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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코로나로 닫힌 지갑 열자” 경제계 솔선수범

 

강원경제단체聯 긴급재난지원금 소비촉진 캠페인에 동참
전통시장서 장보며 식료품 등 구입…생선구이집서 오찬도


강원 경제계가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전통시장 장보기에 솔선수범하고 나섰다. 긴급재난지원금 소비 활성화를 위한 강원 경제인들의 노력에 소상공인들의 입가에는 모처럼 환한 웃음꽃이 피어났다.

도내 33개 경제단체로 구성된 강원경제단체연합회는 3일 춘천 중앙·제일종합시장 일원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소비촉진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캠페인은 강원도가 추진 중인 지역경제 살리기 챌린지에 동참하고 긴급재난지원금의 조기 소진을 통해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내겠다는 강한 의지가 담겼다. 오인철 강원경제단체연합회장, 천세복·이금선 부회장, 한두삼 강원상인연합회장, 박경규 한국외식업중앙회 도지회장, 이미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도지회장, 양홍춘 강원여성경영인협회장, 노명우 도 경제진흥국장과 공무원, 협회 관계자 등 50여명이 동참했다.

오인철 회장은 시장에 들어서자마자 오이와 마늘 등 식료품 구입을 위해 지갑을 열었다. 이어 캠페인에 동참한 각 기관·단체장과 직원들에게 초콜릿을 꾸러미로 선물하며 소비촉진에 앞장섰다. 노명우 도 경제진흥국장과 이금선·천세복 부회장 등은 노점에서 떡을 장바구니에 담았다. 초콜릿을 판매한 상인 김덕미(여·56)씨는 “민관의 적극적인 소비촉진 운동에 얼어붙었던 도민들의 소비심리가 점차 회복되고 있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어 고마울 따름”이라고 했다.

캠페인 참가자들은 제일종합시장 지하에 위치한 한 생선구이 집에서 오찬을 함께했다. 쇼핑을 마친 기관단체장들은 빠짐없이 오찬에 참석해 경제 활력 방안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또 이들은 춘천지역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을 위한 100만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전달하는 등 사랑 나눔을 실천했다.

오인철 회장은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소비 촉진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셀럽마케팅을 활용하는 다양한 방법을 도입해 도민 모두가 함께하는 캠페인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윤종현기자 jjong@kwnews.co.kr