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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도내 5명 확진자 발생···1차 역학조사 발표

29번 확진자 도내서 교회 운영 안해
30·31번 확진자 각각 JDC 직원·교사
개인 병원 방문 또 폐쇄···자녀는 음성
32번 확진자 검사 후 인천행···방역 구멍
33번 확진자는 대정 하나로마트 방문

 

제주지역에서 지난 24일과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5명(도내 29·30·31·32·33번 확진자)이 연이어 발생해 지역 감염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5일 도내 5명 확진자에 대한 1차 역학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29번·33번 확진자 부부

지난 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도내 29번째 확진자는 목사로, 지난 16일 설교차 경기도 용인시 죽전동 소재 개척교회를 방문해 용인시 252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29번 확진자는 지난 16일 오전 7시30분 김포행 RS902편 항공기를 타고 서울에 도착한 후 용인시로 이동했고, 이날 오후 6시25분 제주행 OZ8981편 항공기를 타고 돌아온 것으로 파악됐다.

29번 확진자는 지난 23일 오후 6시께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보건소로부터 용인시 252번 확진자(22일 확진판정)의 접촉자로 이관 통보돼 자가격리 중이었다.

제주도에 따르면 29번 확진자는 도내에서 교회를 운영하거나 예배를 집전하지 않고 있다.

25일 확진판정을 받은 33번 확진자는 29번 확진자의 부인이다. 33번 확진자는 지난 23일 오후 6시께 자신의 승용차를 이용해 서귀포시 대정 하나로마트를 방문했다.

방문 당시 33번 확진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야채코너를 방문해 야채를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역학조사 결과 접촉자로 분류된 인원은 없다.

다음은 33번 확진자 동선.




▲30번·31번 확진자 부부

30번 확진자와 31번 확진자는 부부사이로 지난 24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자녀와 함께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서울과 경기도를 방문했다.

제주도 역학조사 결과 30번 확진자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직원으로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제주시 아라동 소재 JDC에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30번 확진자는 지난 19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6시10분까지 JDC에서 근무하고,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같은 사무실 내에서 근무하는 동료 직원 17명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됐다.

30번 확진자는 다음날인 지난 20일과 21일 모두 근무했고,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지난 22일 오전 9시37분부터 9시 55분까지 도련 1동 소재 삼화상쾌한 의원을 방문했고, 접촉자는 파악중에 있다.

이후 오전 9시 56분부터 10시 2분까지 시원한약국을 방문해 약 처방을 받았지만 역학조사 결과 접촉자는 없었다.

30번 확진자의 부인인 31번 확진자는 교사로, 19일부터 25일까지 파악된 동선 내에서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학교가 방학이어서 근무지와 관련해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31번 확진자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자녀의 등·하원 목적으로 자차를 이용해 삼화지구 소재 어린이집에 다녔으나, 등원과정에 있어 마스크 착용 및 어린이집 내부 방문이 없어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31번 확진자는 19일 오전 삼화마트를 다녀왔고, 다음날인 20일과 22일 삼화상쾌한 의원을 다녀왔다. 지난 22일에는 화북 뉴월드마트를 방문했고, 다음날인 지난 23일에는 화북성당 다녀왔다.

31번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인 자녀 1명은 검사 결과 25일 새벽 4시 30분경 음성으로 확인되었다.

32번 확진자는 인천시민으로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제주에 체류하던 중 24일 오전 11시 30분경 제주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하고, 이날 오후 9시 50분경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다음은 30번 확진자 동선 .
 




다음은 31번 확진자 동선.




▲자가격리 수칙 안지키고 인천행 32번 확진자

지난 2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32번 확진자는 자가격리 수칙을 안지키고 인천으로 돌아갔다.

제주도 1차 역학조사 결과 32번 확진자는 지난 23일 오후 2시 35분 김포발 TW723편을 이용해 오후 3시 50분경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했다.

32번 확진자는 지난 23일 오후 5시부터 지인 3명과 함께 이도이동 소재 지인 소유 오피스텔에 도착했다.

32번 확진자는 24일 오전 11시 30분 택시를 이용해 제주보건소를 방문해 검체 채취한 후 낮 12시경 택시를 이용해 오피스텔로 돌아왔다.

32번 확진자는 도 역학조사관과의 통화에서 “24일 오전 9시 50분경 서울 강남구보건소로부터 확진자 관련 연락을 받고 불안감에 택시를 타고 제주보건소로 방문했다”고 진술했다.

이어 “검사 직후 강남구보건소의 자가격리 안내전화를 받고, 자택에서 격리하라는 것으로 오인해 오후 1시 35분 제주발 KE1236 항공편을 통해 급히 출도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인천에 있는 32번 확진자의 격리조치를 위해 24일 인천시 계양구보건소에 협조를 요청하고 이관중에 있다.

32번 확진자는 현재까지 확인된 모든 동선에서 마스크를 착용했다. 32번 확진자는 제주 일정에서 함께 동행이 이뤄진 지인 3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결과 25일 모두 음성으로 밝혀졌다.

제주도는 32번 확진자가 이용한 항공기 탑승객을 조사하는 한편, 현장 역학조사와 CCTV·카드사용 내역 분석 등을 통해 상세 동선과 접촉자 정보들을 추가로 확인 중이다.

다음은 32번 확진자 동선.
 

 

김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