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세계는 비대면(언택트) 시대에 들어서게 됐다. 모든 산업이 변화의 기로에서 도전 과제를 안게 됐다. 제주의 주력 산업인 관광도 코로나19로 위기를 맞게 됐다. 올해 관광업계 매출과 순익은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업계와 학계는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가 나와도 관광이 예년 수준으로 회복되기까지는 2년 6개월에서 최대 4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행, 항공, 숙박 등 모든 관광산업의 근간을 흔드는 비대면 시대의 도전에 적응해야 할 시기가 도래한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관광공사 등과 함께 지난달 30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주버츄얼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코로나19로 변화된 관광트렌드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미·중·일 지자체와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환경보전을 통한 지속가능한 관광 실현 팬데믹(감염병 세계 유행) 시대 세계 관광의 위기는 예외가 없다. 제주는 위기에서 탈피하기 위해 청정과 공존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관광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제주버츄얼포럼에 ‘팬데믹, 세계 관광의 빅 체인지’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깨끗한 자연환경을 만들고 지키기 위해서는 그에 따른 비용과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가을 관광 성수기가 맞물리면서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면서, 제주 여행을 마치고 돌아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반복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제주 관련 확진자에 대한 정보가 신속하고 정확하게 공개되지 않으면서 도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달 30일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다른 지역 확진자 2명이 제주를 방문한 사실을 통보받고 즉시 역학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제주 여행 이후 해당 지역으로 돌아간 이후 29일 검체를 채취해 30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제주도는 1일 오후까지 이들이 언제 제주에 와서 어디를 방문했는지 공개하지 않고 있다. 특히 다른 지방에서 제주 관련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발표가 나왔지만 오히려 제주에서는 어떤 상황인지에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달 30일과 31일 사이 ‘제주도 골프모임 관련’해서 서울 양천구와 강남구 등에서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공개했다. 제주도는 서울에서 발생한 ‘제주도 골프모임 관련’ 확진자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이들이 제주도를 실제 방문했는지, 아니면 다른 연관성이 있는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송악산 일대를 문화재로 지정하겠다고 2일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정제주 송악선언’을 실천하는 첫 번째 조치로 “송악산 일대를 문화재로 지정해 보호 방안을 마련하는 등 난개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앞서 지난달 25일 ‘청정제주 송악선언’을 통해 “청정 제주를 지키기 위한 난개발 문제를 처리하는데 있어 청정과 공존의 원칙을 적용하고 적법절차로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송악산 사업은 1995년 유원지로 지정돼 외국자본이 2013년부터 매입을 시작해 19만1950㎡(5만8000여 평)을 뉴오션타운 개발 사업 부지로 확보했다.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한 결과 송악산 뉴오션타운 개발 사업을 둘러싸고 경관 사유화와 환경 훼손, 주변 일대 문화재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 등 여러 우려와 논란이 제기돼 왔다. 이후 지난 4월 28일 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에서 본회의에 상정되지 않으며 자동 폐기됐다. 제주도는 사업자가 후속 조치계획을 제출하더라도 환경영향평가 심의위원회의 심의 또는 자문 등을 거쳐 도의회가 제시한 사유(환경도시위원회 논의사항)가 반영됐는지 여부와 경관 사유화, 자연환경 훼손 등에 대
다음달 1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한라산국립공원 탐방시간이 조정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낮 시간이 짧아짐에 따라 탐방객의 안전을 위해 세계자연유산 한라산 탐방시간을 단축(입산, 하산 시간 조정)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탐방로별 입산시간은 ▲어리목코스(탐방로 입구)·영실코스(탐방로입구)는 오후 2시에서 12시 ▲윗세오름(통제소) 오후 1시 30분에서 1시 ▲성판악코스(탐방로 입구 및 진달래밭 대피소) 오후 12시 30분에서 12시 ▲관음사코스(탐방로 입구 및 삼각봉 대피소) 오후 12시 30분에서 12시 ▲돈내코코스(안내소) 오전 10시 30분에서 10시 ▲어승생악코스(탐방로입구) 오후 5시에서 4시로 변경된다. 하산시간은 ▲윗세오름 오후 4시에서 3시 ▲동릉정상 오후 2시에서 오후 1시30분 ▲남벽분기점 오후 2시 30분에서 오후 2시로 코스별 탐방시간을 최저 30분에서 최장 2시간 단축 운영할 방침이다. 동절기 전 구간 탐방로 입산시간은 오전 6시부터 가능하다. 세계유산본부는 한라산국립공원 고지대의 지리적인 여건상 등산을 떠나기 전 반드시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산의 기상상태, 적설량, 온도변화 등을 체크해야 적절한
제주특별자치도는 24일 질병관리청의 브리핑에 따라 제주 지역 내에서도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 중단 없이 지속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24일 브리핑을 통해 2021-2021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지원 사업은 일정대로 지속할 계획이라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후 중증이상반응 신고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예방접종 피해조사반(10월 23일)과 예방접종 전문위원회(10월 24일)를 개최해 역학조사 결과를 검토하고 안전한 예방접종 방안을 논의했으며 지금까지 검토한 사망사례는 예방접종과 인과성이 매우 낮아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접종을 지속하는 것이 필요하며, 접종자들께는 안전수칙을 적극 안내하고 접종기관에는 조사 결과를 공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감염·신경 질환·면역 질환·알레르기성 질환 전공자 및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의관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회의 결과, 시간적 근접성·기저질환·부검결과 등 사망에 기여할 다른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때 사망과 접종과의 인과성은 매우 낮고 인플루엔자 백신 자체에 문제는 없다는 데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같은 날 같은 의료기관에서 동일 제조번호 백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위원장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서울 중랑구 갑)는 20일 국회에서 제주특별자치도를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환경영향평가 부실 의혹 문제를 집중 거론했다. 