라는 내용의 도지사 특별명령(이하 특별명령)을 발표했다. 16일 제주도에 따르면 원희룡 지사는 모든 도민을 대상으로 제주형 2차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을 지급할 것을 지시했다. 아직 재원과 시기는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 원희룡 지사는 제주형 1차 재난지원금 당시, 한정된 재원으로 생존의 위기를 효과적으로 막기 위해 지원 대상을 중위소득 100% 이하의 소득급감 가구로 했고, 더 어려움에 처한 분들을 우선 살펴야 한다는 입장은 변함 없지만 지금은 위기피해가 도민사회 전체로 전이 파급돼 제주전체가 큰 위험에 직면했기 때문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원희룡 지사는 “‘제주형 2차 재난지원금’은 위기가 공동체 전체로 확산되는 것을 적극 차단하고, 최소한 ‘생존의 위기만은 막자’는 목표 아래 도민 모두가 피해 회복의 주체가 되고, 어느 도민 한 분도 빠짐없이 구휼될 수 있도록 재원을 충분히 확보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제주지역에서 일하거나 공부하는 타 지역(해외포함) 근로자와 유학생 등을 포함시킬 것인지 등 세부적인 사안들까지 1차 시
60일째 파업을 이어온 벌크 시멘트 트레일러(BCT) 운전자들이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시한 조정안에 전면 수용하며 파업을 철회한다. 이에 따라 오전부터 시멘트 운송 작업이 재개 제주특별자치도는 9일 오전 시멘트업계와 화물연대 제주지부 BCT분회가 운임 인상 조정안에 합의함으로써 제주지역 BCT 파업이 일단락됐다고 밝혔다. 이에 오후 4시 건설회관에서 협약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제주도가 제시한 인상안은 국토부 고시 안전운임 대비 21.19%다. 지난 4월 30일 BCT분회 파업 이후 시멘트업계와 화물연대는 3차례에 걸쳐 대화를 진행했지만 운송운임 인상률을 놓고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지난 2일 3차 대화 때 시멘트 업계가 제주도에 조정을 요청함에 따라 제주도는 양측으로부터 BCT 차주의 월별 매출액, 운송거리, 운송물량, 운송횟수 등 수입 실태 자료를 제공받아 유가보조금시스템에서 추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실태를 분석하고, 운송운임조정안을 마련했다. 제주도는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조정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와 올해 근로환경과 유류비, 매출액과 수입 등을 모두 고려해 제주지역 BCT 운송 실태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섬 지역 특성상 제주지역은 전국보다 운송거리가
제주특별자치도가 개방형직위 제주시장으로 안동우 전 정무부지사를, 서귀포시장에는 김태엽 전 서귀포시부시장을 최종 임용후보자로 선정했다. 제주도 인사위원회는 지난 3일 면접을 마쳐 제주시장 후보자 3명과 서귀포시장 후보자 5명에 대해 원희룡 지사에 추천했고, 도지사가 최종 임용후보자를 선정한 것이다. 하지만 최종 임용후보자는 음주운전 전력이 있어 도민사회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안동우 전 정무부지사는 음주운전과 특가법(도주차량 뺑소니) 위반 전력이, 김태엽 전 서귀포시 부시장은 음주운전에 적발돼 약식기소돼 벌금 800만원을 선고받았다. 모든 지자체가 음주운전 전력자를 직급 승진 등에서 배제시키는 등 무관용 원칙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원희룡 지사가 후보자들 가운데 이들의 임명을 강행해 파장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박원철 위원장은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과 국민들의 눈높이가 높아진 상황에서 이번 임명 강행은 제주도정이 음주운전에 대해 무감각하다는 것”이라며 “더욱이 행정시장에 측근을 채우겠다는 것 자체가 큰 문제”라고 꼬집었다. 한편 제주시장 임용후보자 안동우씨는 도의원 3선 경력과 2년3개월간 정무부지사를 역임했다. 서귀포시장 임용후보자
제주 여행 후 경기도 안양·군포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6명 일행과 관련 제주지역 접촉자가 2명 더 늘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들 일행과 관련한 역학조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어 밀접접촉자 수는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같은 시간대 호텔 조식을 이용한 이들 명단이 전부 입수되지 않고 있어 제주도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이로써 이들 일행이 제주여행 중 밀접 접촉이 이뤄진 접촉자 수는 2일 10시 기준 총 161명이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추가 접촉자 2명은 지난달 27일 이들 일행과 항공편이 같은 김포행 항공기(진에어 LJ312편) 탑승객으로 확인됐다. 추가 접촉자 2명은 군포시에서 항공기 탑승객 명단을 확보해 관할 보건소를 지정하는 과정에서 제주도에 체류 중인 것을 확인하고 확진자의 접촉자로 이관된 케이스이다. 자가격리자 통보를 위해 해당 접촉자들에게 연락을 취했을 때 이미 제주에 입도한 상태로, 현재는 도내에서 자가격리 조치를 시행 중이다. 추가된 2명을 비롯해 접촉자 161명 전원은 모두 자가격리중이다. 161명 중 제주 지역에서 자가격리를 진행하는 사람은 총 67명이다. 제주도는 도내에 머물고 있는 접촉자 67명
제주를 여행한 경기 안양·군포시 단체 관광객 가운데 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도내 15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제주도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이들 관광객은 교회 목사와 신도들로 목회자 모임을 위해 제주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2박 3일 동안 도내 주요 관광지 등 여러 곳을 다닌 것으로 확인돼 지역사회 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3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제주를 여행한 교회 목사와 신도 25명 중 40대 여성 A씨가 지난 30일 경기도 군포시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31일에는 A씨와 동행한 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 일행 중 나머지 19명은 음성 판정을 받고, 경기도에서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출도 이후 29일 오전 10시께부터 발열과 근육통 등 코로나19 유증상이 발현돼 같은날 오후 5시30분 군포시 소재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를 진행한 결과 지난 3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에 따르면 확진자들의 증상 발현 시기 등을 고려했을 때 이들이 도내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6명 중 한명인 B씨는 27일 제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제주를 여행한 후 경기도 군포시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여성 A씨 일행이 제주 곳곳을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자는 A씨와 5명을 포함해 총 6명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31일 이들 일행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A씨와 일행의 동선은 질병관리본부의 동선 공개 관련 지침에 따라 증상 발현일 2일 전인 지난 25일부터 확진 판정을 받은 31일까지다. 다만 이들은 지난 27일 출도 했기 때문에 제주에서는 출도일까지만 동선이 공개됐다. 제주도에 따르면 A씨와 일행은 지난 25일 오전 7시30분 김포공항에서 에어부산 BX8017편을 이용해 오전 8시30분 제주로 입도했다. 이어 오전 9시50분 렌트카를 인수한 이후 오전 11시30분부터 낮 12시30분까지 한림공원을 관광했다. 오후 1시2분부터 57분까지 서귀포시 대정읍 소재 복태네갈치탕에서 식사를 하고 오후 2시 송악산 주변을 관광했다. 오후 3시17분에는 오설록 티 뮤지엄과 이니스프리 제주하우스를 방문했고, 오후 4시47분 숙소 서귀포 아인스 호텔로 돌아왔다. 체크인을 마친 이들은 오후 5시35분 서귀포시 동홍동 소재 동홍정육식당에서 식사를 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