특히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일대 추진되는 동물테마파크 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에 대해서도 재협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행안위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환경영향평가 협의 권한을 위임받은 제주도 환경영향평가 제도를 전면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목소리르 높였다. 김영배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성북갑)은 “각종 개발 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심사가 제주도지사의 권한으로 위임 받았지만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자의적인 해석, 불법, 특혜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권한이 남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4월 제주환경운동연합이 제주도 감사위원회에 조사 청구한 자료를 제시하며 송악산 뉴오션타운 개발 사업 환경영향평가를 비롯해 최소 9건이 환경영향평가 전문기관 검토의견이 누락됐고, 제주도가 작성해야 할 ‘검토의견서’를 개발 사업자측이 작성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동물테마파크도 2006년도에 환경영향평가가 진행됐는데, 2007년 7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고 2018년 10월에는 이 일대가 람사
추석 연휴 첫 주인 지난달 26일부터 4일까지 제주에 28만 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갔지만 이날 오후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잠복기 등을 고려할 때 지역사회 감염 확산 우려가 상존하고 있어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주말인 9월 26일부터 4일까지 28만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았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지난달 26일부터 4일 오후 5까지 총 618건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한 결과 593명은 음성판정을 받았고, 25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출·도착장에서 총 183명이 37.5도 이상의 발열증상을 보였지만 이 중 165명은 단순 발열자였고, 18명은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해 15명은 음성, 3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단순 발열자는 2차 체온검사에서 정상 체온으로 확인된 이들이다. 이처럼 연휴 기간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평균 바이러스 잠복기인 5~7일을 고려하면 안심하기는 이르다. 지난 5월 황금연휴 때에도 마지막날인 어린이날(5일)이 지난 후 일주일 뒤부터 확진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지난 8월 15일 광복절 이후에도 5일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제주외항 2단계 개발 사업도 난항을 겪고 있다. 코로나19로 당분간 국제크루즈선의 제주항 입항이 끊겨 기획재정부가 사업 착수 조건으로 제주도에 제시한 ‘국제크루즈선 260척 입항’ 충족이 어렵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17일 열린 제387회 임시회 농수축경제위원회(위원장 현길호, 더불어민주당·제주시 조천읍) 해양수산국 업무보고에서도 김경미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이 이 문제를 집중 질의 했다. 김경미 의원은 “당장 선석이 부족해 겹치기 선박을 하고 있는데, 기재부와 협의가 진행되지 않아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항 선석 25개를 여객석 9척과 화물선 14척, 관공선 18척 등 선박 41척이 번갈아 이용하고 있다. 2017년 창설한 남해어업관리단의 1000t급 국가어업지도선 10척 중 4척은 서귀포항으로 선석을 옮겼고, 해경 경비함은 배와 배를 서로 연결하는 ‘겹치기 정박’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2016년부터 2025년까지 화물부두 420m, 해경부두 997.2m, 연결교량 220m 등을 구축하는 제주외항 2단계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총
제주특별자치도는 17일 도내 58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이날 오후 7시 15분께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이 같은 사실을 통보받고,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제주 58번 확진자 A씨는 지난 17일 경기도 부천시보건소로부터 부천 328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은 후 이날 오후 2시께 서귀포보건소를 방문, 검체 검사를 받았다. A씨는 검체 검사 후 격리시설에서 격리중이며, 18일 오전 9시경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A씨의 세부 동선과 접촉자 정보 등을 파악해 재난안전문자·홈페이지·SNS 등을 통해 추가 공개하고,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김정은 기자
11일부터 중앙지하상가와 골프장(실내·외), 골프연습장(실내·외, 스크린 포함), 볼링장 등에서도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 된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 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시설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제주형 특별방역 3차 행정조치에 돌입했다. 제주도는 지난달 24일 제주형 특별방역 행정조치를 발동한데 이어 9월 2일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대한 행정조치를 내린 바 있다. 이번 3차 행정조치는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 수가 전국 평균 100명대를 유지하는 등 다소 감소했지만, 소규모 집단 감염 등 재확산 불씨는 여전한 상황이 고려됐다. 특히 제주도는 도내 게스트하우스·온천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위험도 평가를 통해 지역 여건에 맞는 선별적·차등적 특별방역 대책을 적용할 방침이다. 3차 제주형 특별방역 행정조치에는 ▲도내 다중이용시설 20개 업종 대상 마스크 착용 의무화 시설 확대 ▲공공기관의 실내 50인·실외 100인 대면 행사·집합 금지 사항 관련 예외조항 신설 등이 포함됐다. 기존 유흥주점, 단란주점, 실내 집단운동시설, 대중교통, 전통시장, 장례식장, 공공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